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7일 지면 신문 초판(5판)에 ‘신문은 역시 중앙일보’라는 문구의 중앙일보 광고가 들어가 노동조합 등이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 지부(지부장 박지훈)는 이번 사태에 대해 회장이나 사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일보는 지난 14일에도 ‘8.15 대국민대회’ 광고를 받아 방역에 지장을 줬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국민일보는 5·7·9판을 인쇄하는 시스템으로, 27일자 국민일보 5판 16면에 중앙일보 광고가 인쇄됐다. 7판부터는 다른 광고로 대체됐다. 해당 광고에는 ‘신문은 역시 중앙일보’라고
KBS가 오는 9월3일 기준을 높인 방송제작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발표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KBS는 올 초 방송가이드라인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한 적있다. 방송제작가이드라인 개정은 최근 KBS 보도국에서 논란이 됐던 ‘검언유착 오보’ 이후 후속 조치 중 하나로도 언급됐다. KBS 김종명 보도본부장은 지난 13일에 열린 KBS시청자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올 초에 약속드렸던 방송제작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 기준을 상당히 높인 채로 개정 작업을 마쳤다”며 “9월3일 발표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5일 공개된 8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지역신문들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삭감한 것과 깜깜이식 정부광고 지원 할당 기준 등을 두고 정부의 지역신문 정책이 퇴행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는 △대통령 공약에 따라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 △지역신문법 제6조(지역신문 발전지원계획 수립)에 따라 지역신문 지원 기본 정책을 전면 수립할 것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위원 추천을 중단할 것 △한국지방신문협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소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구독 경제’가 새로운 경제 모델로 떠오르는 가운데 EBS도 기존 다시보기 요금제를 한달 8900원 구독권으로 개편했다.26일 사이트 개편을 한 EBS는 지식·교양·강연·애니 등 다양한 방송 다시보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송 다시보기의 경우 자유이용권, 화질, 패키지 등에 따른 복잡한 요금제를 써야했고 월 30000원을 내야했다.26일부터는 월89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방송 전체 구독권은 월 8900원이고 명강 ‘Class e’는 개별 구독이 가능하다. 세계테마기행과 한국기행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여행’, 독립 영화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280명을 기록하며 이틀째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3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결정할 지 관심이 모인다. 교육부가 고3을 제외한 학생들에 원격수업 조치를 결정하면서 전격적인 ‘3단계 거리두기’를 결정한 것은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3단계 방역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와중에 정부와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의료계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책 보류와 집단 휴진 보류로 타협을 봤다. 다만 전공의 휴진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8.15 대규
지난 15일 대규모 집회 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면서 해당 집회 광고를 실은 언론사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 입장을 광고로 받은 언론사에 비판이 일었다. 비록 기사는 아니지만 광고 역시 언론사를 통해 확산되는 정보의 일종이므로, 언론사 스스로 광고 게재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14일 국민일보와 조선일보는 15일 진행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의 대규모 집회 광고를 게재했다. 이후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는 20일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광고로 받았다. 1
제30기 KBS 시청자위원회(위원장 권태선)가 구성됐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해 시청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다. 시청자를 대표해 방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청자위원회는 29기 시청자위원회와 비교해 여성이 늘고 30~40대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KBS 24일 제30기 시청자위원회가 출범했다고 알렸다. 이번 시청자위원은 학부모, 인권, 노동, 경제, 장애인·소외 계층 등 11개 분야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15명 위원들로 구성됐다.KBS 측은 “앞선 29기 시청자위원회에서 7:
8.15 집회를 참석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수 유튜버가 병상에서 생중계 유튜브 진행하며 ‘증상이 없는데 보수 세력들을 병원에 감금하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 이에 현직 간호사가 이런 행위를 두고 “의료진을 지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는 1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유튜브 생중계를 계속하고 있다. 22일 ‘신의 한 수’ 긴급방송에서도 신 대표는 제목을 ‘코로나 정치범 수용소 2020’이라고 짓고 “여권
지난 15일 대규모 집회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언론사에서 감염병 시기에 대규모 집회 광고를 받는 것에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기독교계 일간지 국민일보가 지난 14일, ‘8.15 국민대회’ 대규모 집회 광고를 실은 것에 독자의 항의에 이어 노동조합도 지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국민일보 사측은 앞으로 관련된 광고는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고 한다.앞서 14일 국민일보는 지난 15일 진행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의 대규모 집회 광고를 게재했다. 대국본의 대회장은 김경재 총재지만 고문
만화가 기안84가 2014년부터 계속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만화 ‘복학왕’의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 8월 4일과 8월 11일, 두 차례에 걸려 게재된 에피소드 ‘광어인간’의 1화와 2화의 표현이 문제가 된 것이다.물론 ‘복학왕’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안84의 전작이었던 ‘패션왕’에 이어 ‘복학왕’은 잊을만 하면 ‘논란의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작품이 되고 있다. 하지만 ‘패션왕’의 논란은 ‘복학왕’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패션왕’에 제기되었던 논란은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스토리나 연
