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통신사 뉴시스가 문재인 대통령을 ‘고(故) 문재인 대통령’으로 표기해 구설에 올랐다.

뉴시스는 13일 오전 10시 출고한 ‘문 대통령 생가, 출입구 봉쇄…집주인 사생활 침해 호소’ 기사에서 첫 문장을 “고(故)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거제 생가가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는 집주인이 출입구를 봉쇄해 사실상 개방이 중단됐다”라고 썼다. 오보였다. 

photo_2017-09-13_15-22-44.jpg
뉴시스 기사 화면 캡쳐.

뉴시스측은 “기사 송고 후 3분 뒤 수정했다”고 밝혔으며 2시간 후 ‘바로 잡습니다’ 사고를 통해 기사수정을 알렸다. 

뉴시스는 오전 11시53분 ‘바로 잡습니다’ 사고를 통해 “뉴시스 9월13일자 ‘文 대통령 생가, 출입구 봉쇄···집주인 사생활 침해 호소’ 기사 본문의 문재인 대통령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잘못 인식해 오기(誤記)해 즉시 문재인 대통령으로 바로 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photo_2017-09-13_15-02-34.jpg
뉴시스 기사 화면 캡쳐.
해당 보도에 대해 독자들은 ‘실수라 해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에 의견을 남긴 네티즌들은 “이런 오탈자도 수정이 안 되고 메인 뉴스에 버젓이 올라가는 수준의 편집국이라니” “현직 대통령을 죽었다고 표기한 기사를 통과시키다니 데스크들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