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1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이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각 포털사이트들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온라인 Poll을 실시, 사이버계의 풍향을 측정했다.

우선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설문에서는 ‘환영한다’가 압도적이다. 네이버(www.naver.com)가 실시한 뉴스Poll(2만8643명 참가)에서는 18일 낮 12시 현재 ‘환영한다’는 견해가 71.73%(2만3034명)으로 ‘반대한다’(24.81%, 7966명)를 압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7%(1114명).

다음(www.daum.net)에 나타난 결과도 마찬가지다. ‘환영한다. 탄핵을 발의했던 3당은 사과해야’와 ‘환영한다. 과거를 묻고 상생의 정치 펼쳐야’라는 응답이 각각 44.7%(6891명)와 25.3%(3898명)으로 헌재의 결정에 대한 공감의 견해가 높았다. ‘반대의견이지만 판결은 받아들인다’는 응답은 19.2%(2962명)이었으며 ‘잘못된 판결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10.9%(1678명)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는 주체를 지목하라는 야후(www.yahoo.co.kr)의 한표결과(5753명 참가)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38%(2만2661명)와 7%(4659명), 노무현 대통령이 52%(3만1382명)로 나타났다. 헌재는 1%(720명)에 불과했다.

네이버가 물은 탄핵정국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로는 탄핵을 받은 노무현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으며 소추안 발의의 주역이었던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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