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2월, 타르시아나는 재정담당고문이자 증인이기도 한 친구와 함께 맨해튼의 시티뱅크 본점에 갔다. 그녀의 친구가 말했다. “우리는 안내를 받고 들어가 존 리드를 만났어요. 우리가 문서와 비밀번호와 암호를 제시하자, 그가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짓더군요.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당황해 하더라고요. 당신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의 그런 얼굴을 볼 수 있
조선일보 출신 김창수 대전 대덕구청장(열린우리당)이 친정에 대해 "지면의 개방성과 유연성이 없고, 논점이 스테레오타입화돼 있다"며 쓴소리 한마디를 했다.김 청장은 지난 9일 조선노보 700호 기념 기고문에서 "조선일보는 나에겐 '영원한 친정'이다. 물론 어떤 현안문제에 대해 조선일보가 내걸고 있는 방향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분명 있다"며 "최근
▲ 조선 방상훈 사장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조선일보에 대한) 안티세력의 정치색 짙은 공세는 곧 사그러질 미풍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자사의 가장 큰 고민은 창간 100주년을 맞는 2020년 이후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방 사장은 9일 조선일보 노보 700호 기념 기고문에서 "언론 환경에 폭풍과도 같은
거대한 ‘불국’(佛國)인 시짱(西藏) 사람들은 라마불교를 신봉한다. 중국 지역 중 가장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곳이다. 수도 라싸(拉薩)는 라마불교의 성지(聖地)로 꼽힌다. 라마불교는 인도불교의 ‘복사본’으로 시짱 본래의 원시 종교인 번보자오(초두밑+本波敎)와 결합돼 다른 불교와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시짱 불교는 남녀 부처가 교합하는 ‘환
신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 열린우리당과 조선일보가 정면충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갑수 부대변인은 9일 라는 논평을 통해 9일자 조선일보 1면 편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조선일보의 이날 이라는 1면 머릿기사와 관
▲ 서프라이즈 공지문 '인사 청탁' 파문과 관련해 서영석 전 대표가 사직한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 )는 9일 오전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소유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공지문을 발표했다. 서프라이즈는 이라는 공지문에서 △신임 대표 선임 시까지 관리이사의 대표 권한대행체제 운영 △공공재적 성격에
신문사 지국의 75% 가량이 신문고시의 허용한도를 초과해서 경품과 무가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공정거래위 조사결과 밝혀졌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지난 5월부터 7월 3일까지 신문 판매시장에서의 불법·탈법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6개 신문사 211개 지국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신문고시 허용한도를 초과해 경품과 무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곧 임기가 만료되는 산하 각 심의위원회의 차기 구성방안과 기구운영안을 확정했다. 방송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에서 차기 심의위는 각계 추천의뢰와 개별공모제를 병행하여 선정키로 결정했다. 방송위는 "심의위원 선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 심의위의 전문성과 각계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제를 실시하고 아울러 각계에 추천도 의
▲ 외교통상부 신청사 외교통상부 심의관급(3급) 간부가 외국언론사 서울지국의 한국인 현지 통신원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9일자 한국일보는 이라는 제목으로 Y(46·심의관급) 외무관이 평소 알고 지내던 일본 A언론사의 현지 통신원 B(27·여)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외교부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는 제9회 여성주간이었다. 여성부는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보육 업무를 이관받으면서 '여성의 사회참여와 보육'이라는 주제로 이 행사를 '야심차게' 기획했다. ▲ 한겨레21 517호 표지 여느 해 같았으면 언론 보도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을 테지만 올해는 달랐다. 언론이 '여성부발 홍보성 기사'를 의도적으로 외면했기 때문이다.7월15
CJ-해찬들 주식매수청구 소송기사가 7∼8일자 일부 경제지들에 이어 9일자 일부 조간 종합지 배달판에서도 사라졌다. 앞서 일부 경제지들이 해당 기사를 넣었다 빼거나, 기사를 작성하고도 최종적으로 싣지 않은 가운데 9일자 종합신문 배달판에서도 이를 삭제한 것이다. ▲ 한국일보 7월 9일자 가판에 실렸던 기사 한국일보는 9일자 가판 14면에
"정부청사 앞 빌딩 가진 신문사가 반대 주도" 대통령 발언 1면 장식 "수도이전 반대를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운동 내지 퇴진운동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노대통령의 입장표명이 대부분의 신문 1면을 장식했다. 특히 일부 신문들은 "행정수도 반대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기관을 보면 정부청사 앞에 거대 빌딩을 가지고 있는 신문사 아니냐"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제목으
각계 인사 "수도이전 재고돼야" 송월주 스님, 서경석 목사,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 각계 사회 저명인사 130여명은 8일 오전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의 졸속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사회 각계가 국토의 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과밀 해소를 위한 최선의 방책이 무엇인지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며
시짱(西藏)은 신비롭다. 중국 서쪽에 짱족(藏族)들이 산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은 시짱 자치구라고 부른다. 미국 등 서방은 시짱 대신 ‘티베트’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 이곳은 망명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달라이라마로 인해 더욱 유명하다. 시짱이 처음 통합돼 통일된 것은 7세기 쑹짠간부(松贊干布·608~650년)왕에 의해서다. 그는 라싸(拉薩)를 수도로 정
디지털TV 전송방식이 미국식(ATSC)으로 합의된 이후 각계 입장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는 8일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언론노조는 "방송기술인들이 양심을 걸고 제기하여 방송사 노조의 연대파업까지 상정했던, 그리하여 광역시 방송 연기까지 불사했던 전송방식 문제가 4년이
계열사의 불량만두와 첨가물 허위표기 의혹 등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는 CJ가 중소기업과 맺은 경쟁 분야 진출 금지 계약을 일방적으로 깨고 시장 장악에 나서려 했다는 주장에 맞닥뜨리며 소송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제지들은 소송 사실을 알고 기사를 내보냈다가 배달판에서 빼거나 기사가 작성돼 있음에도 이를 넣지 않았다. 장류전문기업 '해찬들'
▲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오른쪽 두번째)가 불법이 난무하는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벌금·포상금제 도입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창길 기자 신문지국의 경품·무가지 지급 실태조사 결과, 신문고시를 준수하는 지국은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신문지국 실태조사 효과가 거의 없는 셈이다.
일간스포츠가 스포츠지 5개사 중에서 가장 높은 강도의 구조조정을 하고 나섰다.일간스포츠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6월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본인의 의사에 따른 '희망 퇴직' 신청을 받았다. 집계 결과 총 38명이 퇴직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편집국 인원 10~15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일간스포츠는 전 직원의 임금을 30% 삭감
우리 사회의 인적ㆍ물적 토대가 모두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고, 또 그 영향력과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현상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수도권 집중현상은 단지 중앙과 지방사이에 가로놓여있는 차별의 문제만은 아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란 측면에서만 생각해보더라도 수도권의 인구분산을 위한
오는 13일 방송될 예정인 MBC '송두율과 국가보안법'편에 대해 MBC 경영진이 '방영불가' 입장을 밝히자 제작진과 노조가 거세게 반발, 공정방송협의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달은 지난 7일 오후 MBC 경영진이 임원회의를 통해 오는 13일 방송될 예정인 '송두율과 국가보안법'에 대해 제작 중단 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