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유승민 국방위원장이 국방부 장관 이하 간부들의 언론플레이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언론과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제 무인기를 구입해 청와대에 다섯 대 배치한다는 소식이 사실이냐는 위원들의 질문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번에 북한 소형 무인정찰기는 대성공이다. 2천만원 짜리로 2백억(이스라엘 무인기 구입비)이니까 2천배의 대한민국 예산을 낭비하게 했기 때문에 대성공이다'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아직 모든 것이 검토단계에 있고 무기란 것이 실험평가 과정을 거쳐서 확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방사청에서 (언론에 흘리고)그러시나요? 기조실장이 그러시나요? 이렇게 나가면 안됩니다."라는 위원들의 언론플레이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자,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국방부 간부들이 언론하고 아주 특별한 유착관계를 가지고 기사를 흘리고 기사를 유도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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