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기(24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백남기 농민 부검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 삭발식) SBS 기자분들 오셨습니까? 뉴스는 맘에 안드는데 어쨌건,,, 의 반향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사회자 직권으로 #SBS 고맙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민들 환호와 박수) 다른 언론사들도 좀 분발하셔가지고 그런 프로그램 좀 많이 만들어주시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언론사 안되겠습니까? KBS 왔어요? MBN 이런 데 왔네. 좀 각성하십시오.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을 다 잊어버렸어요!" 엄숙한 삭...
쌀값이 30년 전인 40kg 한 가마에 3만 3천원까지 떨어지자 성난 농민들이 지난 5일 트럭에 쌀을 싣고 청와대 앞에 벼를 반납하는 투쟁을 하기 위해 상경했지만 불법집회가 예상된다며 막아선 경찰에 의해 한남대교 남단에 발이 묶였다. 5일 오후 4시께부터 경찰은 1톤짜리 벼 포대를 싣고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의 트럭 20여대를 한남대교 남단 1,2차선에 정지시키고 경찰버스로 둘러쌌고 농민들은 이동의 자유와 정치적 의견 표명의 기회를 보장하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농민들이 나락을 길에 뿌리기도 했으며 경찰과 물...
북한 함경북도 일대가 지난 8월말 홍수로 사상 최악의 피해(138명 사망 400여명 실종, 이재민 12만명)를 입었지만 한국정부는 수해 복구지원을 외면하고 대북제재 일변도의 정책을 펴고 있다. 반면 UN은 25만달러의 지원금을 추가편성했고, 유니세프를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들 역시 수해지원에 나서고 있다. 6.15남측위원회 지역본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등 은 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016년 통일쌀 보내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즉각 재개, 민간 단체 수해지원 허용, 긴장...
국방부가 30일 원불교 성주성지 바로 옆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에 주한미군의 사드를 배치하기로 최종 발표했다. 이에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는 30일 오후 교무, 교도 2백여명이 모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가 완전히 철회될때까지 종교인의 소명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정산 종사와 주산 종사 생장지인 성주성지에 사드 배치는 절대 불가하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배치를 강행한 것은 원불교계를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지금껏 원불교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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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사드배치반대 성주투쟁위와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가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경찰이 취재중이던 기자에게 과도한 위력을 사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친 백철현 사드배치반대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김대성 김천투쟁위 공동위원장 등이 대사관 앞에 2시께 도착했고, 곧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달할 사드배치 반대 항의서한을 들고 대사관으로 향했다. 경찰은 항의서한을 든 대표단만 경찰저지선을 통과시켰고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은 대사관측에서 막...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올라오는 단골 기사들이 있죠? 그 중에 하나가 국회의원들이 회의 도중 조는 모습입니다. 이번 정기국회 마지막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있었던 7일 오전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오늘 연설이 약 52분으로 3당 중 가장 길긴 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약 38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약 41분이었죠. 오늘 박 대표의 연설 도중에 유달리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많이 피로했나 봅니다. 국회의장도, 여당 원내대표도 피해...
"튼튼한 안보가 없으면 민생도 기업도 다 어렵다. 기업과 민생을 지키는 안보인 '민생안보'를 통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기업활동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과 이번 달 사이에 북한이 긴장을 높이는 행위와 도발을 하고 있는데, 한 치의 허점도 없이 나라를 지켜주실 것을 장병들께 부탁드린다"며 "야당은 야당대로 민생안보에 대해 꾸준히 도우며 국방을 지키는 일에 소홀함이 없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가 국회 안행위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 13층 대청마루 회의실에서 임기 2년을 채운 강신명 경찰청장(52)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임식에는 강신명 청장의 가족과 이철성 경찰청 차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경찰간부와 경찰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경 시작됐다. 같은 시각 경찰청 정문 앞에서는 백남기 농민 대책위 회원들 20여명이 수백명의 경찰 병력에 둘러 쌓인채 ‘국가폭력 사과없는 경찰청장 퇴임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었다. 그들이 기자회견중 지르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직권남용, 횡령 혐의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우 수석에 대한 보직을 그대로 둔 채, 오히려 특별감찰관이 수사비밀 유출을 통해 국기를 흔들고 있다며 감싸기에 나서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2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즉각 경질과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경실련 정유림 회원은 “대학생이다. 뉴스를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온다. 내 친구 청년들은 최저임금 받으며 생활하고 군대 가서 고생하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70위(전체 180개국)로 역대 최하위를 기록했고, 국민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사드 배치 문제로 한반도는 동북아에서 신냉전의 위기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헬조선’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장기 불황과 청년실업 문제는 다음 세대가 먹고 살 성장 동력이 없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에서 헌법을 거스르는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 또 한 번 비생산적인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국내외 정치-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맞이한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인간의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는지 손꼽기도 힘들다. 30분에 한 번씩 물을 뿌려도 그늘밖의 물기는 어느새 오간데 없이 달궈진다. 예약됐던 세월호특조위의 3차 청문회 장소가 이유없이 취소됐던 날도 자원봉사자 김경남 씨는 묵묵히 물을 뿌리며 단식농성장 주변의 열기를 식힌다. 세월호가 아직 인양되지 않아도, 특조위가 아직 연장되지 않아도, 기억교실이 지켜지지 않아도...
