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도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됐다.

▲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 연합뉴스
▲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 연합뉴스

방상훈 회장은 지난 1993년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한 지 31년 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조선일보 사장 자리를 물려받게 된 방준오 부사장은 방 회장의 장남이다.

방준오 사장은 지난 2003년 10월 편집국 기자로 특채 입사한 조선일보에서 워싱턴특파원, 미래전략팀장, 경영기획실 부장 및 이사대우 등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조선일보 경영권은 방응모-방일영-방우영-방상훈에서 방준오 사장으로 이어지며 5대 경영체제를 맞게 됐다. 앞서 조선일보 내부에선 창간 100주년인 2020년을 즈음해 방상훈 당시 조선일보 사장이 경영권 승계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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