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왜곡의전당 4 : 개봉박살 치밀하게 어설프게 - 2012년 1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일]

#1 

"과거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 돈봉투 돌았다" 2012년 1월4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 폭로


#2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위원장 박근혜)는 곧바로 검찰 수사 의뢰


#3 

돈봉투 살포자는? 현직 국회의장이자 친이계 핵심 박희태


#4

친박-친이 총선 혈투? 고승덕의 말 갈아타기? 전말은 분분했지만 전망은 분명했으니…


#5 

"디도스에 이어 돈봉투까지 터진 한나라당 석 달 뒤 19대 총선에서 폭망 하리라"


#6

2012년 1월19일, 현직 국회의장을 겨냥한 헌정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이 있던 날


#7 

KBS가 터뜨린 특종,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도 돈봉투가 뿌려졌다"


#8

다음 날엔 압수수색


#9

그 다음 날엔 단서 발견


#10

덩달아 신이 난 언론들


#11

그렇게 설 연휴가 찾아왔다


#12

총선 앞 설 연휴 풍경, 아마 이랬을지도…

아부지예, 이번엔 1번 안됩니더. 자유당 때도 아니고 돈봉투가 뭡니까, 돈봉투가

이자슥 이거, 아직도 세상을 모리네. 니 KBS 못 봤나? 2번도 돈봉투 뿌렸다 아이가. 정치하는 넘들은 다 똑같은 기라.


#13

열흘 뒤


#14

"민주당 봉투는 돈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대장… 수사 종결"


#15

영화로 치자면 개봉 하자마자 박살난 셈


#16

KBS는? 특종이 오보로 판명 났는데도 남 얘기하듯 검찰만 비판. "검찰, 어설픈 수사로 신뢰에 타격"


#17

어설프다고? KBS가 할 소리인가?


#18

검찰이든 KBS든 이보다 어설플 수 있을까? 차라리 치밀한 작전이었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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