사진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진가 성남훈이 대안공간 SPACE 22에서 개인전 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의 일상 속에 사진이 보다 친숙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PACE 22가 선정한 특정 사진들을 전시하고, 전시작 일부를 갤러리 수익이 포함되지 않는 순수 판매가로 일반 관람객과 나누는 형식이다. SPACE 22가 선정하고 일반 관람객이 소장한다는 뜻에서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파리 외곽의 집시 소녀와 바...
조선업 구조조정 움직임에 항의하는 상경집회에 올 STX노동자들을 태운 창원발 버스는 길이 막혀 30분 늦는다하고, 날은 푹푹 찌고. 길 건너편 한강공원으로 눈길이 가던 건 그때. 한강이 바로 옆이건만, 아이들은 둔치로 가로 막힌 강에서 놀지 못하고 인공조성해 놓은 물놀이장의 뜨뜻해진 물에서나마 신나게 놀고 있다. 중국관광객들도 이따금 들러 발을 담그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서울임을 인증한다.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 한 장 찍으려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초등1,2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들 대여섯이 물놀이를 멈추고 불신의 눈초리로...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6월 7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조사위원은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창원에서 상경한 STX 노동자 80여명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영회계법인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한영회계법인은 STX조선이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 그리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정한 실사를 통해 인적구조조정 중심이 아니라 회생 가능한 실사결과를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최종보고서는 8월11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9월9일이다.
MBC 문화방송의 경영을 관리감독하고 방송문화 발전과 공익을 위한 사업 시행이 주 목적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고영주 이사장이, 극우성향의 단체 대한민국사랑회가 주최하는 제9회 우남 이승만 애국상 시상식에서 이념적으로 편향된 축사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인여대 김길자 명예총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민국사랑회는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9회를 맞는 우남이승만애국상은 지난 2008년 대한민국사랑회가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으로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번 9회 시상식에서는 단...
지난 5월 9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을 기리기 위한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지 3개월 만에 본격적인 기억교실 이전 작업이 시작됐다. 8월 6일 천연소독제를 이용한 교실 및 교무실 전체 분무 소독을 시작으로 오늘(8일)은 교실과 복도의 종이기록 수습,정리 작업이 진행됐다. 기억교실의 에어컨은 가동됐지만 며칠 째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은 수습,정리 작업에 참여한 기억저장소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유가족 4명 포함)들 20여명의 이마에 구슬땀을 맺히게 했다. 이 날의 작업은 ...
일본 정부 기금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되는 화해치유 재단이 출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20여명의 학생이 간담회장으로 들어와 재단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충돌을 빚었다. 학생들은 "한일합의 폐기하라, 재단설립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고 경찰은 이들을 재단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 예정시간을 넘겨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김 이사장은 10억엔 합의금과 소녀상 철거 문제의 연관성에 대해 "소녀상과 10억엔 주는 것과 전혀...
12일 오전 11시경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위에서 ‘최저 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알바노조위원장 박정훈(31)씨와 알바노조 조합원들의 기습점거시위가 벌어졌다. 박 위원장과 김서윤, 김하린 조합원이 세종대왕상 위에 올라가 "대통령님, 개돼지들이라서 최저임금 1만원이 아깝습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최저임금1만원이 적인 만원짜리 유인물을 뿌렸지만 현수막을 다 펼치기도 전에 따라 올라온 경찰에게 빼앗겼다. 시위 참여자들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중요한 결정권한이 있는 공익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다. 우리는 개돼지가 아니...
또 하나의 최저임금이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보건복지위원회 산하 장기요양위원회에서 2017년 요양보호사들이 받게 될 요양보험수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요양보호사 관련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의 수가인상안이 돌봄서비스의 이용자인 노인과 요양보호사들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결정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사)보건복지자원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전국요양보호사협회,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