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근 의원 소동 동영상 ⓒ YTN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밤 서울 잠실의 모 호텔방에서 유부녀와 함께 머물렀던 사실이 카메라에 잡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KBS는 <추적 60분>을 통해 '전격추적 정형근 고문 논란-누가 거짓을 말하나'를 방영하고 있었다.

YTN은 17일 오후 4시 '뉴스 Q' <정형근 의원 호텔방 소동>에서 "정형근 의원이 어젯밤 서울시내 모 호텔에 40대 여성과 여러 시간 머무르다 이 여성을 잘 안다는 남자에게 발각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며 "이 같은 소동에 일부 투숙객들은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정형근 의원 소동 동영상 ⓒ YTN
YTN은 어젯밤 9시부터 11시 반까지 진행된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정 의원과 함께 있었던 여성은 자녀를 둔 40대 유부녀로 알려졌다"며 "정 의원이 머문 호텔은 함께 투숙했던 여성이 예약했고 두 사람은 어젯밤 7시 30분쯤 10분 간격으로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정 의원 쪽은 "이 여성과 평소 알고 지내왔고 외국에 다녀오는 길에 사다달라고 부탁한 물건(묵주)을 받으러 만났다"고 YTN에 해명했다. 정 의원은 11시 반쯤 취재기자와의 몸싸움 속에 비상구로 호텔을 빠져나갔다.

   
▲ 정형근 의원 소동 동영상 ⓒ YTN
YTN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17일 "여자와 내연관계에 있는 남자가 YTN에 제보해왔다"며 "오늘 정 의원 쪽에서 해명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초상권 침해도 고려했으나 YTN은 나름의 판단으로 보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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