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온통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얘기하고 있다. 지난 연말 수구보수정당에 발목 잡혀 좌절한 개혁입법안의 통과를 위한 진지한 발언과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4일 2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동안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올바른 과거사법 제정 등 3대 개혁입법 과제의 실현을 위해 굳건한 연대투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살리기도 중요하고, 상생도 중요하지만, 이들 개혁입법들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모래 위에 성쌓기를 하는 것과 진배없다"며 "무엇보다 정의와 민주주의, 인권의 원칙을 굳건히 세워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한다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많은 이들이 고향으로 발길을 향하기 시작한 4일 저녁에도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요구하는 촛불은 서울 광화문에서 매일같이 시민들의 퇴근길을 밝혔다.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5일부터 기차역과 터미널 등지에서 고향길을 재촉하는 시민들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선전과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각계 각층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개혁과 수구청산을 위한 범국민대행진'을 열고 국민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모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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