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하다 경찰에 연행됐던 한 대학생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글과 집회 참가자들이 유치장에서 쓴 편지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기도 했던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침묵행진을 벌이다 서울성동경찰서로 연행된 고아무개(20)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34일째만에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사고의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으나 노동계...
5·18 유족들과 5월 단체가 불참하며 파행으로 끝난 지난 34주년 5·18기념식에 국가보훈처가 직원 수백 명을 돈을 주고 동원한 것까지 드러나자 현 정부에 대한 광주의 분노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보훈처의 ‘제3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안내 계획&rsquo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 해체 등의 방침을 내놓은 것을 두고 해경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진정성 있는 반성을 담지 못한 임기응변식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박 대통령이 이번 세월호 구조 실패 근본 원인을 해양경찰에 떠넘기며 ‘해체’까지 하겠다고 말한 것과
국가정보원 정치관여·선거개입 사건 재판을 진행 중인 법원이 쟁점이 됐던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작성 글의 상당수가 증거 능력이 있으며 위법하게 수집되지 않았다고 중간결론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정권보위 방송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국가재난주관방송 KBS에 대한 시민의 분노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시민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KBS수신료 납부 거부 서명운동 벌이는 데 이어 KBS 방송국 앞에다 직접 TV를 버리는 행동까지 시작했다.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하고 바른
1. 세월호 참사 민변 특위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17대 과제를 발표하면서도 밝혔지만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정부의 발표와 실제 구조 내용과 인원이 차이가 나는 등 엉터리였다. 좀 더 결정적인 것은 선장을 조사한다고 해놓고 피의자를 수사관과 같은 아파트에 동침하게 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것은 사후적인 수사과정에서도 객관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는 수백 명의 생명을 물속에 잠기게 한 시린 고통의 산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던 정부의 총체적인 무능과 몰염치를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질 사람은 엄벌토록 할 것”이라는 엄포에 사고 원인과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 당국의 숱한 실책들이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들에
참여연대가 세월호 참사 전 과정에 불법 행위와 부실·무능 대응을 드러낸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등 정부 당국과 관련 기관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참여연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이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대해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대통령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에 교사들에 이어 대학교수도 동참했다. 연세대학교 교수들은 스승의 날 하루 전인 14일 “스승답지 못한 우리 모습을 돌아보며 겸허히 반성하고 참회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연세대학교 교수 131명(외국인 교수 15명 포함)은 이날 ‘슬
오는 15일 스승의날을 앞두고 교사 43명(해직 교사 1명 포함)이 1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자신의 실명을 밝힌 43명의 교사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람의 생명보다 이윤을
지난 9일 오후 김시곤 보도국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길환영 사장이 평소에도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 윤창중 사건을 톱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한 후 길 사장의 퇴진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과 촛불이 주말을 맞아 전국으로 번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위원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보도를 통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길환영 KBS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환영 KBS 사장이 대통령만 바라보며 사사건건 보도를 통제해왔다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 증언과 관련해 “김 전 국장의 폭로로 KBS가 공영방송의 지위를
지난달 16일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은 세월호 침몰사고는 대한민국을 슬픔의 바다로 만들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의 유언과도 같았던 마지막 메시지와 끝까지 승객을 구하려다 숨진 승무원 등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들을 위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은 전국을 뒤덮었다.세월호 참사는 자본에 눈멀어 안전을 내팽개친 모든 어른의 안일함과 무
KBS 길환영 사장이 지난 9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김시곤 보도국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김 전 국장은 사표를 낸 적도 없으며 이날 오후 평직원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김 전 국장은 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보도의 중립성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책임을 지고 보도국장직을 사퇴한다&rd
YTN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북한 공군 전투비행술 대회 참석 내용을 보도하면서 최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김 위원장의 사진을 무리하게 합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YTN은 지난 9일 라는 제목의 리포트 기사를 전달하면서 김 위원장이 무인기를 바라보고 있는
길환영 KBS 사장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김 국장의 사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길 사장은 9일 오후 3시 20분께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서울 청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제와 오늘 KBS와 보도국장의 정말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유가족)여러분 마음에 다시한번 깊은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 보도
9일 오전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위해 청와대로 들어갔지만 결국 박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대신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등이 유가족 대표들을 만나 “KBS 보도국장이 한 말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책임져야 할 사안이지만 청와대가 언론사에 사과나 인사조치를 명령할 수는 없다”며 &l
어버이날인 8일 오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 수 없는 학부모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이들은 카네이션 대신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무능한 정부, 기만적인 언론에 대한 분노를 마음에 담았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세월호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때까지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다고 했다. 세월호로 희생당한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 대표의 특정 정치 성향을 들어 인신공격을 가한 ‘박사모’ 등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유경근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