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 등 환경운동단체들은 지난해 시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건 등 해양오염이 심각했던 만큼 해양오염을 막기 위한 사업들을 올해 최대 역점 사업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해양오염의 경우 한번 오염되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몇십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산림생태계 보존 운동 △핵에너지를 대체하는 대안에너지체계 수립운동 △바람직한 ‘지방의제(Local Agenda)21’ 만들기 운동 △국내 국제 환경정보 유통 활성화 △시민대상 환경교육의 활성화 △권역별 지역운동의 강화 등을 올해 7대 역점사업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재생용지 명함사용 켐페인, 음식쓰레기 재활용 캠페인 등 일상생활을 통해 시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환경운동을 연중 사업계획으로 잡고 있다.

녹색배달연합(사무총장 장원)은 지난해에 이어 각 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중 보존가치가 높은 종을 선정해 보존운동을 펴는 ‘깃대종(flagship speicies) 살리기 운동’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는 한편 각 지방에서 발생하는 환경분쟁에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추고 주민 스스로 지역 환경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주민지원활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약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녹색삶 실천시민모임(대표 권태섭)은 국토를 2만여군데로 분할, 공해업소와 수질, 환경파괴 요인 등을 조사, 환경(공해)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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