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 오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군 댓글요원 성향까지 따진 MB 2012년 국군사이버사령부가 댓글 공작 투입 군무원 증원 추진 당시 작성한 내부 문건 VIP(대통령) 강조 사항 “우리 사람을 철저하게 가려 뽑아야 한다” 검찰, 호...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씨가 파면당하고 구속수사를 받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목격하는 가운데 새롭게 터져나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법 비리의 심각성이 예사롭지않다.나날이 드러나는 또 다른 형태의 불법행태는 왜 국민이 촛불을 들 수 밖에 없었는가를 더욱 실감나게 된다. 국민을 상대로 리스트를 만들어 분리하고 관리대상으로 삼아 일감을 몰아주거나 아예 배제시키는 것은 물론 주요 공기업에 권력층 자녀들을 부정입사 시키는 행태는 관행처럼 지속됐다. 권력의 무능과 불법행태를 감시, 견제해야 할 KBS·MBC 공영방송은 물론 SBS 같은 민...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오늘 아침 신문 핵심키워드] 1. 댓글공작 ‘컨트롤타워’였던 MB 청와대 이명박 청와대가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두고 댓글 공작을 진두지휘 인터넷 여론동향을 매일 MB에게 보고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인터넷 토론방 내 악성 게시물 ...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 국정원 직원들은 이 한마디에 힘든 일도 국익을 위해 기꺼이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드러나는 국정원의 더러운 커넥션은 “음지에서 정치 보복을 위해 일하다 정치 권력의 개가 됐다”는 비난에 직면했고 그 수장들은 줄줄이 법의 심판대에 직면하게 됐다. 청와대로 대표되는 이명박 정치 권력은 국정원에 원세훈같은 맹목적인 충성파를 기용하여 조직을 망치고 제도를 망가뜨렸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불쌍한 권력의 희생물로 시대의 역적, 불법 행동대장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다. 국정원은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 오늘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신고리 운명의 날 신고리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대정부 권고안 발표 양측 팽팽해 오차범위 내 결론 나올 가능성 #2 국민의당·바른정당 한솥밥 먹을 수 있을까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논의 본격화 이...
커트 코베인, 이소룡, 장국영. 사람들이 열광하던 스타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숨졌다. 안타까움과 당혹감만큼 죽음의 이유를 설명하려는 여러 의문들이 제기됐다. 수사기관의 공식발표에도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는다. 가수 고 김광석의 타살설도 항상 떠돌았지만,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온 건 20년 만이다. 영화 ‘김광석’이 개봉돼 타살의 정황들을 보여줬고, 비난의 화살은 그의 전 부인 서해순 씨에게 꽂혔다. 서 씨가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오랫동안 숨겨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궁금한 부분들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을 ...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후퇴시킨 대통령들의 불법행태는 대개 5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국민을 우롱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손실은 한국사회의 정의, 신뢰, 사법부를 훼손하여 불신사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부정·비리가 드러나면 부인하거나 거짓말부터 하는 것이 첫 단계다. 그러나 거짓말이 부분적으로 사실로 밝혀지기 시작하면 측근을 탓하는 것이 2단계다. 결국 사법부로 넘어가게 되면 정치보복이나 사법부의 공정성을 탓하며 투쟁하는 것이 3단계다. 마지막으로 법의 단죄를 피할 수 없게 되면 그렇게 부정하던 사법부의 특혜·사면을 택하는 것이...
기레기와 국레기. 솔직히 글로 옮기기 거북스런 말이다. 누가 누구를 ‘쓰레기’라 정죄할 권리가 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쓴다. 한 시대를 담아내는 민중의 언어 앞에 겸손하자는 뜻만은 아니다. 기레기와 국레기라는 말이 실제로 현실을 꿰뚫고 있는 살풍경이 무장 벌어지고 있어서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의 어느 의원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위원장이라는 분”이나 “이효성 씨”라고 불러대는 치기만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 당의 또 다른 의원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을 “정권의 홍위병”이라고 살천스레 부르댔다. 홍위...
한국언론에 고질적인 악습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범죄사건에서 구속단계까지만 취재가 집중되고 판결단계에 가서 유무죄가 확정될 때는 거의 무시하거나 제대로 보도조차 하지않는다. 더구나 무죄판결이 나오면 과거 보도에 대한 정정도 해명도 하지않는 관행은 변함없다.가장 큰 이유는 구속, 불구속 단계에 일반 미디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판결이 나올 무렵이면 잊혀졌거나 관심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디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살아남는 언론의 입장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이 납...
대중매체의 무분별한 미성년자 얼굴공개 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 미성년자 보호법이나 언론윤리강령 등은 공인이 아닌 미성년자의 신원 또는 얼굴을 공개할 때 보호자나 후견인의 명시적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고 최진실씨 딸은 대중매체의 흥미로운 먹잇감이 된 것 같다. 최근에는 최진실씨 어머니인 정옥순씨의 ‘학대논란’으로 수사를 받고 정옥순씨는 무혐의 처리 됐지만 이 과정에서 KBS, 연합뉴스 등 주요 매체는 14살 최○○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단순 공개를 넘어 홈페이지에 눈에 띄도록 처리하...
