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한 SBS 'AI 그때 그 사람'. 사진 출처=SBS
▲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한 SBS 'AI 그때 그 사람'. 사진 출처=SBS

SBS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 방송되는 ‘2024 국민의 선택’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Gen(세대)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AI 그때 그 사람’은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로, 주요 정당 대표들의 숨겨진 옛 영상을 공개한다. ‘AI 인물 검색’은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수만 개 동영상의 아카이브 속에서 얼굴의 주인공을 찾아주는 기술로, 살짝 또는 조그맣게 포착된 장면까지 판별할 수 있다.

SBS는 “수사 결과 브리핑의 뒷자리에 배석해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평검사 시절 모습, 지금과는 달리 TV 카메라를 못내 어색해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로 일할 때 영상 등 기존 검색 방식으론 찾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흥미로운 장면들이 선거방송에 재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  AI 곰인형 캐릭터 'AI 투표로'. 사진 출처=SBS.
▲  AI 곰인형 캐릭터 'AI 투표로'. 사진 출처=SBS.

AI 곰인형 캐릭터인 ‘AI 투표로’는 선거방송 해설에 나선다. ‘AI 투표로’는 1대1 딥러닝 학습을 통해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장착한 캐릭터다. SBS는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만 콕 집어 방송 중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며 “사상 첫 AI의 선거방송 해설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당선 확률 분석 시스템인 ‘AI 오로라’도 선보인다. ‘AI 오로라’는 SBS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다. SBS는 “‘알파고’와 ‘챗GPT’에 쓰이는 대표적 알고리즘인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개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당선 확률을 제시한다”며 “점점 비중이 커지는 사전투표에 대한 분석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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