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BBK 관련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선일보가 21일 팟케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에 대해 “재판 개입논란이 일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조선일보는 한 대법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수많은 사람이 듣는 방송이 선고를 앞두고 있는 법관 실명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것은 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19일 알려지자 한국 언론은 일제히 관련보도를 대량 쏟아냈다. 김 위원장의 죽음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보면 이를 호들갑이라 할 수 없지만 이날 보도는 주로 팩트의 반복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비슷한 분석, 김 위원장 가족관계 등 주변잡기에 그쳤다.정일용 연합뉴스 기사심의실 심의위원은 한민족뉴스팀장과 국제에디터 등
건강을 위해서 육식보다 채식을 먹어야 할까? 고기보다 생선이 더 좋은가? 정답은 ‘땡’이다. 명제가 잘못 성립되었다. 현대의 영양학은 육식이냐 채식이냐를 놓고 건강의 척도를 삼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건강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동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자란 동물을 고기로 먹느냐’의 문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국내 모든 이슈를 잠식했다. 특히 19일 TV조선의 메인뉴스 ‘날’은 이날 사실상 전체 보도를 김정일 국방위원장 관련 보도로만 할애했다.이날 MBN과 채널A, JTBC 등도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었지만 TV조선은 최태원 SK회장 검찰 출두와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계좌에서 출처불명의 8억여원이
조선일보의 신문고시 위반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품권을 제공한 후 무료로 일정 기간 동안 신문을 제공한 뒤 유료구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구독자수를 늘리는 것이다. 만약 독자가 중간에 구독을 거부하면 계약위반이라며 압박한다.더욱이 신문 구독료가 연체되면 해당 지국 관계자가 집으로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일도 있다. 실제로 성남 분당에 사는 박모씨가 최근 이런
SBS가 16일 최상재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에 대기발령조치를 내렸다. 이에 같은 날 언론노조는 성명을 통해 “SBS 경영인 스스로 부정한 권력에 굴종하겠다는 것이고 아부겠다는 뜻”이라며 “SBS 경영진은 대기발령 조치를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SBS 경영진은 지난 11월 서울 고등법원이 최 전 위원장에
뉴스Y 출범 이후 연합뉴스 내부불만이 터지면서 박정찬 연합뉴스·뉴스Y 사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는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공채 28기 이하 2~5년차 젊은 기자들이 연합뉴스 공정보도와 뉴스Y와의 협업체제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데 이어 각 기수별 성명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연합뉴스 사내게시판에는 16기부터 27기, 32기
조선일보가 15일 사설을 통해 “한국좌파들이 중국 불법 조업 어선에 의한 해경살해에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진영 단체들이 연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여는데 비해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조선일보는 이 점을 들어 “이 정도면 한국 좌파의 국적은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1992년 1월 8일, 그 날부터 20년이 지났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 늘 그곳에 있었다. 그렇게 천 번의 시간. 그 긴 시간 동안 할머니들은 똑같은 목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하나 둘 옆의 동료가 떠나갔다. 그렇게 목청껏 외쳤지만 할머니들 앞에 있는 빨간 건물은 아무런 답이 없다.‘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
화면이 둘로 갈라지고 음성이 안 나오거나 엉뚱한 자막이 흘러 나온다. 정해진 시간에 제대로 방송이 나오지 않는가 하면 ‘본방사수’를 위해 기다렸더니 재방송이 나오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종합편성채널 4개사가 1일 TV조선의 화면분할 방송사고로 출범했지만 방송 사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MBN 드라마 &lsquo
뉴스는 물론 시사프로그램도 조중동을 그대로 닮았다. 1일 나란히 출범한 종합편성채널의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은 짙은 정치색을 띄고 있으며 출연진들도 보수진영 인사 일색이다. 출범 기념으로 종편 4사가 나란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초청해 ‘형광등 100개’ 운운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특히 TV조선이 눈에 띈다. 창사특집으로 방영된 다큐
연합뉴스 보도채널인 뉴스Y가 점차 하루 방송시간을 늘리며 24시간 방송체제를 확립해가고 있다. 개국 첫날 4시간 파행방송에 그쳤던 데 비하면 12일 현재 18시간 편성으로 24시간 체제를 거의 따라잡았다. 그렇지만 아직 ‘24시간 뉴스’라는 완전한 정상화에 이르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뉴스Y 측은 오는 19일이 되면 24시간 방송 정상화
조상운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조상운 위원장은 지난 10월 6일 국민일보로부터 해사행위를 근거로 해고를 당했으며 이에 내부 인사위원회에 해고처분 이의신청을 제출했으나 12일 이를 기각당해 서울 지노위에 이를 제소했다.노조에 따르면 서울 지노위는 조 위원장의 해고가 “과잉징계이
연합뉴스 28기부터 31기 직원들이 뉴스Y와 연합뉴스의 협업시스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에서 지난 2일 관련 문제를 제기했지만 사측이 묵묵부답인 가운데 2~5년차의 젊은 직원들이 재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연합뉴스와 뉴스Y의 공정보도 문제도 지적했다.이들은 “연차가 낮고 경험이 적은 우리는 그저 뛰어다니지만
갈수록 흉포화 되는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을 진압하던 해양경찰관 1명이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 주요 일간지들은 이날 주요 머리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한나라당은 5시간이 넘는 의원총회 끝에 ‘박근혜 비대위’체제에 합의했다. 친이계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요
TV조선이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시 벌어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해 ‘배후설’을 적극 제기했다. 경찰이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비서 공모씨가 ‘단독범행’을 자백했다고 발표하자 일부 의혹을 제기했지만 “공씨의 단독범행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던 조
지난 2008년 집권 초기의 이명박 정부를 뒤흔든 촛불집회, 촛불은 여고생들의 청계광장을 넘어 서울시청을, 광화문을 그리고 청와대 부근까지 밀고 올라갔다. 그리고 청계광장에서 밝혀진 촛불이 긴 거리를 걸어가며 찾아갔던 또 한 곳, 바로 KBS였다.한미FTA 반대 촛불집회에서 KBS는 MBC와 YTN 등과 함께 취재거부대상으로 전락했지만 2008년 KBS보다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이 마이크를 잡자 30여명의 국민일보 노조원들이 우르르 퇴장했다. 사측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조민제 사장은 동요 없이 연설을 이어갔지만 노조원들이 빠져나간 한쪽 자리는 텅 비어있었다.9일 오전 CCMM빌딩에서 열린 국민일보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벌어진 일이다. 노조는 기념식 시작 직전에
기자들이 최초로 직접 선출한 43대 기자협회장의 영광은 박종률(46) CBS 국제부 부장대우에 돌아갔다. 1992년 CBS에 입사한 박종률 당선자는 워싱턴특파원과 한국기자협회 CBS지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0년 CBS노조의 1년 장기 파업 당시 해직당하기도 했다.8일 미디어오늘과 만난 박 당선자는 ‘초심’을 강조했다. 이는 박 당선
케이블, IPTV 그리고 SNS의 등장까지 지상파가 사실상 독점해왔던 여론과 콘텐츠가 점차 분산되면서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지상파 방송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때문에 지상파 방송은 시장경쟁에 합류하고자 하고 있지만 시민사회진영에서는 이것이 공공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SBS가 한국방송광고공사 체제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