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4일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가 주최하는 제386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경제보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9월 말 디스패치의 김지호, 박혜진, 정태윤 기자가 “강종현 빗썸…(가짜) 회장님의 실체 추적기” 보도를 통해 수상한 것. 이는 디스패치의 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첫 수상이기도 하다. 디스패치는 올해 기자협회에 가입했고 ‘이달의 기자상’도 처음 받게됐다. 해당 기사는 배우 박민영이 베일에 싸인 신흥 부자 강종현과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강종현이라는 인물을 파
“대화를 나누지 않거나 풍경만 나오는 장면은 건너뛴다.”“주인공 서사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과 관련 없는 장면은 빨리감기한다.”“원작을 봐서 원작에서 좋아하는 부분만 보통 속도로 본다.”“요즘은 시시한 작품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선별하지 않으면 다 볼 수 없다.”“해피엔딩인 것을 빠르게 확인하고 다시 보고 싶으면 그때 제대로 본다.”책 ‘영화를 빨리감기로 보는 사람들’은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시청 습관을 관찰하고 이를 젊은 세대의 특징과 연결시켰다. 많은 이들이 OTT 콘텐츠나 유튜브 콘텐츠를 볼 때 ‘빨리감기’ 기능을
※이 기사에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결말을 포함한 강한 스포일러와 대사가 포함돼 있습니다.제 35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분은 JTBC ‘나의 해방일지’를 쓴 박해영 작가가 수상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임기홍)는 8일 올해 방송작가상 드라마, 교양, 예능, 라디오 부문을 선정했다.올해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는 6명이다. 드라마 부문은 JTBC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교양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 어린人권’의 김미지 작가, 예능 부문은 MBC ‘나 혼자 산다’의 이경하 작가와 tvN ‘어쩌다 사장’, 넷플릭
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 특징 중 하나가 ‘장애 예술인 지원사업 확대’로 꼽히는 가운데,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나, 단순히 지원 금액을 올리는 것보다 장애인의 예술 참여를 늘리려면 근본적으로 탈시설 관련 정책이나 이동권 정책 등과 연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이하 예술위원회)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아르코 현장 대토론회’를 열고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와 전망을 짚었다. 6일 오후 열린 ‘새정부 문화예술 정책과제’ 세션에서 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 특징을 살펴보고 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4일 방영된 8회의 경우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19.4%, 수도권 21.8%를 돌파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며 전 채널 1위 시청률이다.‘재벌집 막내아들’은 드라마 속 재벌 ‘순양 그룹’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윤현우’(송중기 배우)가 배신을 당하고, 자신을 배신한 총수 일가의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꿈꾸는 판타지다. 주연인 송중기 배우와 ‘순양 그룹’의 오너 ‘진양철’을 연기한 이성민 배우의 대립이 주요 갈등 요소다. 이미 드라마 ‘태양의
미국 CNN이 수백명을 감원하는 정리해고에 나섰다. CNN 미국 방송을 포함해 전세계 지사에서 수백명을 감원한다. 현재 CNN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전세계 4000여명 정도다.CNN 비즈니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N의 정리해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CNN 측이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CNN비즈니스 기사에 따르면, CNN은 이날 대상 직원들에게 해고 소식을 전했고, 전세계 지사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이는 조직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CNN이 모회사의 비용 절감으로 인한
1993년 시작한 MBC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최근 넷플릭스 콘텐츠, 타사 드라마, 웹드라마 등을 다루자 MBC 시청자위원들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어떤 소재를 다룰지 명확히 해야한다는 지적을 했다. 다양한 콘텐츠들을 영화와 함께 교차해 비교하며 다룰 경우, 시청자의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콘텐츠 성격과 출처 등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프로그램이 시작된 1990년대는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물의 구분이 명확한 시대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영상 콘텐츠의 구분이 흐릿해지면서 나온 현상이다. MBC 측은 OT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등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MBC가 월드컵 시청률에서 지상파 1위를 달리고 있다.MBC는 월드컵 14일차인 4일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연속 월드컵 시청률 1위”라고 밝혔다. 한국의 주요경기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월드컵 경기 중계에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우선 한국의 주요 경기 관련 시청률을 살펴보면 2일 방송된 MBC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전은 순수 시청률 24.8%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수도
영화 ‘그녀가 말했다’(마리아 슈라더 감독)는 2017년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수많은 성범죄를 저지른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관련한 기사의 취재기를 담았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매우 유명한 할리우드 제작자로, 영화 미팅을 핑계로 스태프나 배우들을 호텔로 불러 비슷한 패턴으로 8~12건 이상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뉴욕타임스의 해당 보도는 이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보도 이후 추가로 와인스타인에 대한 82건의 고소가 있었다. 2020년 2월 하비 와인스타인은 23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여기까지 읽으면 어쩌면 이
12월1일 노동 분야 기사가 대부분의 이슈를 차지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들고, 서울 지하철 파업이 11월30일 시작된 데다 하루 만에 합의했으며, 2일 철도파업이 예고됐다. 경향신문은 정부의 노동관을 비판하면서 지금과 같은 인식으로는 문제를 풀어나갈 수 없다고 했지만 대부분의 신문은 민주노총이 ‘정치적 파업’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또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파업을 이유로 배상금을 물게 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돼 이것 역시 큰 이슈가 됐다. 이 외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노사 간 자율, 사전 예방을 강조하는 쪽으로 고치