법무부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형법 ‘낙태죄’를 폐지하라고 권고하자 여성 단체 등이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이러한 권고는 앞서 지난해 4월11일 헌법재판소가 기존 ‘낙태죄’가 헌법정신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데에 이은 조치다. ‘낙태죄’는 66년 동안 지속돼왔다.21일 법무부 양성평등정책위원회는 법무부에 △‘형법’ 제27장을 폐지 개정안 마련 △모자보건법 전면 개정 △여성이 임신·임신중단·출산할 수 있는 권리 보장과 실질적 생명보호로 법·정책 패러다임 전환 △성교육 실시 △정보제공·의료지원·사회복지시설이용 등 사회서비
의료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는 표시로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진행한 가운데, 장애인 인권 단체가 해당 챌린지가 수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챌린지를 주도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22일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덕분에 챌린지’란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해 동맹휴학·국가고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펼치는 챌린지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대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드라마 제작 현장이 중단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당분간 한국 콘텐츠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고 KBS 역시 잠정적으로 드라마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21일 한국 콘텐츠 제작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상황에 따라 제작의 진행 여부가 영향을 받겠으나, 창작자와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를 결정하겠다”
EBS가 오는 24일 가을 개편을 맞이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규모 신설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이들은 ‘여행’을 포기하고 있다. 이에 맞춰 EBS는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와 ‘아주 각별한 기행’ 등 집에서도 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을 신설했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은 미식 로드 다큐멘터리로, 신계숙 교수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포맷이다. 신계숙 교수는 배화여대 전통조리학과 교수로, EBS ‘세계테마기행’에 출연
방송계 코로나 확산세가 매섭다. CBS·SBS가 사옥을 봉쇄하는 ‘셧다운’ 조치를 한 데 이어 KBS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줄줄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KBS 드라마 촬영 현장과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가 있는 JTBC 예능 촬영장도 줄줄이 촬영을 중단하고 있다.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배우 서성종씨가 19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촬영이 전면 중단됐고 20일에는 KBS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인 배우 허동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도솔솔라라솔 촬영장도 중단됐다.KBS 관계자는 20일 “배우를 포함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CBS에 이어 SBS 상암사옥도 ‘셧다운’되는 등 방송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시사 프로그램 제작 방식도 ‘언택트’(Untact, 비대면)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KBS는 19일 시사토크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스튜디오 출연을 취소했다. 이날 KBS ‘사사건건’은 고정 출연자인 정청래(더불어민주당), 권성동(무소속) 두 의원의 스튜디오 출연을 취소하고, 이들 의원실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스카이프’로 연결해 30분간 3원 대담을 나눴다.KBS ‘사사건건’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
자사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옥 봉쇄 등 ‘셧다운’ 조치에 돌입했던 CBS가 20일 정오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한다. 셧다운 조치 하루 만에 이뤄진 정규방송 재개다. CBS 측은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는 시점임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로 스튜디오와 방송시설을 폐쇄하고 비상방송을 송출했고 18~19일 이틀에 걸쳐 CBS 사옥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가 국내에 상륙한 때부터 CBS는 출입 시 철저히 발열 체크를 해왔고, 스튜디오 방역을 실시해왔으나 최근
조선·중앙·동아일보가 20일 조간에 전면광고로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 목사 대국민 입장문’을 실었다. 방역 지침 등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는 전 목사 등을 유력 일간지들이 광고를 통해서지만 대변한 셈이 됐다. 20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32면에, 동아일보는 30면에 해당 전면 광고를 실었다.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는 해당 입장문에서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단체, 참여 일반 국민을 상대로 무한대로 검사를 강요해 확진자 수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 당국 지침상 접촉자가 아닌 국
KBS 드라마를 촬영하던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이어 EBS에서 촬영하던 외주 PD와 외부 출연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BS도 19일 방송사 최초로 코로나19로 ‘셧다운’ 조치를 취하는 등 방송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다.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배우 서성종씨가 19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KBS 측은 이날 “그놈이 그놈이다 관련,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촬영이 전면 중단됐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은 검사 및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놈이 그놈이다의 경
코로나19로 인해 19일 방송사 최초로 ‘셧다운’에 돌입한 CBS가 비상방송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CBS 정규방송이 언제 재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CBS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20일 정오를 기준으로 정규 방송을 재개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CBS 기자가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CBS는 19일 본사 봉쇄와 정규방송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확진을 받은 CBS 기자는 보도국 소속으로 서울 목동 CBS 사옥 3층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