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언론법학회 회장)가 대통령 추천 몫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으로 위촉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합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합뉴스

이는 지난 17일 해촉된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 대통령 추천) 후임으로 대통령 추천 몫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하고 임명했다.

이번 위촉으로 현재 방통심의위 구성은 여야 6대1 구조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권 추천 위원만 5명 연속 해촉했다.

방통심의위원 9인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인씩 추천한다. 국회의장 몫은 통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여야 대표가 1명씩 추천한다. 과방위 몫은 여당이 1인, 야당이 2인을 각각 추천한다.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은 1979년 TBC보도국에 입사한 뒤 언론통폐합에 따라 KBS 소속이 됐다. 문화부, 경제부 등을 거쳤으며 파리 특파원을 지냈다. 2018년 KBS 사장 후보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2021년엔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언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매일경제 법조팀장 출신인 문재완 한국외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대통령실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09년엔 미디어 관련 법률 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에 당시 자유선진당 추천 몫으로 참여했다. 이후 2015년 언론법학회 회장, 2016년 아리랑 TV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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