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와 CBS가 간부들에게 일괄사표를 받아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일보는 지난 15일 편집국 이외 보직 국실장 9명에 대해 일괄 사표를 제출토록했다. 이어 오는 17일 관리국·기획조정실·사업국을 기획관리국으로, 전산제작국·DB국을 전산새매체국으로 각각 통폐합하고 일부 유휴 인원에 대해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CBS는 유사부서 및 지원부서 통폐합 조치에 이어 지난 11일 부장대우급 이상 간부 90여명에 대한 사표를 받고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내년초 잔여 인력에 대해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다.

CBS노조(위원장 정병일)는 11일 “경영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를 빌미로 조합원을 희생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경영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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