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27일 미디어오늘이 진행한 전문가 대담에서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정책연구팀장은 “저널리스트들이 도와줘 어린이들이 뉴스를 만들어 방송하는 BBC 영리포터 관련 자료를 보면 보도윤리가 상당히 치밀하다”며 “뭘 지킬 것이며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등의 약속이 있는데 어린이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 때는 공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미디어오늘은 BBC 제작가이드라인과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일반논평, 세이브더칠드런·유니세프·글로벌콤팩트 등이 만든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윤 감독의 촬영수칙 등을 통해 어른들,
시사·인물·학술 계간지 ‘사람과 언론’이 오는 6월에 나올 여름호를 내지 못하고 오프라인 잡지의 무기한 휴간을 결정했다. 박주현 사람과 언론 발행인은 14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봄호(3월1일자, 제12호)까지만 나오고 여름호는 못 나오게 됐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어려워져서 무기한 휴간을 결정했고 앞으로 e북으로 내야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과 언론은 박주현 전북대 겸임교수가 지난 2018년 6월 창간해 곧 3주년을 맞는다. 박 발행인은 창간 당시 “빠르게 유통되고, 빠르게 소비되고, 빠르게 소멸되는 초스피드 미
여권에서 차기 대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외곽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이 12일 공식출범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언론계 출신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20대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직 이 지사가 대선캠프를 꾸리지 않은 가운데 캠프 인사의 상당수가 이 모임 인사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다만 발기인이 1만5000명이나 되기 때문에 캠프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이들도 일부 있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인사들은 다른 여권의 대선주자의 지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남은 임기 국정 수행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는 응답이 42.0%로 ‘기대가 높아졌다’는 25.4%, ‘기대가 그대로다’는 23.5%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9.0%였다.12일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국민 절반 이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현재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들 임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57.5%였고,
국민의힘이 TBS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여당을 재차 압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 지원 예산 400억원 집행내역에 대한 TBS 감사원 감사청구를 더불어민주당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은 TBS 감사청구권을 내일모레 과방위 전체 안건으로 통과시킬 것을 요청하였지만, 민주당은 아직도 묵묵부답인 상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희(국민의힘 의원들)는 지난 4월2
10일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을 맞아 진행한 특별연설에 대해 야당은 성찰은 없고, 자화자찬 일색이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강물 바닥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확히 대통령 당신께 드리는 말씀으로 보인다”며 “국민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인식 차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4년 내 1번밖에 안 했고, 집무실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집권 5년차에 접어들었다. 이날 주요 종합일간지의 평가는 박했다. 친문 위주의 일방통행식 정치를 폈다는 평가부터 소통이나 협치가 없었고 강성지지층인 문파만 챙겨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도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소통문제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진행한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서 일하다 300kg 넘는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대학생 이선호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이씨를 조문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4등을 했던 우등생이 있었다. 방심했는지 다음 달 시험에서는 8등, 그 다음 달 시험에서는 12등을 했다. 다행히 성적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다음 달에는 8등을 회복하더니 그 다음 달에는 6등을 거쳐 이번 달 시험에서는 6등을 유지했다. 여기서 문제. 이번 달 성적의 평가는? “6등을 유지했다”가 가장 정직한 답이다. 그러나 이번 달 성적을 전하는 조선일보와 국민일보 등은 두 단계 하락한 6위라고 전한다. 물론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하면 두 단계 하락은 맞다. 그렇다면 추세를 감안해 올해 1월 저점 이후 6단계 상승이라고도
현재 성인들은 ‘어린이신문’을 떠올리면 소년한국일보·어린이조선(소년조선일보) 등 유명 종합일간지가 만들던 어린이신문을 떠올리지만 최근 어린이들은 이런 신문들을 잘 모른다. 미디어오늘이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석관초등학교 4학년 21명과 강원지역 한 초등학교 5학년 25명 등에게 일간 어린이신문을 아는지 물었으나, 소년한국과 어린이조선, 어린이동아를 안다고 답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서울석관초에서는 일부 어린이들이 서울시에서 발간하는 ‘내친구서울’을 안다고 답했다. 반대로 ‘내친구서울’은 현재 성인들이 잘 모르는 어린이신문이다. 내친구
어린이신문도 지역신문이 있다. 충청북도 지역신문인 동양일보가 지면편집과 인쇄 등을 돕고,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금전적 지원을 하는 ‘착한어린이신문’이다. 충북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기자 등으로 참여하고 해당 지역 학부모와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등이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는 어린이신문이다. 착한어린이신문은 타블로이드판으로 격주 발행해 충북도내 260여 학교 4~6학년 어린이에게 무료로 보낸다. ABC협회에 따르면 발행부수는 5만부다. 월드비전과 동양일보는 왜 충북지역에 지역어린이신문을 만들기로 했을까. 월드비전 측은 미디어
