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별명이 된 ‘도리도리’가 네이버에서 이미지 검색이 차단돼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을 의식해 네이버가 알아서 차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도리도리’는 윤 전 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좌우로 자주 흔들어 붙여진 별명이다. 네이버에서 ‘도리도리’를 이미지 검색하면 관련 이미지 파일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유출 등 권리 침해 신고된 키워드”나 “불법 정보 및 청소년 유해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키워드” 등의 이유로 검색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개월간 유력 대권주자로 주목받는 가운데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앞으로 회자되고 분석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날 회견 중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 “여자분 장기구금에 안타까운 분 많아”윤 전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연세도 있고 여자분인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 안타까운 분들이 많고 저 역시도 국민들 생각에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가리킨 표현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첫 정치선언을 한 가운데 이날 15분에 걸친 발표문과 40분 가량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 대해 이른바 ‘맹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로는 새로운 메시지 제시 실패, 비전 제시 실패, 직설화법으로 알려진 기존 이미지와 대비효과 등 3가지를 들 수 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4일 총장직을 던진 뒤 무려 118일만에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전언정치’를 끝내는 시점인 만큼 국민들과 기자들은 과연 이날 윤 전 총장이 어떠한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다른 메시지는 없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오후 1시 윤봉길 기념관에서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과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28일 임기를 6개월 남기고 사퇴했다. 그는 ‘대선 출마 의사가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딱히 부인하지 않으며 정치행보를 예고했다. 이에 한겨레는 1면 톱기사 제목을 “정치중립 걷어찬 ‘감사원장 1호’”로 정하고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저버린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대선출정식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주말 가까운 현직 검사들에게 전화해 ‘인사에 흔들리지 말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를 앞두고 ‘후배 검사’들에게 연락해 인사 관련 발언을 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은평구청과 은평시민신문의 ‘갈등’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에 따르면 ‘전쟁’이고 해당 지역신문에 따르면 ‘언론탄압’이 이례적으로 지역사회 밖으로 공론화하면서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은평구 부구청장 전용차량 운전직 공무원의 노동시간이 길다는 비판기사 이후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주요 인사의 개인 통신비를 세금으로 대납하는 문제, 정보공개를 청구했는데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은평시민신문에는 공개하지 않는 문제 등으로 언론중재위와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다. 지속적으로 언론탄압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기흥 KBS 기자를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지난 10일 이동훈 당시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대변인으로 영입한 뒤 두 번째로 현직기자의 윤석열 캠프 직행 사례다. 윤석열 캠프 공보팀은 28일 “김기흥 전 KBS 기자가 부대변인으로 캠프에 합류했다”며 “추천받은 분들 가운데 내부 논의를 거쳐 영입했다”고 공지했다. 이력으로 2003년 KBS 입사, 정치(국회 여당 반장), 사회(법조·경찰) 등 출입, 일요뉴스타임 앵커 및 생방송 일요토론 진행 등을 소개했다. 현직기자가 최소한의 공백기간 없이 곧바로 정치권으로 직행할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 즉 정치선언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변인을 선임한 이후에도 ‘전언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측근들을 통한 전언으로 일부 언론에 메시지를 전해오던 윤 전 총장은 정작 지난 9일 우당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 기자들의 대다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이동훈 당시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대변인으로 내정하면서 조금 더 공식적인 목소리로 메시지를 내는가 싶었지만 ‘전언정치’가 이어졌다. 정보의 우위를 가지고 일부 기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흘리는 검찰의 언론플레이 방식을 정치
대선출마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보라인이 최근 있었던 미흡한 일처리에 대해 기자들에게 사과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전언 정치’로 측근발로 언론보도를 내다가 최근 대변인을 두명 선임했지만 그중 한명이 교체되는 등 혼란을 거듭했다. 이동훈 전 대변인 사퇴 이후 최지현 변호사를 임시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는데 대선출마 기자회견장 수용인원보다 많은 기자에게 신청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협의해서 인원을 정해달라고 25일 공지해 기자들이 혼란에 빠진 이후 나온 사과였다. 윤석열 캠프 이상록 대변인은 25일 늦은 오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예고한 가운데 25일 출마 기자회견 장소인 윤봉길기념관에 참석하는 언론사명단을 공개한 직후 기자들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의 후배발언이나 간사지정, 사퇴 등 일련의 사태 이후 또 공보라인에서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윤석열 캠프 측이 윤봉길기념관 수용인원보다 더 많은 매체 기자들에게 참석 신청을 받았는데 이를 윤석열 캠프 기자방에 공개한 뒤 기자들에게 알아서 참석매체를 협의해달라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현재 당이나 검찰 소속도 아닌 개인 자격이기 때문에
