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개 신문에 의대 증원을 꼭 해야 한다는 내용의 1면 광고를 냈다.

4일 정부는 <의료개혁, 마지막 기회입니다> 제목으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국민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 아시아투데이 등 종합일간지와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아주경제 등 경제지에 1면 하단 광고를 했다.

▲4일 한겨레 1면 하단 광고.
▲4일 한겨레 1면 하단 광고.
▲대한민국 정부가 4일 신문들 1면에 하단 광고를 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4일 신문들 1면에 하단 광고를 했다.

이날 한국경제와 중앙일보를 제외한 14개 신문은 지난 3일 있었던 ‘의사-전공의-의대생들 의대 증원 백지화 여의도 집회’ 사진을 보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2000명, 대한의사협회 추산 4만 명이 모였다.

정부는 1면 하단 광고에서 ‘의사 충원이 시급한 첫 번째 이유’로 한국은 2021년 기준 OECD 국가 중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가장 부족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의사 충원이 시급한 두 번째 이유’로 고령화로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은 18%, 2035년엔 30%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 국민 입원일수는 2022년과 비교해 45%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4일 경제지에 1면 하단 광고를 냈다.
▲대한민국 정부가 4일 경제지에 1면 하단 광고를 냈다.

‘의사 충원이 시급한 세 번째 이유’로는 지금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도 전문의는 10년 뒤에 나온다고 했다. 지난달 6일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과정 6년을 거친 후 전공의 수련 과정까지 거치면 2036년부터 의사가 늘어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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