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 행한 국정연설에서 3일자 국내신문 1면을 장식한 북한 핵물질 수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기정사실화해 보도한 신문들이 머쓱하게 됐다. 특히 조선일보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강력한 대북 비판의 근거로 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빗나간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 부시대통령이 2
문화연대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3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한 법원의 조건부 상영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지난달 31일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해 조건부 상영 결정을 내린 사법부의 판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3일 이민용 한국영화감독협회 부회장
▲ 한광수/객원논설위원·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장 시장경제를 표방하기 직전인 1991년 봄 베이징은 우울하고 침통한 가운데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6·4 천안문 사건'의 여운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필자가 만난 중국인 노교수가 귀띔을 했다. 중국 지도부가 '천안문 사건'의 책임문제를 놓고 시비를 따지면 다시 '문화혁명'으로 돌아간다, 덮어두고 단합하자는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 과거사규명위)가 정수(부일)장학회 강제헌납 및 경향신문 강제매각사건에 대한 본격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국정원 과거사규명위는 3일 국정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취합된 90여건의 의혹사건 중 30여건에 대한 예비조사를 완료했고, 이 중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 납치사건 등
‘경찰 일을 끝으로 집에서 2년여 동안 쉬고 있던 아버지가 실업자 생활을 끝내고 시작한 일이 구멍가게다.’아동문학가 정근표 씨의 ‘구멍가게’는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 동네에도 약 삼십 년을 넘게 구멍가게를 꾸려가는 노부부가 산다. 아주 더운 여름날에나 이 가게를 찾아갈 뿐 거의 발길을 끊고 산다. ▲ 골목이란 말이 더 어울릴 어렸을 적 동네는 우리들의 놀이
▲ 소설 저자 김훈 ⓒ이창길 기자 photoeye@ 조선일보가 소설가 김훈씨를 초청해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일보 문화부 기자 출신이자 한겨레 기동취재팀 기자를 거친 김훈씨는 잘 알려진 대로 '칼의 노래' '화장' 등을 집필한 기자 출신 작가다. 조선일보 기자 70여명은 지난 2일 저녁 7시30분 정동
매일경제신문(회장 장대환)이 구정 연휴를 맞아 사원들에게 특별보너스 50만원과 설 보너스 100%를 지급한다.이 중 2일 지급된 특별보너스는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 매경인터넷의 계약직 포함 전 사원에게 지급됐다. 특별보너스는 지난해 원화강세에 따른 환 차익과, 조중동 부수 감소 시 신문용지 저가 인수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설 보너스 100%는 4일
민주당이 3일 새로운 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제4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을 이끌어갈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차기 대표 경선에는 한화갑 의원과 김상현 전 의원이 출마했다. ▲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와 김상현 고문. ⓒ연합뉴스 민주당 차기 대표는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이날 오후 6시를 조
MBC 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최승호·이하 MBC노조)가 지난 2일자 발행된 노보를 통해 "이환경 작가는 외압설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 이환경 작가 ⓒ연합뉴스 MBC노조는 이날 노보에서 "이환경 작가는 지난 1월초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이 시작되기 전 여권 고위관계자에게 주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황규환)가 7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MBC·SBS 등 지상파 방송의 권역별 재송신 시험 송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2일 "설을 앞둔 오는 7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지상파 방송의 권역별 재송신 기술 시험 송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카이라이프의 기술 시험 송출은 △스카이라이프와 지상파 방송간의 전송품질 확인
'북한, 리비아에 우라늄 판매' 1면 장식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2일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정제된 우라늄을 리비아에 판매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과학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한 내용이 3일자 조간신문 1면을 장식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2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테네시주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과학자들이 리비아로부터 핵물질을
▲ MBC 100분토론 ⓒMBC 지난달 31일 법원의 영화 '그때 그사람들'에 대한 일부 삭제판결 논란이 MBC 주제로 다뤄진다. MBC 은 3일 밤 11시5분부터 영화 '그때 그사람들'에 대한 법원의 일부 장면 삭제 판결을 둘러싼 논 란을 주제로 삼아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때 그사람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홈페이지(www.dc21.or.kr)가 2일 오후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인터넷 언론에서 "저작권법 주무 장관인 정동채 장관이 정작 자신의 홈페이지에는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올리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면서 네티즌의 접속이 폭주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 미디어참세상 홈페이지
언론사 대표, 편집국장, 광고국장, 주필, 논설위원 등 20명의 현직 언론사 간부들이 다른 기업체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겨레 3일자가 보도했다. 이들 언론인 중에는 언론사 윤리문제를 감시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와 위원도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한겨레 1월3일자 1면 한겨레는 1면 하단에 이를 다룬
'정중동(靜中動)'. 지난 1일 사장 중간투표를 끝낸 서울신문(사장 채수삼)의 모습이다.채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사주조합(조합장 박건승) 주관의 중간평가를 받은 결과, 총 유권자 476명 가운데 449명(94%)이 투표, 신임 251표(56%) 반대 193표(43%) 무효 5표를 얻어 재신임됐다. 서울신문은 사장 중간평가를 앞두고
지난달 10일 위성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서비스의 시작으로 본격적인 DMB 시대가 막을 올리면서 신문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문화일보에서는 뉴스전문 채널인 YTN이 휴대 DMB 단말기를 통해 속보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석간신문으로서 누려왔던 이점이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2일 한국신문협회가 주미대사 내정으로 사퇴한 홍석현 현 회장(중앙일보 회장)의 후임에 매일경제신문 장대환 회장(협회 부회장)을 선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이 "장대환 회장을 신문협회장으로 선출한다면, 그 날이 바로 한국신문협회의 조종을 울리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 전국언론노동
지난달 31일 미디어오늘 온라인이 보도한 기사에 대해 조선일보 이진동 기자가 2일 반론을 보내왔습니다. 이 기자는 미디어오늘 기사가, 김희선 의원의 비리를 고발하고 도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으로 올린 개인블로그(http://blog.chosun.com/jdlee510)에 대한 비판이므로 "블로그 주인
'쌩뚱 맞죠?' '그때 그때 달라요' '그런거야?'... 모 방송의 개그프로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유행어들이다. 안티조선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나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혹시 얘네들이 조선일보 엿먹이려고 일부러 저런 말을 지어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개그맨들이 지어낸 유행어가 조선일보의 몇몇 고질적 증상과 교묘히 일치하는 탓이다. 고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