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 방용훈(66) 코리아나호텔 사장에 이어 차남 방정오(40)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도 13일 검찰에 출석해 ‘장자연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대검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원래 방 전 대표를 지난 12일 불러 비공개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일부 언론에 알려지면서 방 전무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경향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 전 대표를 다시 부른 대검 조사단은 그에게 △2008년 10월28일 고 장자연씨와 가진 술자리의 성격 △방 전 대표가 장씨와 자주 통화...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가족의 사택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과 갑질이 알려진 후 대표직 사의를 밝혔지만 법적 책임 논란은 계속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16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와 21일 미디어오늘의 방정오 전무 딸 ‘폭언’ 녹취록을 공개한 후 재벌가 어린 자녀들의 갑질을 총체적으로 고발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지난 10월 방 전무 가족에게 심한 폭언을 듣고 해고된 사택기사 김아무개(57)씨뿐만 아니라 그전에 일했던 사택기사들도 방 전무가 등기이...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배우 고 장자연씨가 2008년 가을 만났던 유력인사 중에 권재진(65) 전 법무부 장관이 있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11일 MBC ‘PD수첩’이 연말특집으로 공개한 ‘故 장자연’ 편 미공개 영상을 보면 장씨의 전 소속사 동료였던 윤아무개씨 역시 ‘밤에 만났던’ 인물로 권재진 전 장관을 지목한다. 윤씨는 PD수첩 제작진이 장자연 사건 관련 인물 사진들을 보여주자 “내 기억으로는 이분(권재진) 노래했던 분 같다. 노래하고 얼마 있다가 ‘나중에 보자’고 갔다”고 말했다. 20...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복지 분야 예산은 줄고 여야 실세들의 지역구 ‘쪽지 예산’은 대폭 늘었다는 언론 비판에도 정작 국회의원들과 해당 지역구에선 좋아한다? 전직 국회의원들은 “언론에서 비판하면 홍보가 되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저녁 MBC 라디오 ‘박지훈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지역구에서는 인기가 많이 올라와 있을 것이고 이런 뉴스는 계속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분들이 생각한다”며 “내 지역구가 아니면 왜 지역구 국회의원들 예산 챙겨가냐고 하지만 내 지역구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야3당에 민중당·녹색당·노동당·우리미래까지 원내외 7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원내외 7개 정당과 정치개혁공동행동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당장 눈앞에 이해관계 때문에 개혁 논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향해 “특권·기득권을 깨고 공정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국가를 만들라는 촛불 민심을 끝내 외면할 것이냐”며 “지지보다 많은 의석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을 하는 데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3명(응답률 6.6%)에게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데,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조사 결과 ‘찬성’(매우 찬성 20.0%, 찬성하는 편 26.7...
과거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해 12월 발족한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활동 기한이 이제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검찰 과거사위가 본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사건은 총 15건이지만, 과거사위원회가 최종 조사결과와 수사 권고안을 발표한 사건은 △형제복지원 사건(1986년) △박종철 사건(1987년) △김근태 사건(1985년) △남산 3억원 제공 등 신한금융 사건(2013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 등 5건뿐이다. 이에 고(故) 장자연씨 사건 및 김학의 전 법무부 ...
‘친북 발언’ 기다렸다는 듯 정치 편향·사회자 자질 논란 제기 남북관계에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세계일보가 7일자 지면에 일제히 KBS 시사예능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비판하는 기사를 냈다. 지난 4일 김수근 ‘위인맞이환영단’ 단장 인터뷰를 내보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앙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이 박정희·박근혜 부녀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는 비상식적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해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다”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며 국민적 총의를 모아야 하...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5일 오후 첫 검찰 조사를 받은 방용훈(66)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자신이 지난 2008년 가을 당시 신인 배우였던 고 장자연씨를 만났다는 언론 보도는 잘못됐다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70)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방 사장 측 변호인인 이상욱 변호사(법무법인 영진)는 이날 저녁 관련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방용훈 사장이 2008년 가을 몇몇 인사들과 참석한 모임에서 장씨가 동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전혀 아니다”며 “방 사장은 금일 (대...
