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자산운용이 최근 신문에 잇따라 이미지 광고를 싣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2년여간 SK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소버린은 최근에는 (주)LG와 LG전자의 지분까지 매입하고 있어 또다시 국내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소버린은 1차로 지난 18일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6개 신문에 전면 컬러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2차로 21일과 22일에도 이들 6개 신문에 광고를 나눠 실었다.

소버린은 1차 18일자 광고 ‘알아주길 바란다면…’에서는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2차 광고 ‘친구는 힘이다’에서는 “자본엔 국적이 따로 없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다음달 11일 (주)SK 주주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소버린이 대대적 광고 공세를 하는 것은 이미지 제고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엑세스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광고 게재 배경에 대해 “소버린은 기업지배구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알리기 위해 광고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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