조선일보가 연일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삽화(일러스트)를 쓴 것이 드러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성매매로 유인해 지갑을 턴다는 내용의 범죄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녀를 그린 삽화를 넣었고, 지난해 10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 된 선교단체 대표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 삽화를 넣는 등의 행태가 추가로 드러났다. 문 대통령 관련 삽화를 관련없는 기사에 쓴 기자는 두명인데 이 중 1명은 조 전 장관 부녀 삽화를 쓴 기자였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5일 “언론
대선경선일정 연기로 내홍을 겪던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규정대로 9월초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정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180일을 기준으로 대선경선 기획단이 수립한 기본 경선일정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당내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추격하는 입장의 이낙연·정세균 등의 후보와 가까운 의원들은 경선연기를 주장하며 당지도부를 압박해왔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도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야당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수신료를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상정할 계획인데 물가 인상에 따라 수신료를 자동인상하고 방송을 안 봐도 TV만 있으면 수신료를 내도록 법개정을 추진한다”며 “국민납부의사와 무관하게 계속 인상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통하지 않은 스마트폰으로 사진만 찍어도 통신비 부과하겠다는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 최지현 변호사를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윤석열 캠프 이상록 대변인은 22일 오후 기자들에게 “오늘부터 최지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가 임시 부대변인을 맡아 저와 함께 활동한다”고 공지했다. 조선일보 출신 이동훈 대변인 사퇴로 캠프내 분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다시 2인 공보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최 변호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김앤장에서 일했다.그의 2007년 중앙일보 인터뷰를 보면 법원·검찰을 택하지 않고 로펌을 택한 이유에 대해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 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이었던 이동훈 대변인이 지난 20일 “일신상 이유”로 사퇴했다. 지난 21일 또 다른 ‘입’인 이상록 대변인은 윤 전 총장 측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영입사실과 사무실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두 가지 소식만 내놨다. 대변인만 두명 있던 ‘윤석열 캠프’에 대변인 1명이 나가고 ‘예산전문가’로 불리는 인사 1명이 들어왔다. 세간의 호기심은 더 커지고 있다. 이동훈 대변인이 말했던 오는 27일 정치선언이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윤 전 총장 본인의 생각, 대변인 사퇴로 촉발된 리더십 문제와 캠프 내부 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를 ‘미디어 안기부’로, 포털 관계자를 관련 회의에 부른 것을 ‘남산에 불려가는 것’에 비유해 논란이 예상된다. 남산은 군사독재정부 시절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을 말하는 것으로 고문 등 인권유린과 공작정치가 벌어지던 공간을 상징한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미디어 공작이라는 유령이 국회를 배회하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거닐고 있다. 공산당이라는 유령이”라는 ‘공산당선언’의 첫 부분을 패러디한 발언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언론개혁 입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6월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언론개혁 입법처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적 근거도 없이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공영방송 이사 추천을 폐지하고 이사와 사장 선임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를 통한 정권이 방송을 장악했기 때문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부터 정의당은 언론 노동자들과 함께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근본적으
‘계도지’, ‘주민홍보지’ 등으로 불리는 통반장신문 예산삭감에 반발한 뒤 특정 신문사에서 압박이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통반장들이 구독하는 신문대금을 구청이 세금으로 대납하는 관행을 말하는데 군사독재정권 시절 주민들을 계도하겠다는 목적에서 시작해 권언유착의 한 형태라는 비판이 나온다.김정우 서초구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 2·4동)은 미디어오늘에 “서초구에서 통반장예산 삭감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여러 저항에 막히다 올해 10% 삭감했는데 최근 서초구청이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다시 예산을 편성해 충돌하고 있다”며 “서울신문에서
여야가 TBS 감사원 감사 청구 이슈를 놓고 장외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여당 간사)는 21일 “과방위 정상화,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 개회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TBS 감사원 감사 청구만 고집하며 과방위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며 “박성중 소위원장은 회의 거부를 그만두고 책임있게 법안소위를 개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와 편파성 등을 문제 삼으며 과방위가 감사원에 TBS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언론개혁 최우선 과제로 ‘소유·경영분리(편집권 독립)’를 꼽았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언론에 대한 여러 제재방법을 ‘언론개혁’ 과제로 제시하는 가운데 언론계 내부의 자정노력에 방점을 둔 의견이다. 공영방송 사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했고, 여당에서 주장하는 미디어바우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지역신문에 대해선 지금보다 더 지원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양 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국회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진행한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언론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