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KBS.

KBS가 19일 <뉴스7>에서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소식을 전하며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해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와 경제 외교 등을 위한 프랑스, 베트남 순방길에 올랐습니다”라는 앵커멘트에서 부산을 북한으로 오독한 것. 현재 해당 부분은 재녹화 뒤 대체했다. 

KBS는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제작진은 뉴스를 마치자마자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고,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을 파악해 바로 다음 뉴스인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보기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그 사이 시청자의 지적이나 항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며 “일부 기사에 나온 ‘7시뉴스 도중 또는 2시간 사이’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정‧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조선비즈는 “방송 뒤 시청자들이 항의가 이어지자 KBS는 약 2시간 후 정정보도를 냈다”고 보도했다. 

KBS는 “오류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신속하고 솔직하게 수정하는 것이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기본이라고 보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