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합의문 유출, 중앙일보 황장엽씨 보도와 관련 잇따라 감사 및 조사 작업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기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 정부간의 합의문이 외부에 유촐, 지난 12월초 조선일보에 보도된후 재경원 금융정책실 등에 대해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안기부는 지난달 25일자 중앙일보 초판에 게재됐던 황장엽씨 동정 기사를 작성한 해당 기자의 전 직장에 전화를 걸어 기사 작성 경위를 탐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관련 정보를 알고 있을 개연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조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테러 위협에 직면한 황씨의 신변 안전과 보안문제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보도 경위 탐문은 고유한 업무 영역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당시 이 기사는 안기부측의 요청으로 시내판에는 게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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