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3.1절 대일 배상 발언 다음날인 2일 열린 외교통상부 장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산케이신문의 서울지사장 구로다 가쓰히로 기자와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질의응답 과정에서 설전을 벌여 ‘한일관계’를 둘러싼 기자회견장이 토론장을 방불케했다.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 기자회견에
동아일보가 지난달 24일부터 연이어 내놓고 있는 인사가 김재호 대표이사 전무의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포석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동아일보 사옥.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동아일보는 지난달 24일 76년 입사자인 민병욱 출판국장, 남찬순 심의연구실장, 권순직 어린이동아팀장, 유성수 광고국장 등 4명에게 사표를 요구했다. 사직 권고를 받은 간부들은 곧바로
부동산중개소·택배회사 일용직까지“집이라도 있어 대출받으면 그나마 다행” 50대 중반의 K씨는 구조조정 광풍 속에서 지난해 말 한 스포츠신문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나야 했다. K씨, 그리고 그와 비슷한 처지의 실직 언론인들이 반 년 넘는 시간동안 겪은 심적·경제적 고통을 지면에 담는다. 고3 아이의 학원을 끊었다. 지난 연말부터 아침에 일어나 나갈 회사가 없어
[국회 현장중계 1신: 낮 12시] ▲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2일 오전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한 채 출입문을 전면 폐쇄했다. ⓒ류정민기자 dongack@mediatoday.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의 문이 2일 굳게 닫혔다. 국회 법사위원 등 국회의원은 물론 국회 출입기자들도 법사위 회의장 출입이 완전 봉쇄됐다. '행정도시건설특별법'에
지난달 22일 배우 이은주씨의 자살 직후 언론보도가 폭주한 가운데 많은 보도가 책임감 없이 자살을 다루거나 선정적으로 접근, 망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살보도 책임감 망각한 초기 보도= 유명인의 자살은 무엇보다 ‘베르테르 효과(미디어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접하고 모방자살 하는 현상)’가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7월 한
고구마 줄기를 당기면 고구마가 줄줄이 딸려 나온다. 한겨레가 2월의 마지막 날짜 신문에 그 고구마 줄기를 당겼다. 1993년 9월 공직자 재산공개가 처음으로 이뤄진 뒤 지난달 24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변동 결과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겨레가 여러 결과 중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인이 위장전입을 통한 부동산 투자로 큰 차익을 남긴 것 아니
CBS 이정식 사장은 지난달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CBS는 언론기관이자 종교매체지만 단순히 교인들만을 위한 방송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뉴스강화와 DMB 사업진출을 통해 선교의 목적을 수행함과 동시에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경인지역방송 사업자로 CBS가 적임자라는 뜻도 함께 밝혀 CBS를 종합미디어그룹으
최문순 사장이 몰고올 MBC의 변화는 다른 언론사와 미디어 산업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팀제 도입이후 지지부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KBS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S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팀제도입에 대해 내부 구성원들 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보완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상훈 MBC 신임 노조위원장 ⓒMBC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노조)는 지난달 25일 김상훈 전 언론노조 사무처장을 제6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로 출범한 경영진의 주요 정책에 대해 김 위원장의 의견을 들어봤다.-최근 단행된 인사에 대한 평가는. “개혁적 인사라고 생각한다. 사장 공모 당시부터 부적절한 처신 때문에 반대했던 인사를
▲ 최문순 MBC 신임사장 ⓒ이창길 기자 photoeye@ 지난달 25일 공식 취임식을 가진 최문순 MBC 사장은 취임 이후 최대의 과제는 MBC 내부로부터 자발적 개혁의지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사장은 취임식 날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개혁은 MBC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역설하고, 내부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이정식 CBS 사장은 “종교방송은 지상파TV를 소유하면 안 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과거 독재정권과 다를 게 없다”며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이 사장은 지난달 28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인지역 방송사업 진출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과거 제2민방 선정과정
뉴스·프로그램 경쟁력 확보, 인적쇄신 따른 소외감 극복 등도 과제‘최문순체제의 MBC호’는 지난달 28일 개혁과 세대교체를 뼈대로 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언론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임원진의 상당수를 개혁과 능력위주의 인사로 배치한 것을 비롯해 국부장단 인사 또한 ‘젊은 층’으로 물갈이하는 등 개혁마인드를 갖춘 인물들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한국 방송에 있어 일본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방송이 디지털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서 양국 방송은 새로운 역학관계 속에 놓이게 됐고, 양국방송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일본방송은 우리 방송에 지양과 지향의 과제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력한 모델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의 일본방송’과 같은 현재의 일본방송 전반에 대한 접근은 매
‘조중동’이라는 신조어가 수년전부터 시민사회 단체들에 의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이들 보수매체에 대한 비판 운동이 거세지만 이들 신문의 시장 지배력을 꺾지는 못했다. 그 논조가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고 하나 소비자인 독자들의 이들 신문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 추세다. 일반 상품은 비판이 일고 불매운동이 벌어지면 그 메이커는 낭패를 보는 일이 많다
매일경제신문 노조는 지난달 21일 대의원들의 추천을 거쳐 단독 출마한 변상호 금융부 기자(사진)를 재적조합원 195명 중 136명의 찬성(위임장 포함)으로 새 노조위원장에 선출했다. 변 신임 노조위원장은 지난 94년 입사해 편집국 사회부 유통부 경제부 지식부 등을 거쳐 금융부 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노조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수석 부위원장에는 김정
2003년 10월부터 활동해온 제주지역언론노동자협의회(의장 정홍전 제주 MBC 노조위원장)가 지난달 26일 2기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언노협 2기는 출범선언문에서 "지역 언론노동조합이 탄생할 때마다 흔쾌히 제주언노협의 깃발 아래 모여들고 있다"면서 "지역 언론노동자라면 누구든지 품어 안을 수 있는 좀 더 넓은 조직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제주언노협에는 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개최를 앞두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사무국이 각 부문별 최종후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3일 오전 10시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갖는다.사무국은 기자회견에 앞서 일부 일정을 공개하고 올해 시상식은 3월 2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분야는 올해의 앨범과 노래, 가수, 신인, 연주부문을 포함해 총 17
"똑똑한 보수세력들이라면 제1과제로 미디어의 상업화를 추진할 것이다."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광장(대표 김중배) 창립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동춘 교수(성공회대 정치사회학)는 "상업미디어가 얼마나 대중들을 무지몽매하게 만드는가"라며 "자발적 노예화와 자발적 상품화로 나타나는 '신노예주의' 아래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몸을 팔 준비가
▲ ⓒ이용호 화백 34567899876543@hanmail.net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조선일보가 두 자녀 이상을 낳는 직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조선일보는 지난달 23일 둘째와 셋째 자녀에게 출산장려금과 보육비 등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내놓고 노조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했다. 출산장려책에 따르면, 그
▲ ⓒ이창길 기자 photoeye@ 지난달 28일 봄 개편을 단행한 EBS는 매일 오전 8시부터 60분 동안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사진)이 진행하는 를 신설했다. 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이슈와 쟁점들을 ‘우리의 시각’으로 분석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끝낸 지난달 28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