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은 누구겁니까? 예전에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24일 경기방송 이사회가 방송허가권 반납 및 지상파방송사업 폐업을 결의하는 유례없는 결정을 한 것이 알려지자 노광준 PD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내용이다.노광준 PD는 지난해 8월 당시 현준호 총괄본부장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했다고 폭로해 윤종화 기자와 함께 지난 11월 해고를 당했다. 경기방송은 왜곡된 내용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본부장을 포함한 회사에 명예훼손을 입혀다고 주장했다.그리고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는 6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KBS 뉴스9’ 김경록 PB 인터뷰 보도에 대해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의결한 것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지난 24일 방송심의위는 “언론의 고질적인 관행인 ‘선택적 받아쓰기’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객관성 위반 조항을 근거로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제재 수위에 합의하지 못했다가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는데 김경록씨가 제출한 의견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김경록 “KBS 인터뷰는 검찰 조사와 유사한
경기방송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방송허가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해 파장이 예상된다.경기방송은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장을 수신자로 정한 ‘긴급 이사회 결의 통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경기방송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허가권을 반납하고, 지상파방송사업을 폐업하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기방송의 미디어분야 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경기방송 구성원의 미래까지 불투명하게 만든 결정이다.경기방송 이사회는 “회사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완전한 폐업이 결정되는 기간까지는 단체협약 제84조 등 규정 및 민형
정부가 확산 기로에 놓인 코로나19 감염증 바이러스 위기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언론계도 비상이 떨어졌다.언론계는 현장 취재 업무 특성상 대인 접촉이 잦고, 동선이 길다는 점에서 기자가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취해왔다. 예를 들어 확진자 동선에만 노출됐을 경우에도 취재기자에 자가격리를 권고해왔다.혹여나 언론계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매체로 확인되면 취재와의 연관성과 함께 취재에 무리한 측면이 없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회사의 미숙한 대응도 도마에 올라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위원장 강상현)가 지난해 왜곡 논란이 벌어졌던 KBS의 김경록 PB 인터뷰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관계자 징계’를 24일 결정했다.지난 5일 방통심의위 방송소위는 지난해 9월 10일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PB를 인터뷰한 KBS ‘뉴스9’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바 있다. 심의위원들은 당시 제재 수위를 합의하지 못해 전체회의에 회부하기로 하고 24일 재논의키로 했다. 결론을 내지 못하다가 이날 관계자 진술 결정이 나온 것은 인터뷰 당사
김(정숙) 여사는 지난 18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동원전통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점 다섯 곳을 돌며 꿀 40㎏, 음성 배, 진도 대파 등을 샀다. 19일 이 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김 여사가 이곳을 방문하기 나흘 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직원 2명이 상인회 사무실을 찾아왔다. 처음엔 김 여사가 아니라 “박영선 장관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기부 관계자들은 두 차례 시장을 찾아 동선(動線)을 짜고, 방문 점포를 정한 뒤 17일 이 명단을 상인회에 통보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해당 점포의 상인들에게 “대파와 생강, 꿀을 준비하라”며
KBS가 부사장 교체를 포함한 주요 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KBS는 20일 임병걸 전략기획실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신임 편성본부장과 제작1본부장, 전략기획실장, 제작1본부 라디오센터장을 발표하는 등 인사발령을 냈다. 이날 KBS이사회는 임병걸 신임 부사장의 임명동의안 투표를 진행해 가결했다. 임병걸 신임 부사장은 2014년 수신료현실화추진단장, 2018년 미래사업본부장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국은주 신임전략기힉실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제작1본부 라디오센터장을 맡았다. 한창록 편성본부장
KBS 저널리즘토크쇼J(이하 저리톡)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했던 손석춘 교수가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시즌2가 시작하고 방송 2회 만이다.저리톡 제작진에 따르면 손 교수는 최근 강의와 집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제작진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저리톡 시즌1에서 정준희 교수는 보수언론을 향해 강력한 언론 비평을 해왔다. 정 교수에 대해 그를 지지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그의 비평이 편향돼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만큼 정 교수의 존재감이 컸다는 얘기다. 저리톡이 시즌2를 시작하면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도 누가 정준희 교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보궐이사에 서정욱 변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19일 방통위는 전체회의 비공개 안건으로 서정욱 변호사 KBS보궐이사 추천 건을 올려 의결했다.KBS본부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방송통신위원회에 묻는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서정욱 변호사가 공영방송 KBS의 이사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는가. 서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고, 극우 정당인 대한애국당의 고문 변호사를 지내는 등 오래도록 국민의 상식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여온 정치적 인물”이라고
1년 여 남은 연합뉴스 사장 선거를 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 지부가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구성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지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 없이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추위 정관개정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지부가 촉구하는 것은 두가지다. 일반 시민 70명과 사원대표 40명(조합원 27명, 일반사원 13명)으로 구성한 참관인단이 참여했던 '사장 후보 정책 설명회' 절차를 명문화하는 것과 진흥회 정관 조항 개정이다.‘사장 후보 정책 설명회’는
