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 유착 의혹을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가 2일 채널A 기자의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채널A 기자가 4·15 총선에 관해 “총선 이후 친문은 몰락할 것”이라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일 오후 ‘채널A 기자-검찰 고위 간부 유착 의혹’ 후속 보도를 내놨다. MBC는 보도에서 이철 전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였던 최경환 전 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내용을 다뤘다. 지난해 9월 7000억원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전 VIK 대표)에게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내놓으라고 압박했다는 사실이 지난 31일 MBC 보도로 드러난 이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1일 저녁에도 MBC는 관련 단독 보도를 이어갔다. MBC는 이철 전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철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부총리였던 최경환 전 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 원을 투자했단 말을 전해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최경환 전 부총리에 대한 제보를 채널A 기자에게도 했지만 채널A 기자는 유시민 이사장과 관련한 비위에만 집중했다고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81)이 조선일보사에서 퇴임했다. 김대중 고문은 1965년 6월 입사해 올해 지난 3월31일 퇴임했다. 55년 10개월 동안 조선일보에서 근무했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31일 조선일보 편집국에서 김대중 고문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홍준호 발행인, 양상훈 주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고문은 “기자로 살아서 행복했다. 아부 안 하고 돈 안 밝히고 살아서 좋았다”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기자 정신’과 ‘글쓰기’의 중요성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용기 있는
동아일보가 창간 100년을 맞은 1일 전국언론노조는 성명을 통해 동아일보의 과거 친일·반민주적 행태를 되짚고 “치욕의 날”이라고 비판했다.언론노조는 성명에서 “오늘 사주 일가와 그에 기생하는 한 줌 무리들은 잔치를 벌이겠지만 언론개혁을 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치욕의 날”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동아일보가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충성한 죄 △민주주의를 총칼로 짓밟은 독재정권에 부역한 죄 △노동자 피땀을 빼앗아 재벌에 헌납하려 한 족벌언론의 원죄가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은 동아일보가 독자 성원을
불법 투자 혐의로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내놓으라고 압박했다는 사실이 지난 31일 MBC 보도로 드러났다. MBC 보도에 따르면 채널A 이아무개 기자는 이철 전 대표에게 유시민 이사장 비위를 내놓지 않으면 강도 높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채널A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과 검찰·언론 유착 의혹 등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이 사건을 보도한 장인수 MBC 인권사회팀 기자는 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
01 동아일보는 1920년 4월1일 창간했다. 서울신문, 조선일보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일간지다. 동아일보 창간호 사시는 ‘민족의 표현기관으로 자임’, ‘민주주의 지지’, ‘문화주의 제창’이었다.02 초대 사장은 박영효. 사실상 경영자는 호남 지주 인촌 김성수. 김성수는 전라북도 출생으로 1951~1952년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지만 항일과 친일, 양면적 인물이다. 03 1920년 5월 6회에 걸쳐 ‘조선 부모에게 고함’이란 논설을 실었다. 유교사상 인습에 사로잡힌 계층을 비판했다. 전국
코로나19가 한국 사회를 강타한지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실내의 밀집한 공간일수록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전염병의 특성은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 야외 활동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시에 특성상 ‘밀집’된 ‘실내’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문화·예술 활동이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뮤지컬이나 연극, 콘서트를 비롯한 공연 프로그램은 줄줄이 중단된지 오래다. 대다수 미술 전시도 연기되고 있으며, 본디 3월 이후에 개봉이 잡혀 있던 작품들은 최대한 5월 이후로 미루거나 무기한으로
전국언론노조합 OBS 지부(OBS 노조)가 백정수 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로 한 OBS이사회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백 이사는 OBS 대주주 영안모자의 백성학 회장 아들이다. OBS 노조는 이번 이사회 의장 선임에 “언론사 세습이라는 비판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OBS 노조는 지난 23일 성명에서 “OBS 이사회는 지난 11일 백 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김종오·윤승진 전 OBS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며 “27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하는데 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이어 “백성학 회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 관련 명예훼손성 게시물 고발을 시작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천지 신도가 명예훼손 등 사유로 800여 건의 사이버범죄 신고를 접수했다가 철회했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신천지의 신고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언론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나 소송도 예상된다. 25일 신천지 홍보팀 측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현재 신천지 측에서 ‘가짜뉴스’를 수집하고 있고,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언론중재위 등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천지는 CBS 기독교방송 보도와 제작물
