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개개인이 생성형 AI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언론사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조선일보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보도자료 기사 작성을 하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한국경제, 이데일리 등도 관련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기자 개개인들의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도 늘고 있다.조선일보는 미디어DX 회사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간단한 보도자료를 프로그램에 넣으면 데스킹 전 단계까지 기사를 써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작성한 기사 하단에는 “조선일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을 두고 당원들에게 “만약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그것이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2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인사말에 앞서 “야당의 대표가 백주 대낮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2023년 방송사 메인뉴스 실시간 시청자수(수도권 전 연령대, 개인 기준) 집계 결과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 확대와 실시간TV 이용 감소 등에 따른 전반적인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KBS의 하락이 돋보인다. KBS 시청자수는 1월만 해도 86만 명 규모였으나 하락을 거듭하며 지난 9월 69만명대까지 떨어졌고, 박민 사장이 취임한 11월에는 65만7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여태껏 KBS가 경험해 보지 못한 지표다. 수년 전만 해도 수도권 월 100만 명은 거뜬했던 KBS 입장에서 60
언론사와 포털이 언론보도에 대한 댓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언론보도 댓글 클린업 프로젝트’를 통해 댓글 모니터링을 진행한 언론인권센터는 언론사가 댓글 관리 정책에 대한 보다 섬세한 기준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털 역시 AI봇을 통한 악성 댓글 삭제에 그치지 않고 댓글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언론인권센터는 지난달 22일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보도 댓글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인권센터는 위 사건 이후 교육 현장에서 벌어진 또
‘5개월’ 생명연장이 결정된 TBS의 시련이 끝나지 않고 있다. TBS에 배정된 출연금 규모가 턱없이 부족해 백여 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두 달 안에 112명의 노동자한테 회사를 떠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22일 본회의를 열고 TBS 지원폐지 조례 시행을 5개월 유예하고, 출연금을 일부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BS에 예산 지원이 종료되는 ‘운명의 날’은 1월1일에서 6월1일로 미뤄졌다.문제는 출연금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TBS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해 12월27일 사망한 뒤 경찰의 피의사실공표와 이를 받아쓴 언론보도를 비판하는 논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경찰 수사에서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마약을 했다는 일방적 주장과 이씨 사생활에 대해 언론을 통해 전했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는 지난해 12월29일 란 논평을 내고 “피의사실공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목을 끌만한 사람이 관
윤재옥 원내대표 새해 첫 백브리핑에서도 기자들은 김건희 특검법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연초니까 서로 불편한 질문은 안 하는 게 좋겠죠 그죠. 꼭 필요한 질문은 제가 잘 말씀드리겠다”며 웃으면서 말했지만 전체 질의응답은 김건희 특검법 질문이 주를 이루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는 “신년에 각종 여론조사가 많이 발표됐는데 대표님 보셨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결과는 어떤 게 있었느냐?”는 질문에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대단히 높고 또 앞으로 대개 국민들이 관
2024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방송 뉴스는 MBC였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조회수‧구독자 수를 집계한 결과 ‘MBCNEWS’는 여유 있는 1위로 타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MBC>SBS>YTN>KBS>JTBC>채널A>MBN>TV조선 순이었다. 이 중 MBC는 54억4800만으로 2위 SBS(36억4600만)와 무려 18억 뷰의 차이를 보였다. MBC는 지난해 5월 5억뷰, 7월 5억48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월별 기록에서도 1년 내내 강세였다.
