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범죄 혐의와 무관한 자료를 압수하고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제든 ‘디지털 캐비넷’ 속 자료를 꺼내서 수사할 수 있고 사찰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발단은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가 자신의 혐의와 관련 없는 자료를 검찰이 불법 수집해 보관하고 있다고 자사 보도를 통해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이 동의 없이 영장 밖의 전자정보를 대검찰청 서버에 저장했다는 의혹이다.이에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전현직 검찰총장과 강백신 서울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직권남용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 지역 신문에서 국회의원 후보자의 정체성을 묻는다면서 단순 이분법 답변으로 구성된 사상 검증식 설문조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김포신문은 지난 27일 1면에서 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김포시갑에 출마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포시을에 출마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김포시갑을 후보인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와 홍철호 국민의힘은 설문조사에 답했다.문제는 설문조사 질문 내용이 단순 이분법에 다분히 편향된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이다.질문을 나열하면1.
국민의힘 총선 전략 메시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하고 나서 내세웠던 ‘운동권 청산론’은 일찌감치 색이 바라고 종북세력 때리기 역시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다.운동권 청산 이슈 지역구는 선뜻 꼽지 못할 정도이고, 종북세력 때리기 메시지는 지지층 결집 효과는커녕 중도층 지지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애초 국민의힘은 운동권 청산론 대 정권심판론으로 선거 구도가 굳어지면 정권심판론 대상이 희석될 것이라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운동권 청산론 대상이 사라졌다. 민주당 내부 갈등 핵이면서
‘입틀막’과 ‘칼틀막’에 이어 ‘파틀막’이라는 말이 나왔다.“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논쟁적으로 보도한 MBC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원회에 민원으로 접수되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의 심의 전망이 나오자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는 ‘파틀막’, ‘귀틀막’이냐”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관련 보도가 심의대상이라는 사실도 납득하기 어려운 마당에, 문제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면 ‘파틀막’이란 역풍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시절
전현직 언론인 119명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 양승동 전 KBS사장, 박성제 전 MBC사장, 이강택 전 TBS사장, 강성남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27일 국회소통관을 찾아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재정위기 극복 ▲언론의 독립성 자율성 보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 ▲언론피해 구제 ▲언론의 공공성 회복과 저널리즘 강화 지원 ▲미디어위원회 국회 설치 등을 언론개혁 과제로 발표했다.이 자리에 함께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훈기
러시아에서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7명이 숨졌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IS-K’(호라산)는 테러 직후 배후를 자처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했다.25일자 아침신문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배후설 제기에 비판적인 관점의 보도를 내놨다. 동아일보 1면 제목은 이다. 테러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콘서트 관람을 위해 ‘크로쿠스 시티홀’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무장 괴한이 자동소총으로 무차별 난사하면서 벌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양당 대표에 서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 직면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1일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대법원은 “다른 사람이 개최한 옥내모임에 참여해 그곳에 설치된 확성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후보자등에게만 허용될 뿐”이라고 판시하고 있다. 현재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전이고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확성장치를 통해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 한 위원장이 이 같은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천 검증 과정에서 재산보유현황을 속인 걸로 보고 있다.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4일 오전 “이재명 당대표는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하여 공천 업무를 방해하였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법무부가 생방송 진행 인물 인터뷰를 문제 삼아 매체에 직접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정정보도를 수용하지 않을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경고성 입장도 덧붙였다.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곧바로 언론 매체에, 생중계로 진행되는 인터뷰 주장성 발언을 문제삼아 반론보도도 아닌 정정보도를 청구한 것은 이례적이다.조국혁신당 반검찰 특권 카르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1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외압 의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후보자 3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이석환 변호사(법무법인 서정)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검사 중 한 명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지난 2003년 3월 9일 노 전 대통령은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노무현 정부와 검찰의 정면 충돌로 그려지는 대화 내용이 오가면서 논란이 일었다.당시 가장 유명했던 노 전 대통령의 답은 “이쯤 되면 막 가는 거지요”라는 말이다. 당시 평검사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김영종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이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
