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난 25일 조선일보·TV조선 관계자들을 대거 검찰에 고발했다. 사주 일가 갑질, 기사·재판 거래 의혹 등 최근 조선미디어그룹 주요 인사들에게 불거진 비위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다. 검찰은 27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가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 앞부분은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비위 의혹으로 채워졌다. 지난해 11월 방 전 대표 일가의 사택 기사에 대한 자녀 폭언 논란에서 드러난 횡령·배임 의혹에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다시 정리하면...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소장 안진걸)가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등 조선미디어그룹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 최성규 검사실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25일 방 전 대표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방 전 대표 일가의 사택 기사에 대한 자녀의 폭언 논란에서 드러난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요구였다. 민생경제연구소는 “방 전 대표는 여러 대 차량을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최소 1~2대의 경우 디지틀조선일보...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올해 상반기 중 새 예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MBC가 밝힌 내용을 보면, 김 PD는 전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 설명회(MBC ADventure2019)에서 “약 2달 동안 ‘무한도전’으로 새롭게 돌아오려는 노력을 했으나 내부 시스템이 시청자 기대를 충족할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돌아오려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PD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후배 MBC PD들과 협업해 새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은 지난 19일 법원에서 노조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로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2년 파업에 참여했거나 불공정 보도에 항의했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부당하게 전보하고 승진에서 배제시키는 식으로 노조를 탄압한 혐의가 인정됐다. 김 전 사장은 판결에 불복했다. 그는 자신이 “8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강제로 해임된 언론탄압 희생자”라며 “권력과 언론노조가 노동조합법 위반으로 덧 씌워 가해자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항소했...
오동운 MBC PD가 차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고차원 전주MBC 기자는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13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투표는 내달 4~6일 진행된다. 오 PD는 1996년 MBC에 입사해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과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현재 MBC 통일방송추진단 통일협력사업팀장이다. 고 기자는 1997년 전주MBC에 입사해 언론노조 정책국장, 민주언론실천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언론노조 전주MBC지부장이기도 하다. 오 PD는 25일자 노보에서 “다시는 MBC가 정치권력 입김에 휘둘...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소장 안진걸)가 25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고발장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의 딸 폭언 사태에서 드러난 횡령 문제와 디지틀조선일보 책임자 등의 횡령·배임 행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방 전 대표는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이사 등 직책을 맡으며 실제 일은 하지 않고 급여나 물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방 전 대표 딸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방 전 대표는 여러 대 차량을...
이숙이 시사IN 선임기자가 25일부터 t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색다른 시선’을 맡는다.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18분부터 8시까지 청취자를 찾는다. 이 기자는 25일 오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더 늦기 전에 새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tbs 제안을 수락했다”며 “청취자들 저녁 퇴근길에 조용히 스며드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1991년 시사저널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정치팀장을 지냈고 시사IN에서는 뉴스총괄부장, 정치팀장, 편집국장 등을 맡았던 베테랑 정치 전문 기자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
MBC가 2016~2017년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지난해 5월 해고된 전직 MBC 아나운서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는 노동위원회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8일 MBC 아나운서 부당해고 구제신청 관련 심문회의를 통해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을 유지하는 ‘초심유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 21일 중노위 재심판정서를 보면 중노위는 MBC의 경영방침 등 구체적 근거를 들어 계약직 아나운서 해고의 부당성을 인정했다. 이보다 앞서 지노위는 관계자 진술을 ...
SBS 지주회사 ‘SBS미디어홀딩스’가 809억원을 받고 자회사 SBS콘텐츠허브 지분을 SBS에 매각했다. SBS 중심의 수직계열화를 약속한 지난 20일 3자 합의(SBS노·사·대주주)에 따른 조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SBS 대주주 SBS미디어홀딩스는 지난 21일 “지배 구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회사 SBS콘텐츠허브 주식 1394만3122주(지분율 64.96%)를 SBS에 전부 매각했다고 밝혔다. 809억원은 3자 합의가 있은 20일 종가 기준이다. 2008년 지주회사 체제 전까지 SBS 자회사였던 SBS...
지주회사 체제로 인한 SBS 수익 유출 문제로 갈등을 겪던 SBS 노·사·대주주 간 협상이 지난 20일 타결됐다. SBS 중심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SBS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 체계를 완비한다는 것이 3자 합의 골자다. SBS 대주주 ‘SBS미디어홀딩스’의 신경렬 대표이사와 박정훈 SBS 사장,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은 이날 오후 SBS 중심의 수직 계열화 추진을 약속하는 합의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SBS 중심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해 SBS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 체계를 완비하고 △수...
tbs교통방송(대표 이강택·이하 tbs)이 ‘서울시 교통본부 산하 사업소’라는 구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재단법인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필요한 매체로 살아남기 위해 재단법인화는 물론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공동체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tbs가 21일 오후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주최한 토론회 ‘tbs재단법인화의 의의와 과제’에서 나온 밑그림이다. tbs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에 tbs독립법인화 계획안을 제출하고 올해 로드맵을 내놨다. 재...
