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노조(위원장 김기만)는 동아노보 지령200호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자축연을 가졌다. 노조원 1백명이 함께 한 이 자축연 자리엔 지난 3일 취임한 오명사장 이하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사장의 참석으로 이 자리는 자연스럽게 동아일보 노조원과 오사장의 상견례 자리도 겸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김위원장은 “동아노보 200호 돌파는 동아노조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때로 노보를 통해 경영진들이 받아들이기 부담스런 지적도 나갔지만 이 모두가 더 좋은 동아일보를 만들기 위한 충정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오사장은 “체신부 장관 시절 체신노조와 노사협상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노사화합을 이뤄내겠다”며 “노사간 회사를 누가 더 사랑하느냐의 경쟁을 벌이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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