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오는 7월 세계 50여개국의 시민기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시민기자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창간 5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오마이뉴스 세계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연호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준비된 국민’이 있었기에 오마이뉴스는 창간 컨셉인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구현해 낼 수 있었다”며 “2005년 한해는 시민기자 참여를 더욱 다각화하고 ‘대한민국 특산품’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시민기자를 현재 3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고 △오마이뉴스의 시민참여저널리즘 모델을 세계 다른 나라에 적용시키며 △올 7월 서울에서 ‘세계시민기자포럼’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네티즌 여러분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 결코 중단하거나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짧은 기간이지만 오마이뉴스는 이 나라 모든 분야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오마이뉴스를 평가했다.

지난 2000년 2월22일 창간한 오마이뉴스는 현재 상근직원이 70명(기자 53명), 시민기자가 3만7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5월 영문판을 오픈한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오마이뉴스 경제’도 창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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