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2월1일, 동아일보에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이 처음 실렸다. 

4컷짜리 시사풍자만화 고바우 영감은 작가 김성환이 1950년 11월 대구 지역지였던 만화신보에서 처음 선보여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에 2000년 9월29일까지 연재했다. 김성환은 1949년 연합신문에 ‘멍텅구리’를 연재하며 시사만화가로 데뷔했다. 

▲ 1955년 2월1일 동아일보 고바우 영감 첫 연재
▲ 1955년 2월1일 동아일보 고바우 영감 첫 연재

고바우 영감은 동아일보에서 1980년 8월9일(7971회)까지 연재했고 1980년 9월11일(7972회)부터는 조선일보에서 연재해 1992년 8월10일(1만1700회)까지 했다. 1992년 10월1일(1만1701회)부터 문화일보에서 연재해 2000년 9월29일(1만4139회) 종료했다. 

김성환은 1958년 1월23일 주인공 고바우가 “경무대에 똥 치우는 사람도 권력이 있다”며 이승만 정권을 풍자한 만화로 경범죄처벌법 위반(출판물의 부당게재)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른바 ‘경무대 똥통 필화 사건’이다. 경무대는 현 대통령실을 말한다. 

▲ 1958년 1월23일자 동아일보 고바우 영감
▲ 1958년 1월23일자 동아일보 고바우 영감

세계 최장기간 4컷 시사만화로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재 종료 후 2000년 11월 고바우 영감 연재 50주년 기념우표가 발행됐다. 

1989년 2월1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세계일보를 창간했다. 

초대 회장은 문선명 총재가 맡았고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자리잡았다. 처음엔 16면 조간으로 발행했다. 설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따라 애천, 애인, 애국의 3대 사시와 조국 통일의 정론, 민족 정기의 발양, 도의세계 구현이라는 3대 사지를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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