부적절 발언으로 공천 취소된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공석이 된 강북을 지역에서 치러질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노무현재단 이사) 경선과 관련 “조수진 후보의 건투를 빈다”고도 말했다.정 전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 만에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부적절 발언 등의 문제와 관련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몇 가지 허물이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도전이 좌초됐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보도 금지를 선언했다.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의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출입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보이콧을 결정한 것. 정부 부처와 출입기자단 사이 신경전은 종종 펼쳐지지만 보이콧까지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다.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지난 15일 출입매체 42개사 중 28개사가 참여해 찬성 23표로 교육부총리·차관 동정자료 및 동정사진 자료를 보도금지로 하기로 결의했다.19일부터 22일까지 계획돼 있는 부총리와 차관 일정 일체가 보도금지됐다. 부총리는 19일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한국달크로즈유리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영방송 KBS가 총선 보도에서 동명이인 후보 사진을 내보냈다. 착오라고 하지만 최종 데스킹 과정에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연합뉴스는 지난 17일 제목으로 보도했는데 관련 사진은 김용태 전 의원을 썼다.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천가평 지역에 출마했다. 그런데 연합뉴스는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용태 전 의원이 제22대 총선 고양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사진을 설명하면서 김 전 의원의 사진
“‘반미’ 논란으로 사퇴한 후보 대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던 후보”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주희 변호사(밈변 사법센터 간사)를 재추천한 것에 대한 14일자 조선일보 보도 내용이다.전지예 운영위원이 과거에 속한 단체가 반미단체라고 공세를 펴더니 이젠 이주희 변호사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을 문제삼았다. 이런 식이면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인사가 속한 시민사회단체 주장은 모두 ‘빨간 그 무엇’이 되고 부적절한 사유가 될 수밖에 없다.추천 인사의
더불어민주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황 수석이 “MBC는 잘들으라”며 경고성 발언을 하고 군사독재정권시절 비판적 칼럼을 쓴 언론인에 대한 군 정보사 요원들의 ‘회칼테러’를 말한 것이 드러나면서다.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15일 임태훈 후보(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국민후보로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이 ‘병역기피’ 사유를 들어 임 후보에 컷오프를 통보했고, 임 후보는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했다. 이어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부적격 철회 요청을 결정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다른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심사위원회는 다시 한번 임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과 시민사회가 임태훈 후보 추천 문제에 대해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이어가면서 선거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14일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연합에 임태훈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정의 철회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국민후보추천 심사위)가 추천한 임 후보(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병역기피’ 사유로 부적격이라고 통보했고, 임 후보는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했다.지난 2004년 대체복무가 인정되지 않을 때 임 전 소장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복역했다. 2018년 헌법재판소는 대체복무를 도입하지 않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대체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화법에 대한 언론 분석이 활발하다. 시민과 동떨어지고 고루한 ‘여의도문법’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던만큼 그의 화법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두 달 동안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젊고 신선한 지도자 이미지가 강하고 말하는 스타일이 다변가여서 개인플레이가 능하다는 평이 나온다.하지만 메시지를 분석해보면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도 따라붙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타깃으로 한 메시지에 즉각 반응하는 ‘틱톡’ 화법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상대방 흠결에만 집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비례대표 국민후보(시민사회 추천 몫)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눈높이’을 언급하며 사실상 시민사회에 재추천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됐다. 기존 국민후보로 추천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민주당에 유감을 표하고 낡은 색깔론 프레임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면서 자진사퇴했다.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우리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할 국민후보로서의 경력과 능력을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로 뽑힌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12일 결국 사퇴했다. 전지혜 사무국장 이름이 언론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지원자 44명 중 남녀 6명씩 심사 대상자로 12명에 뽑히면서였다. 그리고 10일 최종 4인에 선발되면서 언론 보도는 정점을 찍었다.조선일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시민 단체 측 4명 자리 상당수가 진보당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진보당이 당선 안정권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