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주요 언론사는 한바탕 난리를 치뤘다. 대선 정국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안철수 원장이 광주 국립 5. 18 묘지를 비공개로 전격 방문한 ‘빅뉴스’가 터졌는데 소위 '물'을 먹었기 때문이다.안 원장의 방문은 5. 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물론 수사 당국도 전혀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비밀리에 부쳐진 행보였다.대선 출마가
안철수 원장의 내연관계로 의혹이 제기된 ‘30대 목동녀’에 대한 실체가 없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나왔다.30대 목동녀 내연관계 의혹은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철수 원장 측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으로 안 원장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의혹 제기만으로도 도덕적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사안이어서 세간의 입방아에 계속 오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언론이 보도했다.서울신문과 동아일보는 지난 13일 안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한 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속보 타이틀을 붙인 서울신문은 특히 안 원장의 동생 상욱(49)씨가 "'(안 원장이)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박 시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의 의류 공장에서 300명 가까운 노동자가 화재로 죽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의 수로 볼 때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만하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면 경영진이 공장 출입구를 막아놓는 등 기막힌 현실이 놓여있다.그런데 관련 뉴스가 보이지 않는다. 지상파 방송 3사 주요 프라임 시간대 뉴스 프로그램에서
MBC 금요와이드에서 방송 직전 불방이 됐던 노동자 인권 탄압 아이템이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아이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금요와이드 제작진은 지난 8월 24일 '이슈 클로즈업' 코너에서 경주에 소재한 발레오 만도와 구미에 소재한 KEC 노동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인권 탄압 문제를 방송할 예정이었다.방송은 사측이 노조 조합원에게 푸
방송문화진흥회 야당 추천 이사들이 13일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했다.방문진 야당 추천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이사는 이날 MBC 감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김재철 사장 해임안 제출에 부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김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야당 추천 이사들은 성명서에서 "파업 초기 무대응과 불통으로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MBC 시사매거진 2580이 내홍을 겪으면서 결방 위기 사태를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발단은 지난 7일 MBC 경영진이 시사매거진 2580 고현승 데스크와 김희웅 기자에 대해 교육발령 조치를 내리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3개월 대기발령 기간이 끝나고 교육발령을 받은 사람과 달리 지난 7월 업무 복귀 후 현직에 배치돼 아무런 문제없이 업무를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등 6명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한 MBC 사찰 프로그램 사건이 영등포 경찰서로 이첩돼 수사당국이 본격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오늘이 사건이 배당된 서울남부지검 나창수 검사에 문의한 결과 MBC 사찰 프로그램 사건은 영등포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이 나창수 검사의 지휘를 받고 수사 중인
MBC가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내역을 노동조합에 유출했을 것이라는 의심 하나만으로 검찰에 고소했던 회계부 직원 3명에 대해 추가로 1년간 명령 휴직를 내려 과도한 조치라는 비난이 예상된다.회계부 직원 3명은 특히 자료 유출 혐의도 입증이 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이 같은 조치를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사권을 남용한 보복조치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MBC는
11일 신문들이 박근혜 후보의 발언에 화들짝 놀랐다.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라디오에 출연해 인민혁명당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두가지로 나오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면서다.1974년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예종씨 등을 구속기소한 ‘인혁당재건위 사건'은 대법원이 사형을 선고한지 18시간 만에 형이
MBC가 뉴스데스크를 통해 대대적으로 성폭력 문제를 다루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MBC는 지난 7일 뉴스데스크에서 무려 20개 리포트에서 성폭력 문제를 보도했다. 총 38개 리포트에서 절반이 넘는 수치다.MBC는 관련 보도에서 대부분 성폭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MBC는 '오늘의 주요' 뉴스에서 "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상반기 잠정 중단했던 언론사 연대 총파업을 다시 재개하는 방안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언론장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전국언론노조는 10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하반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MB의 언론장악체제를 끝장내고 박근혜 후보의 언론장악 세습기도를 분쇄하기 위해 총력 투쟁"
18개 지역사 MBC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하고 추가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을 밝히면서 지역사 MBC의 자율경영을 침해하고 있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가 김재철 사장 체제 하에서 지역 MBC 사장에 대한 견제와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0일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주최로 열린
MBC에서 또다시 브런치 만들기를 배우는 교육발령 대상자가 발생했다.MBC는 7일자로 지난 6월 대기발령을 받았던 인사와 현직에 배치돼 있던 인사 등 28명에 대해 교육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교육명령을 받은 1차 교육발령자와 함께 상암동 MBC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MBC는 대기발령 3개월 기간이 끝난 인사와 업무 평가에서
당장 방송이 코앞이다. 편집구성안을 쓰다가 달력을 보니 가을 개편을 위한 기획회의가 시커먼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한밤중에 손이 떨리고 호흡도 가빠온다. 10년이 넘게 방송작가로 일해 왔으면서도 당최 익숙해지지 않는 울렁증. 제작과정 내내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 ‘혹시 이 방송으로 인해 누군가 상처 받거나 피해를 보지 않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MBC 사찰 프로그램 설치 의혹에 대해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김재철 사장을 출석시켜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방문진은 6일 MBC 첫 업무보고를 받는 정기회의를 열어 논쟁 끝에 오는 27일 의견청취 자리를 만들어 김 사장에 대한 의혹을 따져 묻기로 했다. 사실상 청문회다.의견청취는 27일 오전에는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이 출석하고 오후 김재철 사장이 출석해 방문진
"김재철 사장님, 이것 좀 받아주세요"김재철 MBC 사장이 6일 MBC 업무보고를 위해 방송문화진흥회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한 사내가 김 사장을 막아 나섰다.그는 "퇴진하시면 생활비라고 보태라고 모금해왔다. 이것 좀 받아주시죠"라고 외치면서 'MBC 김재철 사장 조기 퇴진 후 생활비 지원 모금함'이라고 쓰여진 플라스틱
MBC가 사내망을 연결하기만 하면 자료가 수집돼 회사 서버로 전송됐던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시스템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MBC는 5일 저녁 7시경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시험운영에서 얻어진 결과는 회사 실정에 맞게 보완 작업을 거쳐 본 가동에 적용될 에정이며 본 가동 전까지는 시스템 운영은 잠정적
MBC가 구성원들로부터 사실상 불신임을 당한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에 대해 인사 조치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은 5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백 본부장에 대한 신임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결과도 노보를 통해 알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는 거기에 대한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