김정옥씨 별세, 김성후 기자협회보 편집국장 부친상 •빈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청자로 75-9 강진장례식장(전화 061-432-4004)•발인: 2020년 3월26일(목) 오전 9시•장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선영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는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등의 긴급 지침을 밝혔다. 이 사건 관련 보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언론의 자극적 보도가 피해자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른바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을 개설해 성착취 영상을 불법으로 제작한 뒤 돈을 받고 배포한 성범죄 사건이다. ‘N번방’ 가운데 ‘박사방’ 운영자가 지난 19일 경찰에 붙잡히면서 사회적 공분과 함께 언론 관심이 커지고 있다.언론노조 성평
23일 저녁 SBS는 8시 뉴스에서 “‘박사방’ 운영자 신상 공개...25살 조주빈”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의 일명 ‘박사방’의 운영자 신상을 공개했다. SBS 측은 “SBS는 이번 사건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성범죄인 동시에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고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를 찾아서 수사에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과 함께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신상을 알린 이
월간조선이 창간 40주년을 맞았다. 월간조선은 1980년 3월15일 첫 발행했다. 40주년 창간호(4월호) 커버스토리로 ‘국정원 입수 DJ 비자금 의혹 관련 1억 달러 수표 사진’을 내세웠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의 결정적 물증”이 될 만한 ‘US Bank 발행 1억 달러 수표 사본’이라는 것이다. 김성동 월간조선 편집장은 ‘월간조선이 창간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라는 글에서 “이번 4월호는 ‘월간조선’ 창간 40주년 기념호로 만들었다”며 “대특종 유무를 떠나 불혹의 세월 동안 월간조선은 역사를 기록하며 역사를 만들어왔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예쁜 가게를 보고 ‘나도 내 가게 해 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가게에 가서 ‘여긴 한 달에 얼마 벌어요?’라고 물어보고 싶었던 적도. 이 궁금증을 대신 취재해준 잡지가 있다.‘브로드컬리’라는 로컬숍 연구잡지다. 넓다는 뜻의 ‘Broad’와 지역을 뜻하는 ‘Locally’를 합친 이름이다. 각 호의 제목은 직설적이다. ‘서울의 3년 이하 빵집들: 왜 굳이 로컬 베이커리인가?’, ‘서울의 3년 이하 서점들: 책 팔아서 먹고살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책이 정말 팔릴 거라 생각
뉴스토마토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정 악화를 이유로 임금 삭감 동의 여부를 직원들에게 물어 논란이 됐다. 제대로 된 경영 관련 설명 없이 임금 삭감 동의부터 물었다는 비판을 받고 나서야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 이후에도 일부 직원들은 임금 삭감에 동의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사측은 “임금 삭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재정상황도 우려만큼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임금 삭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3월 초 뉴스토마토는 코로나19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조순형 전 국회의원)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 달간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지면 비평을 서면으로 진행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모임으로 진행하던 독자권익위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했다고 한다.참여자는 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범(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성호(연세대 정외과 교수), 김준경(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태수(변호사), 손지애(이화여대 초빙교수), 위성락(전 주러시아 대사), 이덕환(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명예교수)
한국방송학회가 20일 ‘코로나19와 재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카카오 TV LIVE(라이브)와 유튜브를 통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웹을 통한 세미나여서 웨비나(webinar)라고 이름 지었다. 발표와 토론은 물론 질문도 채팅창을 통해서 받아 진행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인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현상과 함께 불안감을 부추기는 허위정보가 넘쳐나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 정보 감염증) 현상도 심각하다며 언론보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종영 이후 추가로 편성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콘서트’ 홍보자료에 우승 7인 가운데 김호중(7인 멤버 중 4위) 사진이 빠져 발송되는 일이 일어났다. TV조선 블로그에도 김호중이 빠진 사진이 업데이트돼 비판을 받고 수정했다. 그러나 수정 이후 사과는 없었다. 현재 미스터트롯의 홍보대행은 홍보대행사 3HW가 맡고 있는 상태로 3HW 측은 20일 미디어오늘에 블로그 업데이트 업무도 홍보대행사가 맡고 있다고 확인했다. 3HW 측은 “단순 실수”라고 말했고 사과에 대한 질문에는 “단순 실수”라는 입장만 전했다.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의 마지막 방송이 끝났지만 TV조선은 ‘미스터트롯’의 인기에 관련 콘텐츠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결승전 이후 결과발표를 위해 편성한 14일 특별 편성부터, ‘토크콘서트’ 등 특별 콘텐츠 제작을 계속하고 있다. 그 외에도 ‘사랑의 콜센타’ 이벤트, 이모티콘 출시 등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19일 오후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토크 콘서트 편을 방송한다. ‘미스터트롯의 밤-토크콘서트’는 우승자 임영웅이 스페셜 무대로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고 경연 후일담을 전달할 예정이다. 20일
조선일보가 워싱턴 포스트의 인공지능(AI) 콘텐츠 관리시스템 아크(ARC)를 도입하면서 업무 시스템이 재편된다. 아크 도입 이후, 지면 기사를 쓰던 조선일보 기자들이 디지털 기사까지 쓰게 되는데 업무 과중과 함께 어뷰징에 대한 우려, ‘조선비즈’와의 혼선도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부터 조선일보 편집국 각 부서에서 온라인 뉴스를 생산하게 된다. ‘724팀’으로 이름 붙인 속보팀도 운영한다. ‘724팀’이란 24시간 7일을 의미한다. 속보팀은 10명 안팎의 팀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업무 방식 변화에 12일 발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