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가짜뉴스 대응에 150명 직원이 연대 성명을 내는 등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통심의위 노동조합 출범식 및 30주년 특별강연이 열렸다. 신임 노조 지부장은 “부끄럽지 않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가짜뉴스센터 등 정치권 눈치를 보는 정치 심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제17대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 출범식 및 30주년 특별강연이 열렸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 불참 속 김유진 방통심의위원,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준희 한양대 언
원고 : 김건희.피고 : 백은종, 이명수.사건 : 손해배상 청구소송.결과 : 항소 기각 판결.주문 : 法 “원고와 피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 항소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선고일 : 2023년 12월7일.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민사7-1부 재판장 김연화, 주진암, 이정형 판사.‘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가 피소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취재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도 “헌법이 보장한 음성권과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침해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7-1부(재판장 김연화)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부
지난 12일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주민 의원은 미국의 소리 윤 대통령 명예훼손 언론인 고소 고발 보도를 예로 들며 언론의 자유 위축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 후보자는 ‘정도의 문제’라고 답했다.이날 이사청문회에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정형식 후보자에게 “미국의 소리라는 미 국무부가 투자해서 운영하는 매체에서 우리나라 최근 언론 상황에 대해서 좀 우려 섞인 보도를 낸 바가 있다”고 운을 뗐다.박주민 의원은 “미국의 소리에서 다른 정권에 비해 대통령 명예훼손이라는 이유로 언론기관에 대해서 고소 고발하는 게 굉장히 숫
KBS가 박민 사장 취임 직후 제기된 ‘더 라이브’ 등 일부 프로그램 폐지, 박 사장 퇴진 요구 등에 관한 시청자청원에 답했다.KBS는 13일 이날로 답변 기한이 만료되는 청원을 비롯한 23건의 청원에 답했다.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게시돼 답변 요건인 1000명 동의를 얻은 글에 대해서다. 청원 내용은 ‘더 라이브’ 폐지에 대한 항의가 13건으로 가장 많고, ‘주진우 라이브’ 및 ‘최강시사’ 등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폐지 항의가 2건, ‘박민 사장 사퇴’ 관련 요구 7건, 기타 1건 등이다.먼저 ‘더 라
서울의 봄을 짓밟고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 집권기가 끝나자 전두환 정권에 대한 각종 문제를 드러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에 ‘5공 청문회’가 1988년 11~12일 두달간 진행됐고, 12월13일 방우영 조선일보 사장, 김상만 동아일보 명예회장, 장강재 한국일보 사장, 이종기 중앙일보 사장 등 4개 언론사 사주가 증인으로 국회 문공위원회에 출석한 ‘언론문제진상규명에 관한 청문회(언론청문회)’가 열렸다. 뉴스타파가 읽기 쉽게 활자화해 공개한 이날 회의록을 보면, 언론청문회에서는 ‘친일행위’, ‘1975년 언론자유수호운동’
뉴스에선 어린 사람을 ○○양, ○○군으로 표현하거나 ‘~해주세요’라는 식의 존대어를 달고 보도한다. 인터뷰 과정에서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을 하거나, 어린이·청소년을 아예 인터뷰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청소년 인권 활동가들은 언론을 만나고 취재에 응하는 과정 자체가 한국 사회가 청소년에 대해 가진 편견과 맞서 싸우는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이와 위계에서 벗어나 차별하지 않고 보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지난 9일 세계인권선언의 날 75주년을 맞아 ‘나이 위계 없는 언론 보
JTBC가 뉴스콘텐츠의 모바일화를 선언했다. JTBC는 기존 ‘보도부문‘ 이름을 ’뉴스콘텐트부문‘으로 변경하고, 5개의 모바일팀을 꾸리기로 했다. 방송 중심의 콘텐츠 유통 방식을 모바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에선 희망퇴직 후 인력부족이라는 고충 속에서 디지털전환이라는 과업이 내려져 업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JTBC는 지난달 24일 ’2024 보도부문 내일컨퍼런스‘를 열고 보도국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중앙그룹은 이달 7일 발표한 사보에서 “모바일 중심의 조직개편안을 공개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조하는
경영 상황 악화로 올해 1억 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워싱턴포스트(WP) 소속 기자들이 대량해고 위기를 앞두고 파업에 돌입했다. 48년 만에 최대 파업으로 지난해엔 뉴욕타임스(NYT)가 전면 파업하는 등 미디어 업계 침체로 미국 유력지들이 연이은 파업에 들어가고 있다.지난 7일(현지시간) 기자를 포함해 750명 이상의 WP 직원들이 24시간 파업을 선언하며 제작을 거부했다. 노동조합은 18개월 진행한 노사 협상에 사측이 불성실하게 임했으며 자발적이지 않은 ‘바이아웃’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사라 카플란 조합장은 “우리와 공정하게 일하려
국회 부산 엑스포 특위 야당 위원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해외순방비 578억원을 쓰고 6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및 고위급 면담을 하고도 투표에서 29표(119 대 29) 밖에 얻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이 정도 수준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가려내 국민들에 보고하겠다고도 했다.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호)는 이날 오후 제14차 특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여당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전원 불참해 회의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회의에
K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배종찬의 시사본부’ PD가 12일 직무배제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측이 보수성향 언론단체 자료를 근거로 특정 게스트 하차를 요구했고, 이를 따르지 않은 PD를 직무배제시켰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강아무개 라디오 제작부장이 이날 오전 김병진 라디오센터장 지시를 받고 ‘배종찬의 시사본부’ 담당 PD를 직무배제했다며 “사측이 공정언론국민연대의 모니터 보고를 바탕으로 ‘배종찬의 시사본부’ 주요 게스트들이 편향적이라며 하차시키라고 지시했지만 담당PD가 이를 이행
13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은 첫 질문으로 검사 출신으로 전문성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입장부터 물었다.특히 김홍일 후보자가 권익위원장 직을 여전히 겸직하고 있는 이유를 두고는 공식 질의응답 시간과 후보자가 짧은 질의응답을 끝내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와중에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출근을 위해 권익위원장 직은 휴가를 냈다고 했다.영상엔 김홍일 후보자의 첫 출근길 질의응답 전체 내용이 담겼다.
