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신임 편집국장에 이경숙 경제에디터가 선임됐다. 이하나 전 편집국장은 젠더폴리틱스소장을 맡게됐다.
이경숙 신임 편집국장은 기자협회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월간 말, 한겨레이코노미21, 머니투데이에서 주요 부서를 거쳤다. 이로운넷 창업자 겸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기후에너지부장을 역임한 후 지난 25일 여성신문 편집국장에 선임됐다.
이하나 젠더폴리틱스연구소장 겸 정치에디터는 2009년 8월 여성신문에 입사해 2022년부터 편집국장을 맡았다.
이경숙 편집국장은 27일 미디어오늘에 “기자는 독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계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해 문제의 근원과 잠정적 해법들을 전해주는 존재”라며 “편집국의 눈 밝고 발 빠른 기자들이 성평등, 안전, 지속가능성 등 문제의 근원과 해법을 잘 보도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취재체계를 더 효율화하겠다. 1988년 여성신문 설립 이래 투자로, 구독으로, 후원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는 독자들이 바라는 바 역시 그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나 젠더폴리틱스연구소장도 같은 날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3.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2대 총선 출마자 중 여성 비율은 14.2%로 4년 전 총선 때 여성 비율 19.1%보다 4.9%포인트나 줄었다”며 “여성 대표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젠더폴리틱스연구소의 역할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젠더 관점에서 정치사회 이슈를 분석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를 통해 법제도적 개혁방안들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