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만화가 없는 스포츠신문을 상상할 수 있을까? 그만큼 연재만화는 스포츠신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고 스포츠신문이 배출한 작가들도 많았다. 스포츠신문이 악어라면 만화가는 악어새였다. 그러나 최근 굿데이에 를 연재하던 중견 만화가 김준범씨가 신문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면서 신문사와 만화가의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언론운동의 화두는 ‘언론 자유’를 어떻게 보장할 지보다는 ‘언론개혁’이라는 게 언론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지난 86년 말지를 통해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한 바 있는 언론재단 김주언 이사는 “1964년 한국기자협회가 언론자유의 수호를 위해 창립된 뒤 한국일보 등 일부 언론사주가 박정희 정권에 야합하면서 사주와 기자들이 분리됐다”고 말했다.72년 유신헌법으
법제화 운동과 함께 또다른 축의 언론개혁 운동은 신문과 방송에 대한 모니터활동 등 수용자의 매체감시 운동이다. 대표적인 수용자 단체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지난 84년 12월 75년 언론자유를 외치다 해직된 조선 동아일보 기자들과 84년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해직된 언론인들이 결성한 민주언론운동협의회(언협)의 후신이다. 민언련은 신문·TV 바로보기를 위해 신
조선일보 반대 및 구독거부선언, 일명 ‘안티조선’운동은 1998년 11월 월간조선의 최장집 교수 ‘사상검증’왜곡보도 사건에서 시작됐다. 이 사건에 휘말려 강준만 전북대 교수와 정지환 당시 말지 기자가 각각 700만원과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자 2000년 1월 안티조선 사이트 ‘우리모두’(www.urimodu.com) 가 개설됐다. ‘안티조선’이 오프라인으
지난 80년대 말 이후 언론계 내부에서도 활발한 자기정화운동이 있었으나 편집권 독립 보장 방안, 기자윤리 확보, 치열한 자기비판 등의 기본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표적인 언론사 내부 비판과 자성은 촌지거부 등 기자윤리 문제였다. 90년대 초반 보사부 촌지사건 등으로 불거진 촌지거부 운동, 기자단 폐지운동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언론개혁 입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언론개혁 운동을 벌여온 단체들의 활동과 향후 운동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법제화 투쟁-언개연·언론노조대표적인 언론개혁 관련 법안 개선투쟁을 벌이고 있는 단체는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이명순·김영호)이다.언개연은 현재 언론노조 등과
열린우리당의 언론개혁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언론개혁 담당기구로 개혁과제준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김재홍 당선자를 공동단장으로 지명했다(3일). 이어서 김재홍 단장은 주요 언론개혁과제를 언급했다. 시장점유율 15%이상의 신문사 사주의 지분을 제한하고, 편집제작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하고, 시장독과점방지책 등을 담은 정기간행물법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내놓겠
▲ 김진경 케이블TV방송협회 사업지원2국 차장 케이블TV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매년 5월 관련산업의 최대 볼거리인 ‘The National Show’가 개최된다. 올해도 예외 없이 지난 2일 ‘재즈의 고향’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컨벤션센터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개막됐다. 선진국의 앞선 기술과 마케팅을 배우려는 국내 사업자들은 해마다 100여명 가깝게 이
나는 최근 인터넷의 매체에 라는 글을 기고한 일이 있다. 굳이 말하자면 내 글은 열린우리당을 비판하고 민주노동당을 보다 지지하는 쪽으로 쓰여진 것이었다(글 전문은 4월27일자 미디어오늘 인터넷판 전재). 그런데 조선일보 칼럼(5월1일자 )을 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에서 있었던 미군의 충격적인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의 폭로 과정은 미국의 다중적인 언론 상황을 잘 보여준다. 그 어느 나라보다 자유 언론을 구가하고 있다는 미국이지만 정부의 보도 통제가 여전하고, 언론의 자기 검열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을 새삼 드러내주고 있다. 미국 CBS방송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60 minute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에 대해 공영방송인 KBS는 철저히 무시했다. 지난 5월7일 한 노동자가 택시회사의 부가세 감면분 착복에 항의한 분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분신한 조경식씨에 대한 보도는 사실상 없었다. 당일 저녁 메인 뉴스를 살펴보면 KBS 0건, MBC 1건, SBS 1건으로 집계된다. 즉 사회 비리를 고발한 노동자의 분신에 대해 KBS는 아예
▲ 이수강 기자 .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4월30일자 기사 제목이다. 어쩌면 이렇게도 일점일획 다르지가 않다.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각국 언론자유도를 발표했는데, 한국이 29점으로 세계 193개국 중 동티모르, 피지와 함께 68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두 신문 기사는 별다른 해석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기사의 제
▲ 이한진 본지 객원논설위원 언론과 재벌들이 난리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판에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심각하다 보니 기업인들의 투자의욕이 살아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타가 실시한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국민들 상당수가 기업과 기업인에 대해 부정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0% 이상의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다수가 언론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오늘이 지난 6~11일 17대 총선 당선자를 대상으로 약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당선자 78명 가운데 76명이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정당별 응답자 수는 열린우리당 52명, 한나라당 8명, 민주노동당 10명, 민주당 5명, 자민련 2명, 무소속 1명이다.최근 열린우리
미디어오늘이 17일로 창간 아홉 돌을 맞습니다. 9년 전 이날 일단의 언론노동자들이 이 땅에 권력과 자본을 뛰어 넘는 진실된 언론이 뿌리내리기를 소망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매체를 만들었습니다. 언론 전문 비평 주간지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미디어오늘은 아홉 해 동안 작지만 강한 언론을 자임하며, 언론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8일 방영된 YTN 시사토론프로그램 에서 전국언론노조 이재국 부위원장과 조선일보 진성호 차장이 ‘신문개혁의 현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부위원장은 경향신문 출신으로 현재 신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진 차장은 사회부 차장을 거쳐 현재 미디어팀장으로 활동중이다. ▲ YTN 언론과의 대화 ⓒ YTN 박인
중앙일보 전현직 지국장 40여 명이 본사와 지국간에 불합리하게 맺어진 약정서 내용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최근 단행한 지국장 교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중앙일보 전현직 지국장 40여 명은 11일 오후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앙일보가 불합리한 약정서를 악용해 중계지국을 강제로 강탈해갔다”며 “현직에 종사하는 지국장의 재산권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개혁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언론사들은 정치권의 논리가 분명하게 나오면 대응방침을 정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거론되고 있는 언론개혁 관련 법안의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언론개혁 논의가 개혁의 ‘선명성’ 경쟁차원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동아일보 문화부 허엽 차장은 소유지분 제한에 대해 “열린우리
조선·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ABC협회에 제출하는 발행사 보고서 유가부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중앙일보가 지난 2월 제출한 ‘2003년 4/4분기 발행사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유료부수가 같은 해 9월에 비해 11만부나 증가된 것으로 기록되면서 불거졌다. 지난달 초 발행사보고서가 나오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판매국의 담당자들은 최근 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