내년 총선 참패 위기감이 감돌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궁지에 몰린 당 대표에 린치를 가해선 안 된다는 반론이 제기됐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김기현 대표가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버릇들이 도져서 이래저래 한마디씩 보태면서 린치하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가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예의는 갖춰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언론의 기계적 중립을 통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 땡윤뉴스, 관제언론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이와 함께 제2의 총풍, 북풍몰이도 걱정이라며 경계하자고 촉구했다.이에 이재명 대표도 휴전선에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한다는 걱정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정청래 의원은 13일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몇가지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면서 세가지를 꼽았다. 정 의원은 “첫째, 언론의 기계적 중립성, 그로 인한 교묘한 5대 5 만들기와
최인준 조선일보 기자가 제36대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최 기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치러진 노조 임원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수 145표 중 142표를 얻어 97.9% 지지율로 당선됐다.부위원장 후보자였던 김아사 기자는 145표 중 143표를 얻어 98.6% 지지율로 당선됐다. 회계감사에 출마한 허욱 기자는 145표 중 141표를 얻어 97.2% 지지를 얻었다.7일자 노보를 보면, 최 기자는 “부족한 내게 중대사를 믿고 맡기겠다는 마음이라 여기고 직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조합원과 회사에 도움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13일 국민권익위원장 신분을 내려놓지 않은 점과 관련해 불거진 ‘겸직 논란’에 대해 “오늘 휴가를 냈다. 제가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13일 오전 10시 김홍일 후보는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소에 출근했다. 김홍일 후보는 당초 지난 8일 권익위원장 이임식을 갖고, 지난 11일 오전 10시 방통위 인근 인사청문회에 출근하기로 했다. 그러나 돌연 지난 7일 저녁 이임식 일정을 취소했다.‘첫 검사 출신 방통위원장 후보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홍일 후보는 “
1988년 12월13일, 국회에서 ‘언론문제 진상규명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4대 언론사 사주인 방우영 조선일보 사장, 김상만 동아일보 명예회장, 장강재 한국일보 사장, 이종기 중앙일보 사장이 참석했다. 전두환 정권이 끝나고 1988년 열린 언론청문회에서는 박정희·전두환 독재 시절 언론탄압 진상을 알리며 언론사주와 권력의 유착 등을 다뤘다.언론청문회에선 조선·동아일보의 친일 행위에 대한 질의가 나왔는데 방우영 사장은 “어떻게 조선일보가 과거 일제 앞잡이를 했다고 모독할 수 있느냐”며 전면 부인했다. 조선일보는 일제
박민 사장 취임과 동시에 사라진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의 명목상 폐지일이 15일로 다가왔다.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로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제작진이 일터를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 한 달, KBS 사측은 여전히 프로그램 폐지 경위와 비정규직 실직 사태에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앞서 KBS는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이었던 지난달 13일 주간 편성에서 ‘더 라이브’를 삭제하고 해당 시간대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 등을 편성했다. 사흘이 지난 16일엔 향후 4주간 ‘더 라이브’ 시간대에 다른 프로그램
국가 검열 기구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를 분석 비판한 본지 취재진이 2023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을 수상했다.민주언론실천상은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가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시상하는 상이다.미디어오늘 취재진(금준경·박서연·박재령·윤유경)은 지난 10월 ‘이상한 나라의 방통심의위’ 꼭지를 달아 9건의 기획 보도를 내놨다. 민간 독립기구인데도 사실상 대통령 권한 아래 놓인 방통심의위 문제를 파헤쳤다.언론노조 민실위는 “방통심의위 직원들 보고서 분석, 소송 현황, 판결문 분석, 50
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서 박종현 세계일보 기자가 당선됐다. 지난 11일 기자협회 회원 1만1059명(선거인수)을 대상으로 이뤄진 모바일 투표 결과 박종현 기자는 2370표를 득표해 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최권일 광주일보 기자가 2131표로 32.4%, 박록삼 시사위크 기자가 2077표로 31.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선 6578명이 투표에 참여해 59.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박종현 기자의 이번 득표율은 기자협회장 직선제가 도입된 2011년 이후 당선자 득표율 가운데 최저치(경선 기준)다. 첫
게임을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게임스트리밍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트위치가 국내 철수를 선언하고 네이버가 게임스트리밍 업계 진출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트위치 한국 떠나는 이유는?트위치는 지난 6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월26일부터 한국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트위치 접속이 세계 4위에 달할 정도로 주요 서비스 국가인데 이례적으로 철수를 선언한 것이다.원인은 ‘망사용료’다. 댄 클랜시 트위치 CEO는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