KBS강릉방송국이 프리랜서 작가와 계약을 만료해 당사자가 반발하고 있다. 해당 작가는 방송국 간부와 불화 등 갈등을 겪고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강릉방송국 측은 제작진 상의 결과 프로그램 주체인 PD 전원이 작가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고,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집필 계약을 만료했다는 입장이다.강릉방송국은 지난 13일 문자를 통해 박경희 작가에게 “3월 16일자로 강릉국1라디오 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KBS와 맺은 방송작가 집필 계약이 만료됨”이라고 통보했다. 박 작가는 2009년 강릉방송국 작가로 들어와 현재까
4월 총선 보도 감시를 목표로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2020 총선미디어감시연대’ 기구를 발족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등 23개 단체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현재는 기존의 전통적인 언론 이외에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서 모든 시민이 미디어로서 저마다의 언론 행위를 행하고 있다. 그러나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졌으며, 기존 언론의 왜곡․편파 보도도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기존 선거보도를 감시하는 활동에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미디어 상황이 우리 민
자유한국당이 서정욱 변호사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정치권의 추천 관행을 깨고 추천 공모에 나서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정욱 변호사에 대해 “서 변호사는 헌재의 결정이 있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무효와 석방을 막무가내로 주장하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공관병 상대 갑질 행위를 옹호했다. 심지어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니 ‘특별법을 만들어서 2005년처럼 국가가 보상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우
제56회 한국보도사진상(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 대상 수상작이 저널리즘 보도 사진에 대한 여러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대상 수상작(뉴스1 유승관 기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장 살처분 현장을 담았다.대상 수상작은 한국보도사진상 역대 최초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경기 파주시 한 농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를 둘러싸고 비닐로 덮은 뒤 가스를 주입하는 모습을 바로 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방역 원칙상 취재진의 농장 접근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언론이 드론을 띄워 현장을 찍었다. 하지만 당시 합동참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서정욱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국당은 이헌 변호사와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추천했지만 KBS 이사 추천 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각각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전력과 5. 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이 불거져 반대에 부딪혔다. 세번째 추천 인사인 서 변호사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독한 발언 등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떠오르면서 최종 추천 의결 통과 여부는 안갯속이다. 방통위는 12일 오후 한국당 추천 KBS 보궐이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정욱 변호사는 12일 미디어
지난 8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 관객의 박수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심사위원단은 무대 를 보고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관객 녹화 방송 장면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미디어업계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KBS는 공개방송 녹화장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뮤직뱅크’를 방청객 없이 제작하기로 지난달 30일 결정해 통보했다. 열린음악회와 가요무대도 마찬가지다.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오는 15일 하남시 편 제작을 취소한 데 이어 22
자유한국당이 11일 KBS 보궐이사로 서정욱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한국당은 이헌 변호사를 추천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한 전력이 문제 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대통령 추천이 부결됐고, 재추천 인사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검토했다. 그런데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5. 18 폄훼 발언 당사자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전국언론노조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동욱 전 기자는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으로 이것이 광주사태의 실제 본질”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런 인식을 가진 자는 공영방송 이사회를
자유한국당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재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했던 이헌 변호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추천 불가 의결을 받았는데 한국당은 또다시 논란의 인물을 추천한 것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0일 성명을 내어 “자유한국당의 공영방송 뒤흔들기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이번엔 5. 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망언을 쏟아낸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그 자리에 추천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이동욱 기자에 대해 “각종 강연과 기고, 인터뷰를 통해 5. 18 광주민주화운동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실언에 가까운 말을 했다. 종로에 공식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9일 성균관대학교 앞 떡볶이집에서 “1980년, 그때 뭐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학교가 휴교 되고 뭐 이랬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라고 말했다.황 대표가 말한 ‘1980년 사태’는 1979년 10. 26 이후 유신헌법 폐지 등 민주화 염원을 담은 시민사회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전국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서울의 봄)한 것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전두환 군사 정권은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광주에서 5. 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
YTN 새 보도국장에 정재훈 취재에디터가 임명 확정됐다.YTN은 두차례 걸쳐 노종면 앵커와 김선중 정치부장을 보도국장 내정자로 지명했지만 임명동의 투표에서 부결돼 세번째 내정자로 정재훈 취재에디터를 지명한 바 있다.YTN은 보도국 소속 및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기자, 촬영기자, 앵커, 제작 PD, 영상편집 직종(연수 자, 휴직자 등 제외) 373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355명(95.17%)이 첨여해 228명(동의율 64.23%)이 새 보도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선거인 재적 과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