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으로부터 부인 땅투기 문제로 의혹을 받아온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7일 결국 사퇴했고, 청와대는 이를 수리했다. 언론의 관심은 벌써부터 후임 경제부총리가 누가될 것이냐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8일자 조간신문들은 '친시장주의자', 혹은 '도덕성'을 강조하는 등 엇갈린 논조를 보였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등 메이저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새 경제부총리의 인선기준으로
이헌재 부총리 사퇴 '1면 톱' 8일자 조간신문들은 7일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사퇴했다는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배달판을 기준으로 9개 신문 중 8개 신문이 1면 머리기사로 이를 다뤘으며, 모든 신문이 사설 주제로 삼았다. 또한 사표 수리 배경, 후임 인사 전망 등 여러 가지 관련 기사가 지면을 채웠다. 이헌재 전 부총리의 투기 의혹을 주요하게 제기했던 경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이 제97회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 100명을 상대로 여성관련 입법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대책수립'이 최우선 과제로 나타났다. ▲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들의 여성관련 입법과제 관심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이경숙 의원 인터넷
"솔직히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 내용과 표현이 너무나 도발적이고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의 주장을 '논리의 파탄'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7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www.gt21.or.kr)에 올린 '일요편지 12-과거에서 배운다는 것'을 통해 "짐작 못했던 건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방송위원회가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EBS 사장공모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 수십여명이 자천타천으로 EBS 사장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EBS 사장선임 문제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과열양상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위원장 추덕담·이하 EBS노조)는 8일 사장 선임과 관련한 노조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BS 사장후보,
MBC 지역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도 50대 초반 인사들이 대거 진출하는 등 세대교체가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인선에 대해 일부 지역 계열사 노동조합에서 반대입장을 표명, 향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김상훈)는 이번 지역 계열사 사장인사 내정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특별한
"어느 날 논설위원실에 갔더니 위원들이 나를 보고 "'사발편' 온다"고 하더라. '사발편'이 뭐냐고 물었더니 '사장과 발행인, 편집인을 동시에 맡았으니 그 말을 줄여 표현한 것'이라고 해서 크게 웃었다." ▲권영빈 중앙일보 발행인 ⓒ중앙일보 사보편집실 7일 중앙일보 사보 '사보 중앙'에 실린 권영빈 발행인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사보 중앙'은 홍석현 전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이 인터넷에서 우리말 활용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우리말 실력 알아보기' 퀴즈를 지난 5일부터 홈페이지(www.korean.go.kr)에서 진행하고 있다.'우리말 실력 알아보기'는 한글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어휘력, 문장표현 등 우리말에 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문제로 이뤄져 있으며, 인터넷에서 답을 적어 등록하
조선일보가 7일자 10면에서 KBS 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편집이 지나치게 악의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KBS쪽에서는 이번 기사가 봄 개편을 앞두고 특정한 의도를 가진 악의적 기사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조선, "PD들이 만들기 때문에 뉴스와 차이를 보인다" ▲ 조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인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이 부총리가 사퇴를 표명하자 노무현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 부총리의 사의표명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날 "노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사의 표명에 대해 이를 수리할 방침을 세웠다"며 "이 부총리의 뜻을 존중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인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7일 부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CSB 노컷정보 재경부 김경호 공보관은 이날 정오께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이 부총리가 방금 11시30분쯤 내게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기자들에게 이같은 이 부총리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
▲ 부인 진모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7일 오전 과천 재경부청사에서 굳은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부인의 광주 땅매매 의혹에 대해 오늘(7일) 중으로 직접 본인의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 김경호 공보관은 7일 오전 미디어오늘과의
▲ 약초도 약이니 약장수라 해야 할 것 같다. 약장수의 청산유수와 같은 말주변에 잠시 빠져들었다. 전혀 근거 없는 말이 아니었다. 그의 말을 듣고 보니 방송에 나온 의학박사나 의학전문기자들의 현학이 오히려 더 약장수의 발림처럼 들렸다. ⓒ오동명 "풍한서습(風寒暑濕)을 다 겪게 해줘야 건강한 겁니다. 여기서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우리 국민의 속성이랄까 그걸
▲ 지난 2일 개관한 KBS 시청자광장의 모습 ⓒ 민임동기 서울 여의도 본사 2층 중앙홀 로비에 조성된 시청자광장의 모습이다. KBS는 지난 2일 "KBS가 그동안의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로 했다"면서 "그 사업의 일환으로 시청자 광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KBS 시청자광장은 총 971.9㎡로 첨단 방송 시
고려대 한승조 명예교수의 일제 식민지배 옹호 기고문은 우리사회 보수인사의 역사인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인 한 교수가 일본 극우성향 잡지에 기고한 글은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분노'와 '당혹'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 민족문제연구소는 4일 한승조 교수의 일제 식민지배 옹호 기고문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족문제연
지난 4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 공식 지명을 받은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는 같은 날 오후(한국시각) 대사관 인터넷 커뮤니티인 '카페 USA'(cafe.daum.net/usembassy)에 글을 올려 "회담장에 '빈 의자'가 남겨져 있는 상태에서는 성공적인 협상을 할 수 없다"며 "협상은 핵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일간스포츠(대표이사 장중호)가 지난해 약 496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3년 대비 3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 따르면, 일간스포츠는 직전사업년도(2003년) 770억7681만8952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04년도에는 496억9233만7697원의 매출로 273억8448만1255원의 마이너스 성장(-35.5%)을 기
▲ 한광수 / 객원논설위원·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장 북핵 문제를 조율하기 위하여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며칠 전 서울에 다녀갔다. 그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한데 이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대사와 만나 ‘어떻게 하면 협상의 질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논의하였다. 필자는 그가 주한 중국대사를 지낼 때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 동갑내기인
한류 열풍이 오래 부는구나했더니 어느새 '독도 돌풍'이 휘몰아친다. '한·일 우정의 해'를 선포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갑자기 간 곳이 없고 두 나라위의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이번 사태는 일본 쪽 책임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은 독도영유권문제를 놓고 공세적인 분위기를 띄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기회만 있으면 한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식
한승조 고대 명예교수 ‘기고 파문’에서 ‘사퇴’ 한승조 고대 명예교수의 일본 잡지 기고문 파문이 7일자 신문까지 계속됐다. 일단 신문들은 가판과 배달판 사이에 ‘파문 확산’에서 ‘교수직 사퇴’로 기사를 대폭 수정했다. 신문들은 사설에서는 한 교수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겨레는 가판 1면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