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자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말 발생했다. 전직 연합뉴스 기자인 A씨는 모 언론사 여성 기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이번 설 명절이 끝나면 경찰은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할 전망이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연합뉴스 사옥. 사진=이치열 기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연합뉴스 사옥. 사진=이치열 기자
A 기자는 지난 2016년 연합뉴스에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8일 성폭행 혐의 조사를 이유로 연합뉴스에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는 이를 수리했다.

연합뉴스 한 관계자는 “본인이 조사를 받고 나서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뒤 바로 사직 처리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부에서는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