미디어 전문가들이 쓴 책 ‘디지털미디어 인사이트 2024’의 부제는 ‘AI시대의 생존전략’이다. 미디어와 AI는 떼려야 뗄 수 없다. 2024년은 미디어에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스며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창작자와 인공지능 업체 간 인공지능 학습 대가를 둘러싼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검색이 올해 상용화되면 웹사이트의 위기가 오고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발 허위정보 문제는 심화될 우려가 있다. 포털 뉴스 개편과 OTT 업계의 지각변동, 쿠키 기반 맞춤형 광고의 종말도 올해 예고된 현안이다. 2024년 미디
미디어오늘은 정철운 미디어오늘 저널리즘 1팀장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월 3일부터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2일 신년사에서 최근 제기된 위원장의 ‘민원 신청 사주 의혹’은 개인정보 유출 범죄라며 “뉴스타파 허위조작 녹취록 인용보도 관련해 중징계를 받거나 원인을 제공한 언론사 기자들이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했다”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기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민원인들이 진정한 공익제보자들이라고 주장했다.민원 신청 사주 의혹은 지난달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통심의위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을 넣었다는 신고서가 제출되면서 본격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JTBC에 “비장한 각오로 흑자 전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JTBC뉴스룸 시청률을 상위권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홍 부회장은 지난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범한 중앙일보에 대해 “다른 언론과 초격차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홍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힘겨운 한해였다”며 “경기 침체의 파고를 우리 그룹이 속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레저업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만만치 않을 거라 각오는 했지만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게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2024년 언론사 대표들의 신년사에는 공통적으로 ‘생성형 AI’ 언급이 있었다. 2023년 언론사 대표들의 신년사에는 공통적으로 유료화 언급이 있었는데, 올해는 ‘생성형 AI’와 ‘유료화’ 등의 키워드가 같이 나왔다.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생성형 AI’ 이야기를 주로 했다. 조선일보는 미디어DX 회사에서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간단한 보도자료를 프로그램에 넣으면 기사를 써주는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에는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라고 표기
우장균 YTN 사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외부 세력의 부당한 공격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YTN은 올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고발, 최대주주 변경 등 위기를 맞이한 바 있다.우장균 사장은 신년사에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엔 올해 마주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지난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방송시장 축소와 경기 침체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고 했다.정부 예산도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YTN사이언스에 지급하던 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돌연 삭감했다. 외교부의 YTN 글
방문신 SBS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협업과 실용을 바탕으로 SBS의 내실 정비와 수익성 개선에 경영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아울러 SBS 저널리즘 준칙 재정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방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신년사 핵심 키워드는 협업과 실용이다. 협업은 ‘나 혼자, 나 잘난’을 뛰어넘자는 것이고, 실용은 ‘허세와 겉멋’을 버리자는 뜻”이라며 “협업과 실용을 올해 키워드로 제시한 만큼 회사 차원의 평가, 인사, 시상에 이르기까지 이 기준이 두루 적용될 것이다. 이 순간부터는 협업과 실용, 그 결과물로서 나타나는 혁신의 정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새해를 맞은 박민 KBS 사장이 “획기적이고 기상천외한 사업 플랜이나 경영 전략이 아니라 KBS인들이 만들어가는 ‘오늘’이 KBS의 위기를 극복하고 KBS의 미래를 열어가는 진짜 동력”이라고 했다.박민 사장은 2일 2024년도 신년사를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로 3000억 원대의 누적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KBS 콘텐츠의 경쟁력은 주목할만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방만 경영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은 우리 모두에게 뼈를 깎는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성원들은 사분오열돼있고 집행부와
김유열 EBS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교육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대규모 적자 경영 속 노사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본인의 부족함 탓이라며 노사 협력으로 자립경영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0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EBS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것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은 CEO인 제게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의 해결사로서 원격교육을 통해 EBS가 전면에 나서면서 발생한 특수가 일시적이라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과 기대를 담은 덕담이 오가지만, 새해맞이 표정은 결코 밝지 않다. 경제난과 안보위협, 인구소멸 위기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위협하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건만, 해법을 찾아야 할 정치권은 파당 싸움에만 골몰한다. 이대로 가면 100일이 채 남지 않은 22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 쇄신은커녕 분열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시민사회도 이념과 세대, 지역, 성별 등으로 갈라진 채 상대 진영 심판만 부르짖거나 정치혐오에 빠져 있다.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언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괴한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채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유튜브 바른소리TV 등 현장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30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위해 대항전망대에 올라 모두발언을 한 뒤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몇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기자들이 질문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머리에 파란 띠를 한 한 남성이 다가와 “사인하나만 해달라”고 하면서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가
안형준 MBC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소명을 올해 더욱 분명히, 확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형준 사장은 2일 “대다수 직원들의 땀과 눈물로 (지난해) 공영방송 MBC를 지켜낼 수 있었다. 성벽을 높이 쌓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무엇보다 국민의 응원이었다”면서 올해 역시 MBC를 향한 ‘외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을 감시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는,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거침이 없는, 우리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힘 있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으로 공영방송의 소명을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