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3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 특집 페이지’에 기사를 선보인다. 총선 특집 페이지는 오는 3월11일 쯤 열릴 예정이다.

4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뉴스가 4일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30곳에 개별적으로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다음 사이트 안에서 지역뉴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알렸다. 다음뉴스는 지난 5일부터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총선 특집 페이지에 참여할 새로운 파트너사 모집 신청받았는데, 30개 언론사가 신청했다.

▲다음뉴스가 서비스할 총선 특집 페이지 화면 갈무리.
▲다음뉴스가 서비스할 총선 특집 페이지 화면 갈무리.

카카오는 4일 신청한 매체에 합격 소식을 개별 통보했다. 합격한 매체는 오는 5일까지 다음 내에서 기사를 관리하는 다음 채널 스튜디오를 개설해야 한다. 이후 다음 채널 스튜디오 기본 설정 및 정보를 입력하면, 기사 작성 및 발행이 이뤄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4일 미디어오늘에 “유권자인 이용자들에 다채롭고 심도 있는 지역뉴스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언론사에 자체 기사를 널리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역 언론사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뉴스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총선 특집 페이지에 참여할 새로운 파트너사 모집했다. 서울 지역을 제외한 6개 권역(인천·경기,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특별자치도)으로 나눠 신청받았다. 그러나 신청조건에 기자 수 최소 10명, 기자협회 등 주요 기자 직능단체 가입 여부를 따져 물어 비판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네이버도 4·10 총선 30일 전부터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의 뉴스를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역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6개 시·도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대상이며,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관련 기사 : 네이버, 총선 기간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기사 제공]
[관련 기사 : 다음 지역별 총선기사 페이지, 기자 10명 이상 언론사만 진입 가능?]

[용어설명]

△ 검색제휴, 콘텐츠제휴(CP) : 포털 뉴스 제휴방식. 검색제휴는 포털이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고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낮은 단계의 제휴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 콘텐츠제휴는 포털이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개념으로 금전적 대가를 제공하는 최상위 제휴다. 포털 검색시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되지 않고 포털 사이트 내 뉴스 페이지에서 기사가 보이면 콘텐츠제휴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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