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5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차려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는 유가족들의 오열이 이어지는 가운데 49제가 진행됐다.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된 제사가 끝나고 한 유가족이 마이크를 잡고 몇 명 남지 않은 기자들 들으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인 최순복 씨의 남편 최인수 씨였다. 그의 말에 따
지난 8일 저녁 9시경 퇴근 후 늦은 저녁식사중 통신사 후배 기자로부터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들 백여명 영정 들고 버스로 KBS 항의방문 출발, 이후 청와대 방문’ 문자를 받았다. 숟가락을 놓고 카메라를 후다닥 챙겨 택시를 잡아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늦을까봐 초조했지만 KBS 본관앞에 도착했을 때 아직 유가족들은 보이지 않았다. 대
그거는 저 뿐만 아니고 모든 엄마 아빠들이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배가 침몰되는 당일날부터 조금만 좀 사실적이고 조금만 좀 비판적인 보도를 언론들이 내보내줬다고 하면 생존해서 만날 수 있었던 아이들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구조활동은 여기서도 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침몰된 직후 당일하고 그 다음날이 아이를 살릴 수 있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가 책임져라!"세월호가 침몰한지 만 열흘, 주말 저녁을 맞아 서울 명동과 청계천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많은 외국 관광객들은,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규탄하는 2천여명의 촛불 시민들의 행진을 주의 깊게 바라보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 네
북한의 것이 확실시 된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던 무인기와 흡사한 중국제 무인기 제조사의 홈페이지가 발견되고,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좌초했다는 뒤숭숭한 뉴스가 들려오는 16일 아침. 안개가 짙게 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에서는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모여 대선부정과 간첩조작사건의 책임자인 남재준 국정원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대학교,
9일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유승민 국방위원장이 국방부 장관 이하 간부들의 언론플레이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언론과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제 무인기를 구입해 청와대에 다섯 대 배치한다는 소식이 사실이냐는 위원들의 질문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바로 잡겠다.&quo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 김연아 선수 이치열 기자 truth710@
일주일 가까이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은 쾌청해지고 봄 기운이 만연한 3일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정문에서 삼성반도체 노동자였던 고 황유미 씨를 비롯한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들을 위한 합동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회원들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조합원, 삼성전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한미동맹의 합법적인 연례 훈련에 대한 북한의 협박은 부당하며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고, 더불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날 강연은 세계일보가 후원하고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실과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했으며
철도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21일부터 서울 정동 민주노총본부 앞에서 조합원, 시민들과 대치중이던 경찰이 22일 오전 8시경부터 본격적인 건물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경향신문 건물 로비에서 조합원들과 대치중이던 경찰은 66개 중대 4000여 명의 전경을 건물 주변에 배치했고 10시 40분경 양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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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오께 국가인권위 건너편 서울광장에서 통합진보당 전국 지방공직자 116명이 정당해산청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식 후에는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를 시작했으나 광장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경찰에 가로막혔다. 참가한 진보당 지방공직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통합진보당 소속 지방공직자들은 민주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가는 데도 문래동 철공소 밀집 지역에서 갤러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토요일 오후에도 문을 연 몇몇 철공소에서, 금속 부품을 깎아대는 요란한 기계소리가 간간히 들려오는 한 골목에서 그가 걸어 나왔다. 방송사 외주제작PD에서 사진가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의 사진가 이승훈(35) 씨. 그의 첫 개인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 혜화동성당 종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서비스연맹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지부의 오수영·여민희 조합원이 26일 오후 202일 간의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왔다. 지난 1999년 재능교육 교사노동조합이 33일간의 파업을 통해 특수고용노동자 최초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가 20
민주당은 1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 천막 3개 동을 치고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정상화를 요구하며 원외투쟁에 들어갔다. 삼복 더위 아래 천막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정원의 불법적인 대선개입과 경찰의 은폐,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파행의 진실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외면하고 있다. 그럴수록 국민들은
오늘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렇게 의미가 남다른 날 주요 일간지 사진기자들은 특집으로 준비되는 지면의 1면을 채울 사진 때문에, 편집기자들은 그 사진을 기사와 함께 멋지게 앉힐 디자인 아이디어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의 1면 사진과 편집이 눈에 띕니다.중앙은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백령도의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 이틀째인 25일 오전에 전국 34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의 전국 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시국회의는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국 연석회의를 연 후 11시 30분에 결의문을 발표
울산 현대자동차, 언론에 대한 과잉폭력 취재방해언론사 카메라에 집중 물대포, 소화기 분사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진행중인 280여일의 철탑 고공농성을 끝내기 위해, 지난 20일 전국에서 천5백여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앞에 모였다. 오후 7시경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희망버스
검찰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전 전대통령이 숨겨 놓은 현금자산에 대한 압류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골목에서 기자들이 검찰 수사관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