자녀의 대기업 인턴 채용 청탁 의혹을 부른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이 오는 28일 ‘2018 장한 고대언론인상’을 받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실장은 2015년 6월 ‘로비스트’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통해 자신의 딸을 자동차 회사인 한국GM 인턴에 채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28일 박 전 대표와 이 실장이 주고받은 문자 등을 공개하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를 보면 박 전 대표는 2015년 6월 황지나 GM 부사장에게 “부사장님 한국경제 이학영 편집국장님 딸 인턴 가능하세요...
MBC플러스의 새 채널 ‘MBC ON’이 과거 명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리마스터링(Remastering·아날로그 형식으로 만들어진 제작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해 방영한다. 1992년 인기리 방영됐던 ‘질투’ 등 시청자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을 HD급 화질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선보이겠다는 것. 또 MBC ‘베스트극장’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과거 작품도 MBC ON에서 방영된다. MBC플러스 측은 “최근 콘텐츠 소비 주도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4·50대 액티브 시니어와 부모 세대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
MBC에서 해임되고 정치권 문을 두드렸던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유튜브 정치’에 나섰다. 김 전 사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재철의단디해라’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는 방송에서 “제가 고향 경상남도에 돌아왔다. 유튜브 방송을 오늘 시작한다”며 “야외 현장에도 나갈 것이다. 농민들, 어민들 이야기를 들을 거다. 350만 도민 이야기를 많이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이 방송은) 대한민국 전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며 “저는 방송 쪽에서 30년 이상 일했다. MBC를 나와서는 역사를 연구하면서 역사 뮤지컬...
노조 조합원들을 탄압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9일 “권력과 언론노조가 날 가해자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성대)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장겸 전 MBC 사장에게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 등 전직 MBC 경영진이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MBC 기자·PD·아나운서 등을 현업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노조 탈퇴를 지시·종용한 사실, 승진 심사에...
노조 조합원들을 탄압한 혐의로 전직 MBC 경영진이 19일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번 판결은 사법 단죄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성대)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장겸 전 MBC 사장과 권재홍 전 부사장에게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안광한 전 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도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의 노조 탄압으로 언론노조 MBC본부 활동이 피해를 입었고 기자·PD ...
MBC 노조 조합원들을 탄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MBC 전직 경영진들이 19일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이날 오후 김장겸 전 MBC 사장과 권재홍 전 부사장에게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안광한 전 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조합원 탄압으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활동이 피해를 입었고 기자·PD들에 대한 인사 배제로 국민들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조선일보 현직 간부들의 금품 수수와 기사 청탁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조선일보는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위에서 조선일보 간부들에 대한 징계가 검토될지 주목된다. 조선일보 사측 관계자는 18일 미디어오늘에 “조선일보는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앞서 지난 12일 기자협회보에도 같은 입장을 내놨지만 윤리위 개최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전현석)은 지난달 31일자 노보에서 자사 간부들의 금...
바른미래당 취재 기자와 당직자들이 포함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폄하 메시지를 올려 물의를 빚은 매일경제 기자가 직무배제 및 3주간 국장석 근신 조치를 받았다. 매일경제 쪽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지난 11일 김정욱 매일경제 편집국장 주재로 상벌회의가 열렸다. 상벌회의는 징계위원회와는 다른 절차다. 편집국장, 매경 기자협회장 등 편집국 인사들이 참여해 구성원 상벌을 논의한다. 회의 결과 정 기자에게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취지의 시말서 제출 △직무배제 및 3주간 국장석 근신 △매경 정당팀에 대한 공식 사과 △관련 부서 협의를 통...
지난 11일부터 지상파 방송사들의 정부·여당 편향성을 비판한 조선일보의 시리즈 보도가 15일에도 이어졌다. 조선일보는 15일 기획 8면에서 “이명박·삼성·양승태… TV시사프로, 일제히 적폐몰이 융단폭격”이란 제목으로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들의 ‘편향성’을 비판했다. 조선일보가 이번 보도에서 먼저 도마 위에 올린 프로그램은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다. 특히 지난해 11월 ‘리밍보의 송금:MB 해외계좌 취재, 중간보고’ 편을 꼭 집었다. 이 전 대통령 비자금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리밍보는 이 전 대통령의 중국식 발음이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