어린이는 다 같은 어린이지만, 똑같은 어린이로 대접받지 못한다. 장애어린이는 스스로 장애 정체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사회에 한발씩 디뎌가며 배워간다. 자신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발견하고 그게 차별의 이유라는 것도 알아간다. 사회의 첫발인 학교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정체를 몰랐던 어린이가 장애와 벽을 배우는 곳이다. 의학적으로 장애의 유형이 다양해 특정 장애인 혹은 장애계의 특정 인사가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는 걸 전제한다. 중요한 건 ‘어린이’와 ‘장애’라는 이중의 소수자로서 이들은 사회에서 배제돼있다. -편집자주(1부에서 이어서)
어린이는 다 같은 어린이지만, 똑같은 어린이로 대접받지 못한다. 장애어린이는 스스로 장애 정체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사회에 한발씩 디뎌가며 배워간다. 자신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발견하고 그게 차별의 이유라는 것도 알아간다. 사회의 첫발인 학교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정체를 몰랐던 어린이가 장애와 벽을 배우는 곳이다. 의학적으로 장애의 유형이 다양해 특정 장애인 혹은 장애계의 특정 인사가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는 걸 전제한다. 중요한 건 ‘어린이’와 ‘장애’라는 이중의 소수자로서 이들은 사회에서 배제돼있다. -편집자주“나는 장애를 가진
5월5일은 어린이날이다. 365일 중 364일이 어른들의 날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어린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된 채 있다. 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라는 배제당한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어린이를 정중하게 대하려는 어른 4명을 만났다. 김소영 작가, 김영하 작가의 추천으로 더욱 주목받는 책 ‘어린이라는 세계’를 썼다.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정책연구팀장(미디어교육학 박사), 어린이와 미디어의 접점을 풍성하게 할 연구자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서울예대 문예학부 교수), 매달 경향신문에 어린이를 주제로 글을 쓴다. 박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자신을 비판하는 전단을 배포한 시민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최근 비판이 쏟아지자 고소를 취하했다. “대통령을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발언해놓고 자신을 비판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고소를 했다가 최근 비판이 쏟아지자 취하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추가 고소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 대통령의 고소 철회 소식을 알리며 “이 사안은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떠나, 일본 극우주간지 표현을 무차별적으로 인용하는 등 국격과 국민의 명예, 남북관계 등 국가의 미래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다.송영길 신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홍영표 후보는 35.01%로 송 대표와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우원식 후보는 29.38%를 얻었다.송 신임 대표가 친문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 후보를 꺾으면서 당의 기조나 개혁방향은 일정부분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송 대표는 변화를 말했고, 홍 후보는 단결을 강조한 것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 관련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TBS가 김씨의 출연료를 하루 200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제작비 지급규정을 바꿨다는 주장이 나왔다. TBS 측은 지난해 2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관련 내부규정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만든 규정일 뿐인데 ‘김씨를 위해 만든 규정’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다수 언론이 그대로 옮겼다고 반박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TBS에서 제출받은 ‘제작비 지급 규정’을 근거로 김씨가 하루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해당 규정
4월 마지막주 언론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발언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가상화폐 투자 피해에 대해 “가상화폐 투자자까지 정부가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분석업체 스피치로그가 4월 마지막주(22~28일) 67개 언론사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은 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 해당 발언이 언론에 101회 등장해 가장 뜨거웠던 발언으로 꼽혔다.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를 ‘투기성이 강한 내제 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가상화폐를 보호할 경우 투기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해당 발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김명중)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대응과 어린이 건강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정책 홍보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달 30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정책 홍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EBS는 환경부와의 환경보건정책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부 제작 지원하에 어린이 건강 관련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건강피해 예방·대응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EBS는 환경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