방상훈(70)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66)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5일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방용훈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대검 조사단은 방 사장에게 신인 배우였던 고 장자연씨가 2009년 3월 숨지기 전 2008년 가을 장씨를 만났는지, 만남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2009년) 경찰은 방용훈 사장이 2007년 10월 서울 청담동 중식당...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야3당의 선거제도 개편과 예산안 연계는 몽니’라는 언론 보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야3당 대표·원내대표 연동형 비례대표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이 예산을 볼모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몽니를 부린다고 썼는데, 선거제도 개혁은 언론에 달려있다”며 “국민이 선거제도 개혁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게 언론의 역할인데 예산을 볼모로 몽니를 부린다는 언론 보도에 유감을...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배우 고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에 나온 내용과 비슷한 시기 장씨가 사회 유력인사들과 만났다는 증언이 또 나왔다. 지난 3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장씨가 숨지기 전 2008년 가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66)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박문덕(68) 하이트진로 회장, 권재진(65)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술자리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검·검 수사기록과 관련자들 증언에 따르면 장씨와 방용훈 사장이 처음 만난 건 2007년 10월이다. 방 사...
원내 유일한 자주통일정당을 자임하는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 후 국내정치를 하는 것에 비하면 대북정책은 기적같이 하고 있다”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대표 취임과 민중당 2기 지도부 출범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촛불에 의해 탄생하고 정권 초기 촛불에 힘입어 일정 정도 적폐청산 성과를 냈는데도 (촛불혁명) 당시 요구인 ‘이게 나라냐’는 완전한 사회 대개혁으로 못 가고 있고, 최근 청와대에선 여러 사고가 터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
지난 2008년 신인 배우였던 고 장자연씨를 강제추행 사건 목격자인 전 소속사 동료 윤아무개씨가 3일 조선일보 전직 기자 강제추행 혐의 재판 증인으로 나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가해자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공판이 끝난 후 변호인단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를 통해 “많은 언론사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큰 용기를 내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며 “오늘 재판의 증언은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오늘 증언한 사건의 그 날은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내가 존경하던 ...
최근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비위 의혹 관련 야당이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의 정치적인 행위’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취임 100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내가 파악한 바로는 조국 수석은 청와대 직원이 사적인 이해관계로 자신의 신분을 활용한 사안과 아무런 연계가 있지 않다”면서 “음주운전 비서관과 폭행 경호원도 그들이 청와대 전반의 분위기가 아니고 개인적 일탈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조직을 운영하다 ...
“서울교통공사 정규직은 서류·필기·면접·인성·신체검사 5단계 전형을 거치지만 무기계약직은 서류·면접·신체검사만 통과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가족·친인척 실태) 조사를 지난 3월 1만5000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응답률은 11.2%(1680명)에 그쳤다” “실태조사 대상 1680명 가운데 친인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108명이었기 때문에 전체 직원을 다 조사했다면 1080명이 채용 비리에 연루됐을 것” “가족, 친인척을 정규직화하느라 2020년까지 공채 선발 인원을 1029명 줄이는 것 아니냐” 지난달 16...
최근 미디어오늘과 MBC가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의 사택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과 갑질을 보도한 후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여러 범죄 혐의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6일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정치권에서 관련 논평이 나온 건 12일 만이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조선일보 방정오 자녀의 폭언 파일로 알려진 방씨 일가의 갑질 행태와 관련 사안 일체가 방정오 대표의 사퇴로 묻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자녀의 가정교육에 ...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에게 폭언과 인격 모욕을 당한 후 해고됐던 사택 운전기사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지난 7월25일 디지틀조선일보가 고용한 방 전무 장충동 사택기사로 채용돼 방 전무 부인과 두 아이를 수행하던 김아무개(57)씨는 지난달 24일 회사로부터 구두로 해고 통보를 받고 26일 해고 처리됐다. (관련기사 : [단독] 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 ‘폭언’ 녹취록 공개) 김씨의 신청대리인을 맡은 서울남부지역 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 ‘노동자의미래’는 부당해고 피신청인을 김영수 디지틀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1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p 내린 52.0%(부정평가 42.5%)로 8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53.1%보다도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9일~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응답률 7.9%)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2.0%(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55.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의 사택기사가 방 전무의 딸에게 심한 폭언과 인격 모욕을 당한 후 해고됐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 딸의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우리 사회 엘리트 집단과 오너 일가가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어떤 식으로 대하고 있는지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는 가난하고 힘없더라도 억울한 ‘갑질’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 대화 내용을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을 수행하던 운전기사가 지난달 26일 해고됐다. 방정오 전무 부인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