지난 7월 모처럼 방송국에서 TV 대담 요청이 들어왔다. 나를 섭외해봐야 방송출연이 안될 것이라고 응대하자 방송작가는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교수님. 사장은 이제 프로그램 제작에 간여할 경황이 없습니다.”라고 답변했다.반신반의하면서 서울의 상암동 방송사에 도착해서 맞상대가 누군가 봤더니 작가가 “우리 프로그램의 에이스”라고 소개했다. 생방송 들어가기전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사이 그는 묻지도 않았는데, “이명박 전대통령이 알고보면 얼마나 정의감이 높고 대단한 분인가”를 알게된다며 그를 극찬했다. 자신을 세명대학교 교수라고 소...
잊을만하면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하, 막말이 반복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사들은 실수라면서 부정적 뉴스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나 영상을 마구잡이로 이용했다. 심지어 극우 성향의 ‘일베 사이트’에 올린 부정적인 사진을 인용하면서까지 노 전 대통령을 희롱하고 모욕했다.이번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창 꿈을 펼치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어린 딸들이 아무런 연유도 모른 채 어머니 손에 목숨을 잃는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결과가 발생해 죄가 무겁다.”법원의 준엄한 논고다. 옳다. 열한 살과 여섯 살이 꿈을 펼치고 건강하게 자랄 나이임은 굳이 판사나 검사, 기자가 아니어도 알 수 있다. 두 아이를 죽인 엄마의 죄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대구고법이 그 엄마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 7년을 판결한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항소는 검사가 했다. 나는 검사와 판사의 깔끔한 법적 잣대에 유감이 없다. 다만 인간적 유감은 크다....
파업중인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로운 방송법 개정안이 진행되고 있어 다행스럽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방송법 개정안은 또 다른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통과돼도 문제라는 지적은 옳다. 따라서 ‘한국형 공영방송 모델’을 검토하도록 7가지 제안을 한다.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방송법은 여야 간 이사 추천 숫자 차이가 많아 지나치게 정파적”이라며 “정파적인 싸움을 피할 수 없어 덜 정파적인 구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안으로 ‘덜 정파적...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 오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사상검증터’ 된 김명수 대법원장 청문회 자유한국당 의원들 증인 출석 판사에 “잘못 인정” 다그쳐 “재판이 곧 정치” 글 올렸다는 이유로 증인 채택 “원님재판, 인민재판이 될 우려가 있다”까지 지적...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은 최승호 PD가 KBS·MBC 공영방송이 어떻게 무너졌으며 그 과정에서 유능한 방송인들이 어떻게 저항하다 탄압을 받았는지 자세하게 영상과 기록으로 남긴 역작이다. 특히 언론학자들이 권력의 방송장악을 위해 학문을 배신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채 어떻게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일들을 했는지 학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공분의 취재물이다.공범자들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했고 안타깝고 부끄러웠다. 대부분 국민은 공영방송의 몰락에 무심한만큼 이들의 노력과 분투에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영화 전...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어쩌면 이렇게 맞아떨어질까요. 서울, 부산, 강릉 등 전국에서 발생한 10대들의 잔혹한 폭행사건을 계기로 ‘소년법 개정’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행 소년법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이 사형 및 무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러도 최대 15년의 유기징역까지만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개정의 방향을 적용나이를 낮추고,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논의는 할 수 있지만 소년법 폐지 청원이 있다고해서 폐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죽 화가...
지난 7일 정부는 경상북도 성주군 주한미군 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배치 완료했다. 지난 7월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사드 추가 배치를 지시한지 40일만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의 ICBM도발과 6차 핵실험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사드가 대한민국 영토 방어에 효용이 없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며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배치를 강행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함세웅 신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이정현 국회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요직을 거치며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그가 방송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으나 정치검찰은 수사를 하는둥 마는 둥 지금껏 소식이 없다. 그런데 최근 이 의원의 친동생 이양현 YTN 콘텐츠제작팀 부국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자신의 조카를 부정하게 입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땅의 언론계를 뒤흔든 형제의 위법행위 의혹은 중대한만큼 검찰의 수사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무소속 ...
지난 1일 저녁 6시30분 쯤,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주관하는 7차 ‘돌마고 불금파티’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시민과 언론인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을 가득 채웠다. 사회자(오언종 KBS 아나운서)가 행사 시작을 알리려고 하는데, KBS와 MBC 노조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관중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6시35분쯤 무대 위의 대형 스크린에 진기한 장면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두 방송사 노조원 200여명이 63빌딩 안의 대연회장 입구에서 “고대영은 나와라”를 외치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