지난 10월16일 열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국가기념식’에서 가수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가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행정안전부(행안부)의 ‘노래 교체’ 지시가 있었다. 결국 이랑의 노래는 다른 노래로 교체됐다. 11월21일 JTBC의 단독 보도(링크)로 이 사실이 알려지고 국가의 ‘검열’이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누군가는 기념식 공연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혹은 왜 꼭 이랑의 노래여야만 했느냐고, 다른 노래로 조율할 수 있다고 반박할 수도 있다. 애초에 왜 이 노래가 부마항쟁 기념식에 섭외
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과 문화부 예산안을 살펴본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계의 상처 중 하나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예산이 거의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와대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청와대 관광 예산, 정부 홍보 예산 확대 등 불필요한 예산이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직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은 이 시점에 보완된 예산안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다.22일 문화연대 주최로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M에서 열린 ‘문화정책이 사라진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가한다’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문화정책과 예산안을 살펴보고 평가하는
넷플릭스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특수시각효과(Visual Effect, 이하 VFX) 아티스트’ 양성 및 협력사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한국의 시각특수효과(VFX)는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등 콘텐츠 업계에서는 주목받는 기술이다. 대표적 사례로는 2011년 덱스터스튜디오가 2013년 영화 ‘미스터고’에서 야구하는 고릴라의 역동적 모습을 재현해 한국의 VFX 기술력을 알렸다. 이후 2021년 영화 ‘승리호’를 통해 국내 10여개의 VFC회사가 협업, 할리우드 수준에 뒤지
일반인 연애를 중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예능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와 악플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 일반인 연애 프로는 연예인과는 달리 연애 과정과 세세한 감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할 수 있어 인기다. 출연자들은 연인을 찾는다는 목적 외에도 방송을 통해 ‘셀프 홍보’ 발판 등으로 삼을 수 있어 연애 프로그램 제작은 확대되고 있다.다만 일반인은 ‘과거 검증’이 연예인보다 더 어렵고 사생활 공개 시 악플에 대처하는 소속사 등이 없기 때문에 ‘출연자 리스크’는 더 크다.출연진 ‘과거 논란’, 출연자 비난
검찰이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했다. 대장동 개발 편의와 관련된 혐의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장외 투쟁에 나서고 이재명 대표는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여야 갈등이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은 사설에서 이 대표가 직접 설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반면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검찰이 야권을 겨냥하는 수사에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사설을 내놨다.대통령실의 MBC 취재 제한 등 언론 소통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다. 21일 주요 종합일간지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2023년 미디어 업계 전망은 ‘광고 시장 위축’으로 요약된다. 경기둔화에 기업들은 광고를 줄이게 되고, 광고 수익을 주된 수익으로 하는 방송사들이나 플랫폼들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공통적이다.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동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누린 방송가와 온라인 플랫폼의 특수 효과가 걷히면서 광고 시장의 위축은 더 크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OTT들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투자금을 더 확보할 것으로 보여 K-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K-OT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이번 포럼 주제를 보면서 굉장히 슬펐다. K-OTT의 성공도 아니고 ‘지속가능’이라니. 이는 곧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 슬펐다. 그러나 사실이 그렇다. OT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인데,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용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각 OTT가 언제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을까.”고창남 티빙 대외협력국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주최의 ‘글로벌 OTT 포럼’에서 한 말이다.이날 포럼 중 ‘K-OTT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을 정하고 해당 기간동안 문화행사를 일괄적으로 취소한 것에 대해 문화예술인들이 ‘애도 강요’라고 느끼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애도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섣부르게 정부 차원에서 애도 기간을 정하고 행사를 취소하는 방식이 한가지 방식만의 애도만 허용한다는 권위주의적인 모습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이같은 권위주의적 방식의 애도 문제는 정부나 정치 관계자들이 참사를 ‘정파적 구도’를 위주로 바라보기에 나온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문화연대의 주최로 14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
지난 10월29일 이태원 핼로윈 참사 당시 현장을 중계하는 SNS 영상이 쏟아진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 계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문화연구소’는 10월30일 당일 새벽 현장에 찾아가 참사 흔적을 중계했다. 영상에서 한 시민이 “영상을 촬영하지 말라”고 저지하지만 해당 유튜브는 응급치료를 받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과 구급차가 대기 중인 모습 등을 송출했다. 이 영상은 38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27만6464원의 수익을 창출했다.청년참여연대가 지난 8일 유튜브 내 혐오콘텐츠 현황을 분석한 ‘유튜브 감시 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청년참여
보수 기독교발 ‘가짜뉴스’ 비중이 보수 정권이 들어선 후 양적으로 줄었고, 그 이유는 결국 기독교발 ‘가짜뉴스’ 목적이 정치적이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기성 언론에서 취재하지 않은 내용을 ‘어떠한 유튜브에서 이러한 주장이 나왔다’는 식으로 보도하지 않아야 ‘가짜뉴스’를 다루는 유튜브가 힘을 잃게 된다는 조언도 나왔다. 10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청어람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주최한 ‘탈진실 시대, 종교와 가짜뉴스’ 대중포럼에서 변상욱 전 YTN 앵커이자 기자는 ‘기독교 가짜뉴스의 동향과 분석’이라는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