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저녁 검찰측으로부터 출국 금지 통보가 왔다"며 "베이징 올림픽 출장 문제는 사실상 우리 힘으로 하기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5일 홍보팀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이번 정 사장의 베이징 출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인데 이걸 못 가게 한다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올림픽 주관 방송사 사장이 표준 신호를 만드는 등 현장을 지휘해야 하는데 그것까지 못가게 한 것은 국제적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정 사장은 베이징 현지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자리에 설 것으로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