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안 건의와 낙하산 사장 임명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지난달 31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장면. ⓒKBS본부  
 
KBS본부는 이날 발행한 특보에서 "비대위가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시나리오에 따라 정 사장을 해임하고 낙하산 사장을 보내려할 경우 이에 맞서 5000명의 KBS 조합원이 똘똘 뭉쳐 낙하산 임명 저지 투쟁을 벌이기 위해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박승규 본부장은 총파업 찬반투표 일정에 대해 "정 사장 해임 이사회 의결 시점 또는 대통령의 해임 시점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아마도 대통령이 감사원의 정 사장 해임요구안이나 이사회의 해임 건의안이 나온 것을 보고 해임하는 모양새를 갖추려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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