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금혼식 때 후배 기자들을 통해 출입처에 청첩장을 전달하도록 해 물의를 빚었던 서울경제신문 부장이 편집위원으로 문책인사를 받았다. 서경은 지난 11일 부장단 인사에서 서경 박민수 전 정보산업부장을 편집위원으로 옮기고 정문재 차장을 신임 정보산업부장으로 교체했다.

(본지 1월12일자 478호 3면 <부모 금혼식에 기자동원 청첩장 전달> 기사 참조)

서울경제 이종환 편집국장은 22일 “인사요인도 있었지만 지난 번 금혼식 청첩장 사건에 대한 문책성 요인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앞서 지난해 12월8일 열린 자신의 부모 금혼식에 앞서 후배기자들에게 “출입처 취재원들이 금혼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청첩장을 전달해달라”고 요구해 노조와 기자들로부터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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