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연예인을 준비하는 연습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횟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중 절반가량이 10대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받아 2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9월)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은 1056명, 상담횟수만 4607회로 1명당 4번 이상 상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는 2021년 176명(902회)이었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상담인원이 3.8 배 늘어난 661명을 기록했고 상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31곳에 대해 장애 차별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지난 20일자 진정서를 보면 학대 사건 발생 전 일어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불필요하게 자세하게 적고 기사 제목에 ‘바지 훌러덩’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장애 아동이 보일 수 있는 인지·행동 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재한 채 ‘성적인 문제’로 단정하고 부각해 장애인을 위험하고 문제있는 인물로 묘사해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MBN, 머니투데이, 스포츠경향, 아시아투데이, 뉴스어몽, 뉴스엔미디어, 이
MBC 드라마 ‘연인’이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7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남궁민·안은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선호도 3.7%로 1위를 기록했다.‘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 전쟁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지략과 이재에 능한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낙향한 사대부 가문 규수 ‘유길채’(안은진)가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채 각자의 삶에서 이름없는 백성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버
국민의힘이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자 24일자 아침신문들은 여당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필요성을 나타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계기로 현 정부에 대한 냉혹한 심판이 있었다는 평과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이 넘도록 혁신위원장을 구하지 못했고 여의도에선 ‘김 대표 입맛에 맞는 인사를 찾기 위해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인요한 위원장이 전권을 약속받는다 해도 여전히 당 1인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며 향후 당 혁신 과정에서 당내 기득권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련해 이날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인 ‘읽기 쉬운 도서’ 제작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도서’ 제작이 지난 5년간 17건에 그쳤고 특히 지난해에는 단 1건만 제작됐다. 내년 대체자료 제작 계획도 전체 대체자료 제작 건수인 1만4160건 대비 0.78%(111건)에 불과했다.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은 타인의 말과 글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적절히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앞으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읽기 방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미주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5일 ‘미디어 리터러시 (Media Literacy, AB873)’법에 서명했는데 내년부터 모든 학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고3)에 가르치는 4가지 핵심 과목(영어, 수학, 과학, 역사·사회)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합해 지도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내년도 교육과정 개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를 포함해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티캐스트의 채널 중 하나인 채널나우(CH NOW) 방송화면에 최근 자격을 상실한 수어통역사가 등장한 사실이 드러나 채널나우 측에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해당 수어통역사는 최근 범죄를 저질러 금고형 이상 받아 수어통역사 자격을 상실해 타 방송사에서도 출연 영구금지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채널나우는 20일 오전 ‘사색의 공동체, 스미다’를 방영했는데 해당 프로그램 하단에 자격상실한 수어통역사가 나왔다. 해당 수어통역사는 최근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한국농아인협회로부터 수어통역사(수화통역사) 자격이 취소됐다. 미디어오늘이 채
KTV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 이하 KTV) 내에서 KTV, KBS 월드, 아리랑TV를 통합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보고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하종대 KTV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2023~2027 KTV 발전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정부 기관인 KTV가 공공기관인 KBS 월드, 민법상의 법인인 아리랑TV를 통합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지난 19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연구보고서에서 KTV·KBS월드·아리랑TV 통합하는 구상이 있는데
하종대 KTV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 이하 KTV) 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언론통제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거짓으로 대답했다. 야당 의원이 미디어오늘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KTV가 대통령실 지시로 일부 언론에 등에 영상제공을 중단한 것 아니냐’고 묻자 하 원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미디어오늘을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 요청했다고 답했지만 실제 미디어오늘 측에 정정요청이나 언론중재위 제소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V가) 지난 5월 뉴스토마토·시사인
