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5.18 당시 언론보도 실상 자료집 출간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80해언협 제공
▲28일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5.18 당시 언론보도 실상 자료집 출간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80해언협 제공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된 언론인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언론보도 실상을 담은 자료집을 출간하기로 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명기에 앞장서는 한편 5·18 당시 언론보도 실상 자료집 출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단체가 이러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전두환 신군부 당시 강제해직된 언론인들이 1984년 3월 만든 언론인 모임이다. 

협의회는 이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명기, 신군부에 의한 언론인 강제해직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언론보도 실상 자료집 출간 추진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한종범(동양방송 해직) 대책위원장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대표로, 현이섭(현대경제 해직), 김재홍(동아일보 해직), 신연숙(한국일보 해직) 대책위원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이춘욱(중앙일보 해직) 위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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