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지난달 초 발의된 ‘해방이후 언론탄압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및 배상에 관한 특별법’(언론과거사규명법)을 심의대상 법안으로 상정하지 않자 언론계에서 “언론과거사 진상규명이 뒷전으로 밀려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열린우리당 간사 우상호 의원, 한나라당 간사 정병국 의원은 지난달 18일 간사 회의를 열어 문광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3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언론개혁 3대 입법 제·개정을 위한 언론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언론개혁 입법의 연내 처리를 촉구했다. ‘언론노동자 총궐기대회’에는 iTV, 충청일보 등 언론노조 소속 투쟁 사업장 조합원들과 인천일보 매일신문 국제신문 등 언론노조 소속 전국 각 지부의 조합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언론
▲ 박근혜한나라당대표가 1일 오전 국회대표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담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스킨십 정치'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의원실에서 출입기자 40여명과 함께 '티타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4대 법안' 처리 등의 현안에 대한 입장
한국언론재단 홈페이지(www.kpf.or.kr)와 종합뉴스데이터베이스인 카인즈(www.kinds.or.kr)가 이르면 연말경 개편된다. 두 홈페이지는 무엇보다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편이 이뤄지고 디자인도 전면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특히 두 홈페이지 사이에 통일성을 부여, 언론재단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곳임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언론재단 홈페이지의 경
▲ ⓒ 백한기 “쉬고 싶어도 독자들과의 ‘약속’이라 ‘사명감’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은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고 신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도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1년 전만 해도 홈페이지에 큰 관심이 없어서 회사나 다른 곳에도 알리지 않았으나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인정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관련기사 13면 지난 26일 제
▲ ⓒ 참말로 “왜곡된 구조와 거대 언론 속에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 알린다는 지향점에 있어서는 인터넷 언론도 의문사 진상규명 활동과 같다고 봅니다.”의문사 진상을 규명하던 조사관이 인터넷 언론인으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7월까지 1년여간 제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 특별조사과 소속 조사관을 지낸 뒤 이달 1일부터 인터넷신문 ‘참말로’(www.cha
‘중독’이 일상 곳곳에서 가지를 치고 똬리를 틀고 있다.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쇼핑, 일, 심지어 사랑에까지 뻗친 중독의 스펙트럼은 장난이 아니다. “현대인들 누구나 무엇에든 중독돼 있다”는 말도 어쩌면 진실에 가깝다. 차가운 중독의 유혹은 달콤하고 짜릿하다. 그러나 그 대가는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폐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다반사다. 이번에
‘뉴라이트’가 뜨고 있다. 정확히 말해 동아·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이 ‘최초의 자생적 자유주의 세력’ ‘합리적 자유주의 지향’ ‘전향386’ 등의 수사를 동원해 ‘자유주의연대’를 필두로 ‘뉴라이트’담론을 띄우고 있다. 지난 가을 ‘원로’에 열광했던 동아·조선일보가 ‘뉴라이트’에 목을 매고 나선 것이다. 과연 ‘뉴라이트’는 동아·조선의 보도처럼 정말 자유주의
편집국 내에서 무색무취한 ‘중도지’ 이미지에서 벗어나자는 논의를 한창 진행했던 한국일보가 최근 ‘뉴라이트’에 주목하는 기사들을 연일 보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일보는 신년기획으로 한국사회의 중도세력들을 집중 분석하는 기사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지난달 23일 ‘기독교사회책임’ 출범 소식을 1면과 문화면에서 비중 있게 다룬 데 이어 2
‘뉴’가 없는 조선·동아일보의 ‘뉴라이트’ 캠페인 지난달 23일 만들어진 ‘자유주의연대’에 대해 이른바 ‘뉴라이트’(NewRight)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연일 지면을 통해 뜨거운 애정을 보내고 있다. ‘올드라이트’를 대체할 새로운 젊은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이 보수언론의 뉴라이트 캠페인 ‘컨셉’과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판단한 때문인 듯하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이하 민언련)은 30일 ‘2004년의 나쁜 보도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민언련은 △국가보안법 개폐 보도 △’불량만두’ 보도 △고교등급제 보도 △공무원노조 파업 보도 △’과거사 청산’ 보도 △이라크 파병 보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관련 보도 △언론개혁 보도 △경제위기 보도 △사립학교법 개정안 보도를 2004년의 나쁜 보도
MBC (서프라이즈)는 주변의 사소한 사건에서부터 세계적인 사건을 재연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진실을 찾아봄으로써 시청자에게 정보와 재미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제작되었다. 온가족이 함께 보는 일요일 오전 시간대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신비롭거나 극적인 사건을 드라마 형식으로 방송함으로써 시청률이 높다. 11월22일부터 28일
MBC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장애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서 언론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장애우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MBC는 오는 3일까지 △라디오 PD △미술세트 디자이너 △방송기술 △방송경영 등 모두 4가지 부문에서 장애우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하는 신입사원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4년제 대학 졸업
▲ 세계일보 11월 29일자 1면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홍성일·김형구·김종수·최현태 기자·이하 특기팀)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연재한 특별기획 ‘미군기지 환경오염 리포트’ 중 22일자 기사 의 소제목은 ‘우리 땅인가, 미국 땅인갗 이다. 우리 땅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세계일보의 탐사보
국가보안법 처리가 정치권 논리에 의해 수면 아래로 침잠한 가운데, 국가보안법 제정 56년주년을 맞은 1일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국회 내에 울려퍼졌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며 양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 민주노동당이 1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한국언론학회(회장 이창근 광운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언론법 개·제정 토론회’에서 언론학자, 법학자, 현업인 등은 언론법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정배 성균관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신문판매시장 211곳 신문지국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83%에 해당하는 175곳이 탈법(고시위반)으로 공정위 징계를
지하드에 대한 미디어 ‘범죄적 오해’ 탈피 최우선 이슬람에서 ‘아디’(Adi·정의)는 최상의 가치이다. 이슬람 신학에서는 ‘알라’(Allah·신)의 계시의 주요 목적과 예언자들의 기본 임무는 이 세상에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은 ‘지하드’(jihad)로 구체화된다. 영어권 사전에서 흔히 ‘성전(聖戰·
TV드라마의 현주소를 진단하는 ‘TV드라마와 리얼리즘의 문제’토론회가 언론개혁시민연대 주최로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비평대상에서 소외됐던 한국드라마를 고찰한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재미가 먼저, 메시지가 나중’이라는 현장PD와 ‘재미보다 메시지가 우선’이라는 연구자들간의 견해차이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 김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독점체제에서 탈피해 방송사마다 미디어렙을 소유하고 광고단가도 시장에서 자유롭게 형성되도록 하는 완전경쟁체제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범수 방송통신대 방송정보학과 교수는 방송위원회 주최로 지난달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광고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광고총량제와 중간광고의 도입이 필요하
▲ 중앙일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신문판매시장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동안에도 일부 신문이 일선 지국에 “우리만 준법판매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문길상 중앙일보 전 중계지국장은 지난달 23일 중앙일보 본사가 직영하는 5개 센터(지국)와 신문판촉사업을 담당하는 중앙일보미디어마케팅(JMM) 주식회사에 대해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