21대 총선(2020년 4월15일)을 반년 앞둔 2019년 11월18일, 조선일보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을 인터뷰해 란 기사를 정치면에 실었다. 부산 지역구 3선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는 물론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와 당 해체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 에서 “김 의원 지적처럼 한국당은 친박·비박이 갈라져 싸우다 선거를 망치고도 못난 내부 갈등을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지난달 무료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주문형비디오) 누리집을 열었다. 동아미디어그룹 사보 ‘동우’ 18일자를 보면 채널A는 지난달 무료 VOD관을 열었는데 누리집 상단 중앙에 위치한 ‘이달무료’ 버튼을 누르면 무료관으로 연결된다. 현재 ‘펜트하우스’ ‘도시어부3’ ‘굿피플’ 등 예능 프로그램과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터치’ 등의 드라마까지 총 12개의 프로그램 전체 회차를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한 달 주기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선거공보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화면 낭독 프로그램 파일을 제공하는 등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 한 시각장애인이 지난해 6월1일 진행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공보물에 접근할 수 없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정책·공약마당 누리집에 게시된 일부 후보자들의 ‘5대공약’ 피디에프(PDF) 파일, 시각장애인 접근성 디지털 선거공보, 시각장애인 접근성 디지털 선거공보의 저장매체 등에 접근할 수 없었다.선관위는 정책·공약마당 사이트의 정책·
언론중재위원회(언론중재위, 위원장 이석형)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 이후로 장애 차별 표현 언론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정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는 또 심의기준 모니터링도 강화했고 시정권고 심의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에게 가벼운 질문으로 질의를 시작했다.김예지 : 위원장님, 제가 시각 장애를 앓고 있습니까? 저에게 시각 장애가 있습니까?이석형 : 장애가 있습니다.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출입처 사안 관련해 선배에게 메신저로 길게 보고했는데, ‘ㅇㅋ’ ‘ㅇㅇ’도 아니고 ‘ㅇ’ 한 글자로 답이 왔다. ‘뭐지? 내가 마음에 안 드나’하는 생각부터 들더라.” (5~10년차 A조합원)“(선배가) ‘연합 기사 한번 봐’ 하면 될 걸 ‘연합’ 두 글자만 보내더라.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다.” (10~15년차 B조합원) 지난 12일자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발행한 조선노보에 실린 노조 조합원들의 증언이다. 기사 관련해 메신저로 소통할 때 서술어를 제대로 쓰지 않고 한 단어로만 지시해 후배기자들이 상처를 받거나 불필요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2024년에도 또 10억 원 가까이 줄이겠다고 한다. 지역언론의 생명줄 같은 기금을 삭감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지역신문발전기금 축소 문제를 지적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 2021년 114억7000만 원이던 기금은 지난해 98억3000만 원, 올해 88억6000만 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선 75억3000만 원으로 10억 원 가까이 줄고 있다. 특히 해마다 정부 일반회계전입금으로 들어오던 25억 원이 내년엔
EBS(한국교육방송공사) 교재가 매년 평균 약 131만부씩 사용되지 않아 폐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BS 수능연계교재의 오류가 최근 6년간 1000건이 넘었고 정정·파본의 경우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EBS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제작한 교재 부수 2018년 약1427만부, 2019년 약1366만부, 2020년 약1497만부, 2021년 약1508만부 지난해 약1307만부로 총 약7105만부를 제작해 총 1048억 원을 지출한
지난 2020년부터 뉴스레터를 시작한 조선일보가 지난달 시즌2를 선언하며 8개 뉴스레터를 추가하며 구독자 확보에 나섰다. 미국에선 지난해 뉴스레터 붐이 끝났다는 기사가 나올 만큼 뉴스레터 관심이 떨어진 가운데 조선일보는 적극적으로 뉴스레터를 통해 독자와 접점을 만드는 모양새다. 지난 13일자 조선일보 사보를 보면 뉴스레터 ‘그 영화 어때’는 문화부 신정선·백수진 기자가 “추석 영화 흥행 예측”, “박찬욱을 울린 눈망울, 영화 ‘당나귀 EO’”,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괴물’” 등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시사회 당일 전하는 ‘오늘
조선일보 사원들의 올해 의무휴가 사용률이 지난달까지 7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집국의 경우 66.4%로 전체 평균보다 휴가 사용률이 낮았다. 조선일보에선 미사용 의무휴가에 대해 연차 보상수당이 지급되지 않으니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조선일보 노조는 현재 편집국의 상당수 부서가 인력난에 시달려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장 인력 충원이 어렵다면 보상이라도 확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자 조선일보 사보를 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의무휴가 사용률은 69.8%로 나타났다. CBS본부(8
교육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국내대학과 대학원에선 학습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학·전문대·일반대학원 등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학생 언어능력 충족비율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전문대 경우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혹은 토플 530점 이상 등 학교에서 요구하는 언어능력 충족자격을 통과한 학생 비율이 50%도 넘지 못
전남CBS에서 벌어진 성희롱과 부당해고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CBS 본사와 회사 간부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건이 벌어진 전남CBS로 복직을 강요한 것, CBS 사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이후 비난 메시지를 받는 등의 행위를 2차 가해로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법(민사9단독)은 지난달 26일 CBS 본사가 이 사건 관련 간부들 4명과 공동으로 강민주 강원CBS PD에게 총 46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강 PD가 회사 간부들에게 겪은 성희롱과 이를 문제제기한 뒤 벌어진 2차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