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간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한국 측이 먼저 “불가역적(不可逆的ㆍ돌이킬 수 없음)”이라는 내용을 담자고 제안했다는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이번 합의에서 일본측에 협상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한 취지로 추측된다. 그러나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미 11월 이후 아베 정부가 ‘최종적이고 불
한일 양국의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일본 아베 정권이 독주에 나서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 총리가 29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대신에게 위안부 합의와 관련 “합의 사항의 후속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같은날 “앞으로 (한국과의 관계에서) 이 문제에 관해 일절 말하지 않는다. 다음 일한 정상회담에서도 더 언급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간 합의가 당초 일본측의 계획대로 타결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후 ‘미국 입회 하의 세레모니’라는 시나리오가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 기시다 외무장관은 이미 지난 25일에 있었던 외무성 기자단에 대한 브리핑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의 대체적인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일본의 주요 언론에
한일 외무장관의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일본의 3대 신문은(요미우리, 마이니치, 아사히) 예외없이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한국측이 양보한 결과라는 논조를 보였다. 이들 신문들은 ‘진의를 의심하게하는 언행에 조심해야한다’ ‘문제가 다시 재론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일본 정가의 표정관리를 주문했으며,
세월호 참사 당일 현장지휘관으로 알려진 김경일 123정장이 감사원 조사 당시 TRS(다중무선통신) 기록의 조작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여러차례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해경의 구조책임자 중 유일하게 형사처벌을 받은 인물이지만 신분이 ‘경위’에 불과해, 해경 지휘부가 꼬리자르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방사능 물질의 위해성을 표시하는 단위는 베크렐이다. 이는 1초당 원자핵이 붕괴하는 개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10베크렐이면 초당 10개의 핵분열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정부는 현재 1킬로그램당 100베크렐 이상인 경우에만 수입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100베크렐 이하인 경우 인체에 안전하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상황이다. 일본내 식품안전
YTN노동조합 공정방송추진위원회가 회사의 세월호 보도와 관련한 “유독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YTN노조 공정방송추진위는 22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YTN보도국이 세월호 관련 사안에 대해 취한 자체 검열 사례들을 지적
세월호 청문회에 출석했던 해경과 해수부측 증인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답변을 짜맞춘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이 나왔다. 권영빈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은 22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자료’라는 제목의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이 문건은 ‘대외주의’라는 경고문과 함께 ‘12. 08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하루 3백톤 가량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되는 수입수산물의 방사능 함유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22일 발표한 ‘2015년 시중유통 수산물 방사능오염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등어, 명태, 대구, 다시마 등 10종의 수산물 총 150개 시료 가
세월호 청문회 3일차, 증인으로 출석한 참사 책임자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증인들의 입장에서 청문회를 탈없이 잘 통과했다는 의미였을까? 이번 1차 청문회의 성과는 적지 않았다. 4.16 참사 당일의 구조실패 원인에 해경 지휘부의 잘못된 지시와 직무유기가 있었다는 것을 공개청문회장에서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을 감추기 위해 해경이 녹취록 기록을 조작했다는
세월호 초기구조 당시 현장지휘관(OSC·On Scene-Commander)으로 알려진 김경일 123정 정장의 휴대폰이 참사 당일 10시 28분, 세월호 2등항해사 김영호 씨 명의의 제주 소재 유선전화로 발신이 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입수한 김경일 123정장의 휴대폰(010-36**-***4) 통신내역엔 착신자와 전화번호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는 해경 수뇌부에 구조 실패의 책임이 있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해경 관계자들은 “기억이 안 난다”며 답변을 회피했고 최종 책임 주체를 가리고 실질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제를 2차 청문회로 넘기게 됐다.해경 수뇌부는 참사 발생 1년8개월이 되도록
세월호 청문회 2일차인 15일 오전, 김석균 전 해경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해경 본청과 서해 해경의 구조 실패 책임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경위라는 직책에 불과한 김경일 123정장만이 형사처벌을 받고 해경 지휘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면죄부를 받은 가운데, 청문회 자리에선 김석균 해경 청장과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의 직무유기와
세월호 청문회 2일차인 15일, 청문위원들의 질의는 참사 당일 현장지휘관 함정(OSC·On Scene-Commander)의 지정 여부 및 해양경찰청(이하 해경 본청)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해경)이 어느정도 현장 구조에 관여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OSC는 해양사고 발생시 운영되는 수색, 구조 등을 위한 지휘체계를 의미한다. OSC
세월호 청문회에 출석한 해경 증인들의 불성실 답변과 오락가락 진술에 격분한 세월호 생존자 김동수씨가 자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김씨는 화물차 운전자로 세월호에 탑승했고 침몰해가는 세월호 안에서 목숨을 걸고 단원고 학생들을 구조한 바 있다.김씨는 해경의 박상욱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할 말이 있습니다" "
김진희 특조위원은 감사원과 검찰에서 전혀 언급된 바 없는 세월호 조타실에서 들고 나온 ‘검은 물체’에 대해 추궁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와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바 있는 이 ‘검은 물체’는 박한결 3등 항해사와 조준기 조타수와 함께 목포해경 123정 승조원인 박상욱 경장이 승객구조가 급박한 상
김석균 해경 청장과 김수현 서해해경청장 등 해경 수뇌부는 구조 실패의 책임을 벗어나기 위해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경의 한 실무진은 123정이 9시 35분경 현장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고 현장보고가 들어오지 않자 전화를 했다고 감사원 감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그리고 약 2분 20초 가량 양측의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특조위는 ‘그
1차 세월호 청문회에 출석한 해경측 증인들은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장완익 특조위원은 이춘재 해경 본청 경비안전국장과 유연식 서해해경 상황담당관, 조형곤 목포해경 경비구난과 상황담당을 상대로 세월호와의 직접 교신을 지시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참사 당일 이들 3개청 상황실은 세월호와 직접 교신을 하지 않았으며, 진도VTS만이 세월호와 교신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청문회가 14일 시작됐다. 이번 청문회는 참사 발생 초기인 14일 오전 해경 지휘부와 현장 출동 구조세력의 구조구난 과정과 각종 기록에 대한 조작 여부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오전엔 이춘재 해양경찰청(이하 해경 본청) 경비안전국장과 유연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해경) 상황담당관, 조형곤 목포해경 경비구난과 상황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드러낸 해수부 문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이헌 부위원장 등 여당측 특조위원들의 특조위 무력화 행보를 규탄하는 유가족들의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 유족들이 중심이 된 ‘4.16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